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dew
벨라(agadew)
California 블로거

Blog Open 11.05.2010

전체     23046
오늘방문     5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3 명
  최근 방문 블로거 더보기
  달력
 
컨리버 캠핑 (Kern River camping)
06/05/2016 17:08
조회  2389   |  추천   8   |  스크랩   0
IP 108.xx.xx.37

연휴동안 리버에 ( Kern River) 캠핑을 다녀왔어.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 유독 바다가  없는 촌에서 태어나서 였을 ?  개인적으로는 산이나 , 혹은 시냇물이 바다 보다 정감이 가곤 .     리버는 미대륙 서쪽 캘리포니아 지역에 동쪽에서  내려오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이 있는데  남쪽에 캐년이라는 협곡으로,  겨울 동안에 산에 쌓인 눈들이 녹으면서 흘려내려오는 강물이야.   골짜기가 V 형으로 되어있어 제법 물살이 세고 간간이 물이 잔잔히 고여 머물다 방향을 바꾸며 휘몰아 흐르기도 .   그래서 남가주에서는 이곳이 레프팅 하기 가장 좋은 강으로 알려져 있어.  매번 찾아올 마다 수량이 줄어드는 것이 확연히 보이지만   말라가는 캘리포니아에 이많큼의 강물이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 놀랍고 반갑기도 .

우리 가족은 협곡의 강을 따라서 산을 깍아 좁은 길을 타고 산등성이를 올라갔어.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대부분의 강이 동서로 것에 비해 리버는 남북으로 흐르는 강이라 내겐 아찔한 낭떠러지기를 옆에 두면서  산을 오르는 운전을 해야했어.   


                 협곡을 흐르는 컨 리버 (2016년)


                                                               차창 밖으로 보이는 컨 리버 ( 2016년 )

비스트는 운전을 하더라고 하지만  -- 옆을 보기가 어지러웠지.  고소공포증 있잖아.   그래도 차갑게 흐르는 강물 옆으로 뜨겁게 솟아오르는 유황 온천을 상상하면서 기분 좋게 달려갔지. 

이곳이 레밍튼 노상 온천이야.


* 흐르는 강 옆으로 바로 솟아나는 온천



                 산골짜기 밑으로 흐르는 강물 바로 옆에 자연스럽게 솟아나는 유황 온천 (2016년)


자그맣게 마련된 파킹 랏에 차를 세우고 비탈을 400미터쯤 내려가야 강이 나와.   요기가 마른 흙이라 미끄럽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한데 들꽃도 있고 누가 돌로 계단을 마련해 놓기도 해서 내려 만해.  


 내려가는 산비탈은 조금 위험했고 군데 군데 돌계단을 마련해 놓기도했다


강가에 도착하고 나서 아름다운 광경에 와우  탄성이 절로 나왔어.  갑지기 트인 강물이 나오고 흐르는 바로 옆에 노상 온천이 있는거야.   



                                               강옆 바위로 만들어 놓은 노상 온천 탕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2016)



강물 옆의 유황 물이 언제 발견 되었는 지는 모르겠지만 생각으로는 이곳의 주민이었던 인디언들이 처음으로  유황 온천을 이용했을 거란 생각이 들어.  그러다가 금을 캐러 서부로 광부들 중에 어떤 사람이 좀더 편하게 욕조처럼 변경을 해서 사용했겠지.  365 노동에 시달린 광부가 이곳 강에 몸을 씻고 온천에서 몸을 담그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았지.  그러다가 1990년대 들어서 어느 개인이 사비로 사람들이 좀더 편리하게 이용할 있도록  주변도 정리하고 탕도 쌓아 만들었다고 했어.  실지로 노상 온천 주변엔 갖가지 돌과 보석같은 스톤들을 박은 시멘트로 꾸며 놓았는데 경사가 있고 물줄기가 흐르도록 길을 파놓아서 비가 와도 물이 온천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밑으로 자연스럽게 흘러 강으로 빠질 있도록 설계했더라구.   메인 탕은 세개가 있었는데 가장 뜨거운 중간 그리고 조금 서늘한 탕을 자연스럽게 높고 낮게 하고 물이 넘치면 자연스럽게 다른 탕으로 옮겨 있도록 홈을 놓고 그랬더라구.  세개의 만든 옆으로  돌로 막아놓은 자그만 자연  온천탕이 있었는데 모래 사이로 뽀글 뽀글 올라오는 온천물을 직접 있었어.  유황 온천의 물의 온도는 대개 39 에서 40 정도라고 했어.  내가 날은 연휴 첫날이아 사람들이 많았고 물도 깨끗하진 않았어.  어떤 사람이 온천 물을 빼고 청소를 하고 있었어.  그래서 온천 전체 모습은 사진으로 남기기가 어려웠어.   


