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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체류 글 모음] 2019년 10월이 집니다.
10/27/2019 00:15
조회  333   |  추천   0   |  스크랩   0
IP 103.xx.xx.161


어수선한 2019년 10월입니다. 고국에서는 여야(與野) 사이에 정쟁(政爭)이 한창이고, 몽골 현지에서는 지난 주 눈발이 휘날리는가 싶더니 갑자기 추워져 울란바토르의 아르슬란테이 구르(사자교=獅子橋) 밑을 흐르는 개울물(서울로 치자면 청계천 개울물)이 결국 얼어붙었더군요.


이런 가운데, 지난 9월 초에 일제히 2019-2020학년도 제1학기 개강에 들어갔던 몽골 각 대학 캠퍼스가 제1학기 중간 시험 실시를 지난 주에 완료했고, 아울러, 학부 과정이 아닌 몽골 UB4 세종학당은 지난 주 금요일에 가을 학기 수료식을 완료했습니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고 합니다. 지구촌 역사 상 가장 많이 팔린 책이자 세계 베스트셀러 1위의 스테디셀러라는 ‘바이블’이라는 책 내용에는 이런 문장들이 등장합니다. ☞한국어=>▲(때가 있나니 )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고 치료 시킬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 출 때가 있으며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 ☞영어=>▲(There is ) a time to be born and a time to die, a time to plant and a time to uproot, ▲a time to kill and a time to heal, a time to tear down and a time to build, ▲a time to weep and a time to laugh, a time to mourn and a time to dance, ▲a time to scatter stones and a time to gather them, a time to embrace and a time to refrain from embracing, ▲a time to search and a time to give up, a time to keep and a time to throw away, ▲a time to tear and a time to mend, a time to be silent and a time to speak, ▲a time to love and a time to hate, a time for war and a time for peace. ☞몽골어=>▲(Цаг хугацаатай б?г??д ) Т?р?х хийгээд vхэх цаг, Тариалах хийгээд тарьснаа хураах цаг, ▲Алах хийгээд анагаах цаг, Нураах хийгээд босгох цаг, ▲Уйлах хийгээд инээх цаг, Гашуудах хийгээд бvжиглэх цаг, ▲Чулууг шидэх хийгээд цуглуулах цаг, Тэврэх хийгээд тэврэлтээс зугтах цаг▲Эрж олох хийгээд алдаж асгах цаг, Хадгалах хийгээд хаях цаг, ▲Урах хийгээд оёх цаг, Дуугvй байх хийгээд ярих цаг, ▲Хайрлах хийгээд vзэн ядах цаг, Дайтах хийгээд найрамдах цаг байдаг ажээ.


요컨대, 이 문장들에 이어지는 다음 문장의 주제는, "그 누구든 사람은 절대자가 계획하는 일의 시종(始終)을 결코 측량할 수 없도다(No one can fathom what God has done from beginning to end=Хvн Ерт?нцийн Эзэний vйлдсэн ажлыг эхнээс эцсийг нь хvртэл ойлгохгvй)"가 되겠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한민족의 반만년 역사에서 지금 고국에서의 여야(與野) 사이의 이 정쟁(政爭)은 지나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닐는지도 모릅니다. 단지 잠시 시끄러울 뿐이지요.


그래요! 부디, 여한 없이, 후회 없이, 치열하게 싸우십시오! 왜냐! 이건 명분 싸움이니까요! 말린다고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당연히 듣는 귀야 있긴 하겠으나, 이미 정쟁에 깊이 함몰된 여야 정치인들이 말린다고 명분 싸움을 중단할 부류들입니까? 다음 주에 눈에 불을 일구고 또 한바탕 붙을 겁니다!


지난 1주일 동안 전속력으로 달리다가 주말에 잠시 숨을 고르면서 정신을 챙기고 보니, 일찍이, 라이너 마리아 릴케(Rainer Maria Rilke)가 "가을날(Herbsttag=Autumn Day)"이라는 시에서 "주여, 때가 되었습니다. 지나 간 여름은 위대했습니다(Herr: Es ist Zeit. Der Sommer war sehr groß.=Lord: it is time. The summer was great.)"라고 읊었던 가을날도 이제는 우리와 작별을 고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이제 곧 11월이 시작되겠지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  

[한국의 시] 우리가 어느 별에서 (낭송 고(故) 박원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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