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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할 때 강함이라 ( 고린도후서12:5-10 )
08/09/2017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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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9일


                                                       약할 때 강함이라


말씀: 고린도후서12:5-10


           가시에 찔리면 고통스럽죠? 그래서 가시가 있으면 누구나 뽑으려 몸부림 칩니다. 바울도 7절에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그 몸에 가시가 있었습니다. 바울의 몸에 있었던 가시는 ‘눈의 안질’이나 또는 ‘간질’이라 추측합니다. 분명한 것은 그 가시로 인해서 바울이 고통을 많이 겪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이 문제를 갖고 하나님께 세 번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그런데 9절에서 하나님은 뜻밖에 말씀을 주십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바울은 그 가시로 너무 힘들어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오히려 그것이 바울에게 주신 “은혜”라 말씀하고 계십니다.


          펄벅이 쓴 ‘자라지 않는 아이’ 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자기 딸 캐롤에 대해 쓴 책입니다. 펄벅은 중국에서 장로회 선교사 아버지 밑에서 믿음으로 성장해 결혼 하고 두 딸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큰 딸 캐롤이 자라며 정신 지체 장애아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는지 "차라리 죽어 주었으면 좋겠다" 생각한 적도 많았다 고백합니다. 그러나 포기할 수 없어 피눈물 나는 노력을 합니다. 먼저 그녀는 아이를 이해하고 품는 노력부터 매일 같이 먹이고 입히고 씻기고, 또 재활훈련 시키고, 필요한 시설들을 찾아 다닙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후 그녀는 이런 고백을 합니다. “나는 이 아이로 인해 겸손을 배웠다” 또 자신이 작가의 길을 가게 된 동기 중 하나가 바로 큰 딸 때문이었다 고백합니다. 펄벅은 1930년경 글을 쓰기 시작했고 큰 딸로 인해 사회적인 약자들에 대해서 눈뜨게 됩니다. 펄벅 재단을 설립하고 2차 대전 때 전쟁 혼혈 고아들을 입양해 주는 사회사업에도 헌신하였습니다.


          큰 딸이 자신에게 괴로움만 주는 존재로 알았는데, 오히려 그 큰 딸 때문에 그녀는 생각지도 않게 작가의 길을 가게 되고, ‘대지’로 1938년에 노벨 문학상까지 타고 또 사회사업에도 헌신하게 되고, 딸로 인해서 겸손을 배우게 된 것입니다. 펄벅에게 큰 딸 캐롤은 그녀 마음을 찌르는 가시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그 가시가 오히려 펄벅으로 하여금 놀라운 인생의 축복을 가져다준 것입니다.


         가시가 있으면 당장 뽑고 빨리 그 문제가 해결 되기 원하죠? 누가 그 가시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라 고백하겠습니까?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가시에 대해 힘들어만 하고 부정적 생각에 갇히면 사는 게 재미 없어집니다. 가시가 아무 유익이 없게 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가시에 대한 우리 생각을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찌르고 나를 힘들게 하는 그 가시가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가시가 바울에게 어떤 면에서 유익이 되었을까요?

 

첫 번째로, 바울을 겸손하게 만들었습니다.

  

                7절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바울은 많은 은혜를 체험한 사람입니다. 본문 1~4절에 환상 가운데 셋째 하늘 천국을 다녀왔습니다. 이는 아무나 경험할 수 있는 일이 아니죠? 이는 바울이 하나님께 큰 은혜를 받았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또 사도행전 19:12절에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 병이 치유되고 귀신도 떠난 기적을 체험햇습니다. 신약성경 27권 중 13권을 쓴 사람일 정도로 하나님이 능력을 많이 준 사람입니다.이처럼 하나님은 바울에게 은혜도 능력도 계시도 많이 주셧습니다. 동시에 하나님은 가시도 주셨습니다.