탕과 그 주변은  돌과 갖가지 스톤들로 자연스럽게 박아놓았다(2016년)


바위로 자연스럽게 온천물을 모아놓은 조그만 안에 발을 담그고 한동안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았어.  정말 좋더라.



                      remington hot springs (2016년)

오랜만에 아버지 생각을 했어.   자연인이 었던 ( 나는 항상 아버지를 자연인이라고 생각했어.) 아버지는 우리 형제를 데리고 산과 , 저수지 그런 곳을 많이 다녔어.  투망으로  작은 생선을 잡으셨지.   아버지는 어깨에 투망을 메시고 종아리를 넘기거나 어떨  거의 허리에 물이 올라올 때까지 걸어서 이나 개울 물속으로 들어가셔서 두팔을 원을 그리듯이 내어 던지는 거야.  그러면 요술 같이 투망이 공중으로 날아가서 동그랗게 펴지면서 물로 가라않지.  그러고 살살 그물을 거두어 들이는 거야.  그물 단에는 새끼손가락 만한 추가  달려 있었는데 무게로 그물이 가라 앉는 건가봐.  나중에 그물을 건지면 그물에 달려  피라미, 송사리, 붕어 들이 파닥거리고 있었지.  생선의 비늘이 햇빛에 비쳐 황홀하게 반짝거리면 달려가서 아버지가 떼어놓은 생선을 신기한 바라보곤 했어.  그때 아버지진 정말 대단하게 보였어.   이건 내가 아주 어렸을 그리움으로 저장해논 마음속 사진이라 어디까지가 사실인지는 정확치 않아.

온천을 나와서 본격적으로 수영을 하고 놀만한 장소를 찾아나섰어.  사실 곳의 산세가 험하고 물살도 가파르니 잔잔히 강물이 쉬어가는 곳을 찾아야 했어.   드디어 S 모양으로 방향을 바꾸어대던  강물이 한숨 머루르는 곳을 발견했어.  강폭이 넓고 판판하면서도 끝은 모래로된 강변도 있고미리 와서 자리를 잡은 사람들을 피해 바위언덕으로 자리를 잡았지.


                                 컨리버 우리가 찾은 물결이 한결 잔잔한 강변(2016년 )


 사실 강에서 매년 두세명이 목숨을 잃는다고해 . 그만큼 강놀이는 위험하다고 해야 할거야.  비스트가   나무에 로프를 묶어 놓고 강을 건너 반대 나무에도  로프를 묶어 선을 만들고 밑으로 떠내려 가지 않도록 안전 장치를 만들고 수영을 했어.  강물은 생각 보다 차가왔어.  물살을 가로질러 수영을 하면 자꾸 뒤로 밀려가서 물살에 몸을 맡기고 둥둥 떠다녔어.   < 청춘의 증언> 베라랑 친구들이 강물에서 수영하는 장면 기억나지?   나도 오늘 그렇게 찬란하게 아름다운 시간을 나보다 커져버린 아이들과 함께 하고 왔어.  아주 행복한 시간을 말이야.



                     *<청춘의 증언> 베라와 삼총사라 불렸던 친구들이 강가로 뛰어 들어 수영을 즐기던 젊은날의 추억


 

                                                       우리가 로프를 걸어놓고 수영하던 컨 리버 (2016년)

 

*표는 구글 이미지

컨 리버, Kern River, remingtong hot springs, 노상온천, 유황온천
이 블로그의 인기글

컨리버 캠핑 (Kern River camp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