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2,000 이야기
04/30/201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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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2,000 이야기

 

최근 은행업무 (銀行業務)와 관련하여 겪은 한가지 황당 (荒唐)한 일을 경험 (經驗)하였다조그만 집 내부공사 (內部工事) 관계 (關係)로 공사비 (工事費)의 일부 (一部)를 미리 납부 (納付)하기 위하여 현금 (現金) 2,000달러를 모은행에 입금 (入金)하고 나서 공사비 (工事費)를 미리 지불 (支拂)하기 위해 내 개인수표 (個人手票)를 써서 이를 공사담당회사 (工事擔當會社)에 납부하였다당연 (當然)$2,000을 입금하고 새로운 이용가능 (利用可能) 잔고 (殘高)가 인쇄 (印刷)된 입금영수증 (入金領收證)을 나이가 지긋한 여자은행원 (女子銀行員)에게서 받아들고 은행문 (銀行門)을 닫고 나왔다.


그러다 바쁜 일상업무관계로 5일 정도 지난 후에 내 은행계좌의 잔고를 전화를 통해 확인하는데 이상한 것이 발견되었다전에 내가 은행에서 현금 (現金)으로 입금하였던 $2,000의 돈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더불어 정체를 알수 없는 일종의 수수료도 부과되어 있었다.  ‘이상하다수표도 아니고 현금으로 입금하고 입금영수증도 내가 제대로 받았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매우 이해하기 힘든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이런 일도 있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나로서는 좀 황당하기도 하였다이런 일은 미국의 은행서비스를 오랜동안 이용해 본 이래 처음 겪은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다음날 입금영수증을 가지고 해당 거래은행을 찾아가 상황을 설명하고 나는 사라진 ‘$2,000’을 내 은행계좌로 온전하게 다시 입금시키고 부당하게 부과된 수수료도 제대로 처리해 달라고 하였다은행직원이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자기 은행의 해당업무  담당부서로 전화를 해보고 나더러 어떤 이유 때문에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 자신들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으니 내 전화번호를 적어 주면 일이 진전되고 나서 나에게 전화를 해주겠다고 약속하였다


오후에 거래은행 (去來銀行)의 담당직원으로부터 내게 전화가 걸려왔다내가 원하는대로 $2,000를 다시 내 은행계좌로 입금시키고 잘못된 수수료를 처리했다고 하였다이제 남은 다른 문제는 내가 발부한 개인수표의 처리문제 였다.  $2,000이라는 현금이 뜻하지 않은 은행업무처리 사고로 제대로 내 은행구좌에 입금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담당회사가 내 개인수표를 자신들의 은행에 입금을 하려고 했기때문에 나의 개인수표가 반송되었다는 내용이 내 거래은행으로부터 이메일로 내게 전송되어왔다.


그래서 또다시 다음날 거래은행에 가서 강경한 어조로 항의를 하고 메니저를 오라고 하였다내가 나름대로 상황을 요약정리해서 적어간 내용을 설명하며 도데체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고 따졌다공사계약에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공사금 선불 납부기한을 어기게 되면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을 내가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것인가 하고 물었다


나의 항의에 메니저를 비롯한 은행직원들의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고 일이 잘못되어 매우 죄송하다고 내게 사과하였다도데체 뭐가 문제냐고 따졌더니 메니저가 컴퓨터를 조회 (照會)하면서 모든 트랙잭션 처리상황을 하나하나 확인하며 설명하기를 자기 지점 (支店)에는 모든게 제대로 처리되었는데 아마 본점 (本店)에서 스캔한 나의 은행계좌번호를 지점 (支店)에서 수동작업 (手動作業)을 하다가 잘못 옮겨 적으면서 발생한 문제 같다고 하였다수동작업 (手動作業) 이라…? 