           그 첫번째 이유가 바울로 하여금 자고하지 않도록 교만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본능적으로 잘나 보이고 싶고 높아지고 싶은 욕구가 있죠? 그래서 없어도 있는 척, 몰라도 아는 척 하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입니다. 그리고 자기보다 잘나 보이는 사람들을 보면 괜히 심기가 불편해지죠? 이는 죄성 때문입니다. 남이 잘 되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으면서 반대로 자신은 남들보다 더 잘되고 싶어 하는 교만함이 있죠? 또 열등의식이나 자존감이 낮은 경우 교만 뿌리가 같습니다. 동물농장 1984년 같은 책을 쓴 미국 작가 조지 오웰은 '나는 왜 쓰는가' 라는 에세이집에서 작가들이 글 쓰는 네 가지 이유 중 첫 번째가 '작가들의 순전한 이기심' 때문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즉 남들에게 잘나 보이고 싶은 욕구 때문에 글을 쓴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얼마나 교만한 존재인가 잘 드러내 줍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은혜를 받아도 교만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바울에게 가시를 주셨다는 것은 은혜의 세계 안에서 조차 사람들에게 교만함의 욕구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은혜 체험하면 교만 없어질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은혜를 체험하고 뭘 좀 배워 안다고 눈에 힘이 들어가고 목이 뻣뻣해지는 사람들 가끔 보죠? 인간이 얼마나 교만한 존재인가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가시를 허락하신 이유입니다. 가시 때문에 바울이 힘들었겠죠? 그러나 그 가시로 바울은 겸손을 배웠습니다. 5~6절에 “내가 이런 사람을 위하여 자랑하겠으나 나를 위하여는 약한 것들 외에 자랑치 아니하리라 내가 만일 자랑하고자 하여도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아니할 것은 내가 참말을 함이라 그러나 누가 나를 보는 바와 내게 듣는 바에 지나치게 생각할까 두려워하여 그만 두노라” 바울은 약한 것들 외에는 자랑하지 않겠다 말합니다. 바울은 뼈대 있는 가문에서 태어나서 엘리트 교육을 받고 유대인 중의 유대인, 최고 랍비 가말리엘 문하에서 교육 받았고, 바리새인 중의 바리새인이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로마 시민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자기 얘기를 듣고 혹 과대평가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자랑하지 않겠다, 오직 자신의 약한 것들만 자랑하겠다 말합니다. 약한 것들만 자랑하겠다는 것은 바꾸어 자랑하지 않겠다는 말입니다.


     당시 고린도 교회는 거짓 교사들이 바울이 말주변이 없다 사도가 아니다, 교활하게 성도들을 속이고 있다는 식의 거짓된 소문들을 내고 다녔습니다. 당장 쫓아가 거짓 소문 퍼뜨린 사람들 붙잡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바울은 아무것도 자랑하지 않고 오직 약한 것들만을 자랑하겠다 말합니다. 어찌 보면 답답하고 미련해 보입니다. 어지든 적극 해명하고 대처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오히려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서 자신의 약한 것들 외에는 아무 것도 자랑하지 않겠다 말합니다. 이 사실이 그가 얼마나 가시로 겸손한 사람으로 바뀌었나 알 수 있습니다. 혹 우리안에 가시로 아파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 가시를 통해서 겸손이란 귀중한 가치를 배울 수 있기 바랍니다. 가시는 뼈속까지 교만한 우리를 위해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선물입니다.


                      가시는

     두 번째로,  자기 약함을 깨닫고 하나님만 의지하게 만들었습니다.


                  9~10절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 여기 네 번 약하다는 말이 나옵니다. 9절 예수님께서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해진다” 바울이 약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하나님이 도우셔서 완전하게 이룰 수 있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또 10b절 "내가 약할 그 때에 강함이라" 같은 의미입니다.


     겸손이 자신을 낮추는 훈련이라면 약함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훈련입니다. 영국 신학자 F. B. 마이어 박사는 "우리는 너무 똑똑해서 문제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믿기에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께 맡기지 않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경험으로 꽉 차 있을때 하나님의 능력이 머물지 못합니다. 우리의 약점을 통로로 하나님이 사용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정말 지혜로운 자는 자기 약함을 깨닫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바울이 이 비밀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가시와 약한 것들에 대해 기뻐하게 된 것입니다. 9b절에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함이라" 왜 약함에 기뻐해요? 10절에 자신이 약할 그 때에 그리스도의 능력이 자기에게 머물기 때문입니다.


    생각하는 관점이 완전히 바뀌었죠? 전에는 가시 때문에 힘들었는데 이제 그 가시로 겸손을 배우고 연약한 존재임을 깨닫고 오히려 하나님을 더 의지하게 된 것입니다. 그 결과 예수님의 능력이 자신에게 머물고 예수 안에서 더 강한 사람이 된 것입니다. 가시는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유익한 도구임을 깨닫고 기뻐하게 된 것입니다. 그안에 있던 가시 때문에 신약 성경중 13권을 집필하고 아시아 유럽까지 전도사역을 능력적으로 감당할수 있었던 것입니다. 미국 화니 제인 크로스비는 생후 6주 만에 사고로 시력을 잃었지만 평생 9000편 이상 찬송시를 썼죠? 16세기 종교 개혁가 존 칼빈은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었습니다. 또 존 밀턴은 맹인이 된 후 ‘실락원’ 존 번연은 옥중에서 ‘천로역정’을 썼습니다.


     나에게는 어떤 가시가 있으십니까? 이 시간 그 가시가 나를 힘들게 하는 원인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깨달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가시로 인해 더 겸손해지고 우리 약함을 깨닫고 날마다 하나님만 의지해 다 큰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 하나님 앞에 귀하게 쓰임 받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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