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dew
벨라(agadew)
California 블로거

Blog Open 11.05.2010

전체     18722
오늘방문     16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3 명
  달력
 
르네상스의 도시 피렌체
06/23/2014 23:26
조회  1629   |  추천   4   |  스크랩   1
IP 108.xx.xx.193


나는 르네상스의 도시 피렌체로 간다.   이태리 아름다운 경치의 대명사인 토스카나 지방의 주도이며 냉정과 열정 사이의 준세이가 다 망가져 가는 자전거를 타고 좁은 벽돌 골목 어딘선가 불쑥 나타날 것 만 같은 도시로 가면서 나는 눈을 감고 천 오백년 전 유럽으로 날아가 이 꽃의 도시 피렌체를 내 마음껏 상상해 본다.





2014년 5월 이태리 피렌체

그때는 우리가 중세라고 부르는 문화의 암흑기 때라고 했지.  십자군 전쟁이 일어나면서 지중해 도시인 피렌체에 군이들이 모인다.   전쟁중에 군인이나 사람들이 모이면 그 사람들을 상대로 장사는 하는 사람들도 생기면서  그들 중에 많은 돈을 모은 사람들도 있었을 거야. 위기 상황 일때라도 항상  그것을 기회로 부를 일구는 사람이 있는 법이니까.   바로 그런 사람들 중에 하나가 바로 메디치 가문이었어.  

이 사람들은 지중해 무역을 담당해서 큰 돈을 벌었지.   그리곤 화폐와 상품 수송의 위험을 덜기 위해 은행을 설립했어.   넓은 지역으로 은행 지점을 넓혀  가고 대부업을 하면서 엄청난 부를 축척하게 되었던 거야.   감당할 수 없는 부를 가진 사람들은 정치적 권력과 파워를 원하게 되겠지.   그래서 그들은 주변국의 왕과 친분을 쌓고 혼인 관계를 맺어 자신들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기도 했을거야.  

아! 대학도 세웠지.  그런데 당시 종교적으로도 금지하고 있는 고리대금으로 부를 축척한 바로 그들이 세운 대학에서 소위 공자왈 맹자왈 했을 것 같아?  아니, 아니지.   종교적인 교리를 연구하진 않았을거야.   그럼 뭘 했을까?  바로 인간에 대해 생각하게 됐어.   그들은 원죄라든가 종교적 권위를 떨쳐버리고 인간과 자연의 위대함이라던가 과학적인 사고, 진보적인 철학을 연구한 거야.이 얼마는 신나고 할기찬 일이었을까?   지금 내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흥분되는데..



미켈란젤로 다비드 상 - 피렌체에 시뇨리아 광장에서


그런데 그 메디치가의 활동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어.   그들의 가장 위대한 업적이며 그 어떤 부자들 보다도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간 일을 벌인거야.   바로 문화 예술에 대한 끝없는 사랑과후원 그거지.   메디치가 사람들은 예술가들을 전폭적으로 후원하고 그들에게 작품을 의뢰하고 도처에서 훌륭한 작품을 수집한 거야.  

그때나 지금이나 가난했던 예술가들은 물만난 고기 떼 처럼 자유롭게 맘껏 그들의 재능을 펼쳐놓은 거야.  크고 화려한 성당을 건축하고 벽면을 그림으로 장식하며 조각상을 세운거지.   그래서 피렌체가 르네상스의 도시가 되고 지금까지 전세계의 사람들이 꼭 가보고 싶어 하는 낭만과 사랑의 도시로 자리잡게 된거야.   레오날드 다빈치 라든가 미케란제로, 라파엘로 와같은 천재들이 비슷한 시기에 같은 장소에 짠 하고 나타난게 아니란 말이지.   그러한 거장들이 자기의 역활을 충분히 발휘 할 수 있도록 한 그 어떤 뒷 배경이 있었단 말이야.   바로 피렌체라는 곳고 메디치 가문 사람들 처럼.   

후세에 우리들이 말하는 르네상스, 불어로 다시 태어난다는 말이지. 학문적으로 문예부흥이라고도 하잖아.   나는 르네상스를 이렇게 부르고 싶어.   모든 속박과 권위적인 위엄에 대항하여 인간 본성에서 나오는 욕망의 분출이라고.   나는 아르노 강가에 아름답게 세워진 꽃의 도시 피렌체로 간다.   - 2014년 5월 5일 




르네상스,피렌체,중세,십자군 전쟁,메디치 가문,
이 블로그의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