그럼 나의 $2,000 이라는 돈은 다른 사람의 은행구좌로 잘못 입금되었다는 것인가아니면 공중 (空中)분명히 입금영수증에는 거래은행의 은행원이 내 계좌에 $2,000을 입금하여 최종 이용가능 (利用可能)한 은행계좌잔고 (銀行計座殘高)가 정확하게 입금액 $2,000을 반영하여 정확 (正確)하게 인쇄 (印刷)되어 있였고 그것을 나에게 주었는데?


내가 공사계약회사 거래은행에 연락하여 입금처리 (入金處理)가 거부된 나의 수표처리와 이에따라 발생하는 수표반송처리수수료 (手票返送處理手數料)를 부과하지 않도록 지금 당장 처리해달라고 요구하니 담당 메니저가 공사계약회사 직원과 그 회사의 거래은행 담당자에게 차례로 상황을 설명하고 한참 여러가지를 이야기하였다.


메니저가 내게 말하기를 오늘이 공교롭게 토요일이니 공사계약회사 거래은행에서 늦어도 월요일에는 처리할수 있도록 자기가 모든 책임을 진다는 것이었다이번에 이해하기 힘든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은 자기들의 전적인 책임이니 거듭 죄송하고 문제없이 처리할 터이니 염려하지 말라고 하여 나는 집으로 돌아왔다.


얼마 후 오후에 컴퓨터로 은행에서 배달된 이메일을 확인하니 공사계약회사에서 입금한 나의 개인수표를 공사계약회사 거래은행에서 제대로 다시 처리하고 수표반송처리수수료도 내가 물지 않도록 처리한 것이 내게 통보되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나는 그 이유 (理由)가 무엇인지 아직도 정확 (正確)히 잘 모르겠다은행 메니저도 이번과 같은 일은 아주 드물다는 것이다그러나 엄연히 발생한 일이니 참으로 이해하기가 힘들다추정하건데 아마 내 개인수표를 입금처리한 늙은여자은행원이 내가 입금한 금액을 처리할 때 컴퓨터 조작을 잘못하여 입급확인서 (入金確認書)를 인쇄하여 나에게 주는 것 까지는 잘 처리하였는데, 본점(本店)에 전자적 (電子的)으로 실제송금 (實際送金)하는데 있어서 전산 (電算) 시스템 조작실수 (操作失手)를 하지 않았는가 막연 (漠然)히 추측 (推測)할 뿐이다자신들은 본점에서 스캔한 나의 은행계좌번호 (銀行計座番號)를 수동작업 (手動作業)으로 잘못 옮겨 적으면서 발생한 문제 같다고 하지만 말이다.


며칠간 어처구니 없는 별 유쾌하지 못한 이런 일로 신경을 쓰고 은행을 왔다갔다하니 심신 (心身)이 피곤 (疲困)하였다.  이 일로 인하여 내가 받은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생각하여 은행을 상대로 적절 (適切)한 법적조치 (法的措置)를 취하여 단단히 한번 혼을 내줄까 생각하다가 지금 보류하고 있는 상태이다.  인터넷 세상이 되면서 이제 우리는 상상할 수 없는 모든 경우의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하루가 다르게 일어나고 있음을 본다.


컴퓨터를 인간이 발명 (發明)하였고 사용자 (使用者)들도 인간이지만 날이 갈수록 사회가 복잡다단 (複雜多端)해짐에 따라 이제는 인간이 생각하기 힘든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최근 Google의 인공지능 (人工知能, Artificial Intelligence) 바둑프로그램인 AlphaGo와 세계적인 프로바둑기사인 한국의 이세돌이 격돌 (激突)한 컴퓨터와 인간의 역사적 (歷史的) 대결 (對決)에서 보듯 앞으로의 컴퓨터 특히, 인공지능의 발전방향 (發展方向)은 어느 누구도 제대로 자신 (自信)있게 예측 (豫測)하기가 매우 힘들게 되었다은행업무 (銀行業務)에 관련 (關聯)된 황당 (荒唐)하고 추리소설 이야기같은 일을 최근 경험 (經驗)하게 되면서 해본 나의 생각이다.                                                  

            

2016 430

 

솔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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