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春雨)
02/24/201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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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春雨)    



오늘은 봄비가 왔다겨울 내 메마른 대지 (大地)에 비가 오니 만물 (萬物)을 소생 (蘇生)시키는 봄의 기 ()를 더더욱 북돋우는 것 같다꽃이나 나무 새싹의 색이 연한 연두색 (軟豆色)에서 연두색으로, 그리고 옅은 녹색 (綠色)으로 점차 바뀌어져 간다.


물이 생명의 근원 (根源)임은 부인할 여지가 없다겨울의 건조 (乾燥)함과 강추위에 고생하던 동물과 식물들이 봄비를 맞으면서 생명 (生命)에 대한 기대감 (期待感)에 한껏 부풀어 오르고 있다역시 봄은 희망 (希望), 그리고 생명 (生命)의 계절이다.


때가 되면 어김없이 생물 (生物)은 자연 (自然)의 섭리 (攝理)에 순응하여 따라간다겨울의 매서운 추위와 칼바람을 이겨내고 이제는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기온 (氣溫)을 동식물 (動植物)들이 느끼면서 꽃을 만개 (滿開) 하거나 긴 겨울잠에서 벗어나 기지개를 켜기 위한 준비들이 여기저기서 한창이다


어떻게 보면 봄비는 이러한 생물들에게 봄의 전령사 (傳令使)’로서 그들에게 다가가 가만히 문을 두드리는 반가운 손님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우리 인간 (人間)생각하는 동물인지라 생명의 근원인 물 없이는 살아가기 불가능하다그런 면에서 소리없이 내리는 봄비는 겨울내 움추렸던 우리들에게도 무척이나 반가운 손님이다.


귀중한 육신적 (肉身的)인 양식 (糧食)’이라 할 수 있는 물을 생각할 때, 마찬가지로 영적 (靈的)인 양식 (糧食)’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을 하게 된다인간은 영 ()과 육 ()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바쁨에 휘둘려 메마른 매일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영혼 (靈魂)에도 겨울 내 얼어 붙었던 대지를 촉촉히 적시는 봄비처럼 영원 (永遠)한 생명의 봄비 (春雨)’가 내리는 것이 꼭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그런 영적 (靈的)인 생명 (生命)의 물 ()을 받아 마실 준비가 나는 되어 있는가내 삶에 있어 나는 그러한 준비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는가삶의 의미 (意味)’에 대해서도 진지 (眞摯)하게 생각해 보았는가봄비를 바라보며 떠오르는 생각들이다.     

        

2012313 


솔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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