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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날에 생각난 그림 한점
05/10/2015 17:24
조회  1353   |  추천   2   |  스크랩   0
IP 108.xx.xx.193

어머니 날이야.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 참 대단하단 말을 전하고 싶어너희 어머니는 어떠시니?  

울 엄마?   글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엄마를 생각하면 토지에  나오는 서희가 생각나기도 하고 신사임당이 오버램 되기도 해.    내가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중에 한분이기도 해.  평생을 겸손하게 인내하고 자식을 위해 희생하셨지.   목소리 한번 크게 내신적이 없었던 거 같아생각하면 마음이 짠해.      근데  어쩜 좋으니엄마가  내게 물려준 유전적 성질과 교육으로  쇠뇌 시켜 형성된 나 자신 중  많은 것들이  바로 내가 가장 싫어하고 거부하고 싶은 내 모습인걸 이글을 읽으시면 서운해 하실까?  

세상의 모든 자식에게 어머니란 어떤 존재일까누구 말대로 신이 천사대신 내게 보낸 인간일까그럴 수도 있겠다이기적인 모성과 사랑이라는 이름의 보호본능으로 자식에게  큰 상처를 준 사람도 있을거야문제는 아무리 부모가 자식에게 모든것을 다 바쳤다 해도 성인이 된 자식은 성숙되고 객관화된 시각으로 지신의 어머니를 볼 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해.  그래야만 본인의 자식에게 제대로 된 어머니가 될 수 있다는게 내 생각이야.  


James Whistler, arrangement in Grey and Black No. 1, Oil on canvas 114.5 x 162.5 cm, Musee D' Orsay


얼마전 전시회장에서 본 휘슬러의  작품이야작가의 어머니를 그린 그림이지제목이 두개야원래 작가는  이 작품을 그리면서 제목으로 < 회색과 검은색의 배합 No1 > 이라고 지었어그리고 자신은 이 작품에서 오로지 회색과 검은 색의 배열이 주는 미적 효과를 강조했고 그 곳에 앉아 있는 인물에 그 어떠한 의미를 주는 것에 반대했어왜냐하면 사랑이나 희생등과 같은 감정이 눈이 주는 미적 감각을 혼돈 시켜서는  안된다는 그의 예술 철학이었었어. 근데 그건 작가의 의도고 이 작품을 보는 관람자는 다르게 해석했어그래서 다시 작품 제목이 < 화가의 어머니> 라고 불려지고 관객은 자신의 어머니를 상상해 내기 시작하면서 이 작품은 유명해 졌어미국 최초로 어머니날 우표로 제작되고 미국에선 어머니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수많은 광고나 옆서에 등장하게되청교도들의 이민 역사로 시작된 미국이라서 그럴까여기서의 어머니는 단호한  표정과 엄격한 권위가 느껴져화려하지 않은 단순한 옷차림과 가지런히 묶은 머리에 보를 쓴 모습을 모면서 사람들은 저마다 각자의 어머니를 읽어내고 있었나봐.   넌 이 그림에서 어떤 엄마의 모습이 떠오르니오늘 어머니날인데 말이야.



어머니 날, 제임스 휘슬러, 화가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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