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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재미
09/20/201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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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재미

 

  -  터키 에베소 유적지에서 사랑하는 아내랑 -
 
 
 
사람 사는 재미
 

 " 네 모든 자녀는 여호와의 교훈을 받을 것이니 네 자녀에게는 큰 평안이 있을 것이며 (이사야 54:13절)"

 

사람 사는 데도 재미가 있어야 살 맛이 나지 않는가?

젊을때는 오로지 한가지 목표를 향해

앞뒤 안가리고 줄달음 치며 치열한 삶을 살아 왔지만

 

이제 이 나이가 되고 보니

사람 사는게 꼭 앞만 보고 달리는 건 아닌듯 싶고

옆도 보고 뒤로 돌아 보아야 하는 때가 된거 같다..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한가위 명절

우리 집도 얼마전 해외 사는 딸이 또 임신을 해서 만 두살된 외 손자를 데리고 여기 와서

하버지 차~~ 아빠 차~~ 하며 한마디 한마디 말 할때마다 신기하고

큰 딸이 낳은 외손녀 둘이 차례로 춤 추며 재롱잔치를 하자

자기도 따라 한다며 빙긍빙글 돌다 넘어지는 모습이

왜 그렇게 귀여운지 한바탕 웃움 꽃이 피었다.

 

내가 과일 한박스 와이프가 갈비 한짝 막내 딸이 전어 선물 박스 하나씩 사서   

형님 집에 갔더니

형님네 아들 며느리가 올해 기다리던 아이를 낳아 덩달아 싱글 벙글하시고

조카 둘이 낳은 자녀들 넷이 거실을 온통 차지한채

태권도 시범 벌일때마다 만원씩 상금을 내리니

아이들 신나 어떤애는 피아노 친다며 젓가락 행진곡 하나 치니

형님은  우리 집안에 수재 났다며 또 만원 주신다

우리집 외손자는 분위기 파악하느라 숨 죽이고 지켜만 보고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5천원 한장 쥐어 주는데

왜 그런지 되게 섭섭하더라구여 ㅎㅎ

우리 집에서는 춤을 얼마나 잘 추는데 ..

이왕 줄거 5천원 더 얹어 똑같이 만원 주지 ㅋㅋ

 

오늘 오후에는

막내딸이 올해 고등학교 선생님 발령 받고 보너스 탓다고

옷 사준다며 함께 아울렛 가서 먼저 와이프 정장  한벌 사고

내 아웃도어 한벌 사고  커피숍에서 아이스 커피 한잔 마시며 기다리는데

옆자리 앉으신 분도 딸이 올해 취직해 옷사러 왔다며 술술 이야기 꽃을 피우시는데,,

자기는 아들 하나 딸 하나 낳았는데 아들 장가 보내느라 집 한채 마련하는데 등골이 휘더라며

딸은 지 벌어서 시집갈 준비 거의 다했으니 벙긋벙긋 웃으며 딸이 효녀란다 ㅎㅎ

그분 말 듣고 있자니 사람 사는게 별거 있나

자식들 키워 시집 장가 보내고 옷 한벌 얻어 입는게

우리네 나이때는 사는 재미가 아닌가 싶구 ㅎㅎ

 

집에 도착하니 마침 스마트 폰이 울린다

해외에서 매니저로 일하는 둘째 사위가 올해는 비지니스가 넘 바빠 담에나 온댄다..

여기 걱정말고 몸 건강히 잘 지내라 당부하는데  

큰 사위랑 큰 딸이 외손녀 둘 데리고 들이닥쳐

왁자지껄 반갑다고 두팔벌려 끌어 안고 조카들 선물이라며 옷 가지며 한 아름씩 받아들고 꾸벅 배꼽인사하고  

얼굴 비비며 떠드는 모습도 싫지는 않다 ㅋㅋ

시어머니가 싸줬다며 보따리를 푸는데

바리바리 이런저런 음식들이 한 보따리다 사돈께 감사드리고,,

외손녀들이랑 외손자랑 함께 둘러앉아 맛있게 저녁 먹고 과일까지 먹고나니

둘째 딸이랑 큰 사위가 용돈이라며 봉투도 건네고

그때 언뜻 드는 생각 ' 사람 사는게 별거 있나 '

이렇게 자녀들 키우고 또 손자 손녀들 재롱 보며 한바탕 웃고 떠들며 사는게

사람 사는 재미가 아닌가 싶고 ㅎㅎ

  

이제 큰 딸 둘째 딸은 시집가 큰사위는 직장 마치고 주일엔 주일학교 교사로 큰딸은 반주로

작은 사위는 사업가로 둘째 딸은 초등 선생님으로 주일이면 다 주의 몸된 교회 잘 섬기니 든든하고

이제 막내 딸만 시집가면 되는데..

어디 성실히 직장 생활하며 교회 잘 다녀 신앙 좋은 사윗감 있으면

추천 좀 부탁~~해요 ㅋㅋ

* 1년후 -> 막내딸도 시집 가서 미국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 기도해줘서 감사해요 ^^

사람 사는 재미가 뭐 있나요 이렇게 사는거지 ^^

 

     박성환 ( Rev. Park Sung 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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