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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 몽생 미셀
12/07/2010 22:39
조회  1719   |  추천   4   |  스크랩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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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시가가 반씩 보이는 생 말로 Mercure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었어.  방은 작았지만 참 편한 밤을 보낼 수 있었어.  아침 일찍 호텔 아침을 먹는 데 여느 유럽 호텔의 아침 식사 처럼 아주 조용 조용 . 가끔 커피잔 놓는 소리가 무슨 악기의 음처럼 따닥 따닥 하며 감미롭게 들리곤 했어.   참 지독한 사람들이야.   어쩜 그렇게 사근 사근 속삭이며 나긋하게 아침을 먹을 수 있을까...
 
밖에 나오니 또 비가 내리더군.  어쩌겠어.  빗속을 뚫고 몽생 미셀로 향했지.  생 말로에서 몽생 미셀까지는 약 1시간이 안걸리더라구.  고속도로에서 몽생 미셀로 들어서면서 지나치는 프랑스의 시골 마을들은 조용하고 깨끗해 보였어.  드디어 몽생 미셀이다!!

 

 

몽생 미셀로 가는 길목, 지나친 마을

 
몽생 미셀 주차장에서 들어가는 입구


멀리 안개 속에 몽생 미셀


 

 
유채꽃과 몽생 미셀
 
 
 
몽생 미셀은 원래 마운틴 이었는데 해일이 밀려오면서 섬이 되었다네.  그 섬위에 둘레 900m 높이 78.6m 의 수도원을 지었대.  그때가 708년도라 하니 굉장하지?  세계 8대 불가사이라잖아.   조수 간만의 차이가 무척 심해 섬이 고립되면 바다에 떠있는 수도원이 되는 거지.  그렇다 보니 정치적으로 이용도 됐겠지.  전쟁의 요새로도 쓰이고 그리고 한때는 감옥으로도 사었되었었나봐.  지금은 원래의 목적대로 수도원이고.  육지와는 둑으로 연결되어 있어 주차장까지 쉽게 들어갔어. 
 
내가 갔을 때는 비바람이 몹시 불어 사람도 많지않았어. 멀리서 바라볼 땐 안개속에 성이 붕 떠있는 것처럼 보이더라구.  성 안을 들어서니 좁은 벽돌 골목을 사이에 두고 예쁜 상점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어. 




 
몽생 미셀 성 안골목
 
그래 바다.  비가 와서 그랬을까?  노르망디 쪽 바다는 뿌옇게 흐려져 있더라구.  그래도 바다인데.... 흙탕물 같기도 하고 회색빛 같기도 하고.  해안가는 석회 찰흙에 물을 문지렀을 때처럼 반질거리더라구.  그날은 비바람이 너무 몰아쳐 눈도 제대로 못떠서 내가 잘못 보았던 걸까?    그래도 그 비바람 속에서 소 같기도 한 커다른 양떼들은 유유하게 풀을 뜯고 있었어.
 
 



 




 


 
몽생 미셀,노르망디. 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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