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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체류 글 모음] 2019년 몽골 울란바토르 첫눈. (2019. 11. 11).
11/12/20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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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03.xx.xx.188


11월 11일 월요일,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에서는 엄동설한(嚴冬雪寒)을 앞두고 사실상의 (길바닥에 쌓이는) 첫눈이 내렸습니다.





하도 추워서, "안빈낙도(安貧樂道)", "무릉도원(武陵桃源)" 같은 낱말로 스스로 저를 애써 위로하긴 했습니다만, 바늘로 얼굴을 찌르는 느낌일 정도로 공기가 차긴 차더군요. 날씨가 추우면 동태 찌개가 당기는 법! 이 날 저는, 강의를 마치고, 시내 씨름 경기장 근처 한국 식당(집에서 먹으면 제맛이 안 남!)에 들러 뜨거운 동태 찌개를 실컷 때려 먹고 원기를 돋웠습니다.
   




참고로, 몽골인문대학교를 나와 출강 중인 몽골 UB 에르뎀 대학교 쪽으로 걷다 보면, 좌우지간 좋든 싫든 간에, 주몽골 북한 대사관을 지나치게 됩니다. 주몽골 북한 대사관 주변에도 첫눈이 쌓였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북한 대사관 풍경입니다. 단언하건대, 현재 기온이라면, 첫눈은 당분간 녹지 않을 겝니다.


출강 중인 몽골 UB 에르뎀 대학교 강의를 마치고 러시아 투바 공화국 애제자들과 2019년 첫눈 기념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몽골인문대학교 애제자들의 99퍼센트가 몽골 국적임에 반하여, 몽골 UB 에르뎀 대학교에서는 몽골 애제자는 뒷줄 왼쪽에서 네 번째(두 남대생 사이)의 우. 민진소르(U. Minjinsor), 여섯 번째의 아. 아노진(A. Anujin) 등 두 명의 여대생뿐이고, 나머지는 전부 러시아어가 모국어인 러시아 국적의 투바 공화국 애제자들입니다. 언뜻 봐서는 국적 구별이 불가능합니다.


☞러시아 투바 공화국(Tuva=Tyva Republic=Республика Тыва)=>러시아 내의 공화국으로서, 국교는 불교이며, 수도는 키질이다. 목노래를 부르는 음악성이 독특한 민족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이 러시아 투바 애제자들과 밀고 당기기를 거듭하며 달달달달 볶았습니다. 한국어 회화는 그렇다 치고, 한국어 문법 설명 시에는, 몽골어-러시아어-한국어 등 3개국어가 강의실에서 총동원됩니다. 부디,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Patience is bitter, but its fruit is sweet)"를 이 러시아 투바 애제자들이 스스로 체감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울란바토르 시내를 관통하는 톨강(Tuul 江) 지류(우리나라 청계천에 해당함)가 얼어붙었습니다. 이렇게 몽골 현지의 2019년 11월이 흘러 가고, 해마다 겪는 고통스러운 동장군과의 전투 시각이 시시각각 다가섭니다.


하지만, 서울이면 어떻고, 몽골이면 어떻습니까? 사람 사는 것은 다 똑같고, 어차피 인생은 도전(挑戰)과 응전(應戰)의 연속인 것을! 오늘도 지구는 돌고, 세월은 하염없이 흐르고, 몽골 현지에서의 한류 열풍은 계속 힘차게 박동하고 있습니다.

[Chanson Francaise] Tombe la neige(눈이 내리네) / 노래 Salvatore Adamo(1943. 11. 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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