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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샤인 N 문라잇
10/08/2017 08:18
조회  1115   |  추천   2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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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샤인 N 문라잇





오이, 당근, 부추들이 세일을 하길래 지맘대로 눈치보지않고 덤벙덤벙 썰어서 함께
양념 고추장 한숟갈과 참기름 깨소금.. 터키 가슴살과 미역 양파 식초를 넣고.. 기름기 뺀
돼지고기와 마늘 양파 깻잎으로 볶고 상추와 텃밭의 깻잎으로 쌈을 싸먹었습니다.





고구마순 뜯어 무치는 것도 시들해지고 치커리는 이미 씨앗이 다 터져 내려앉고
석류는 입을 벌리다 못해 턱이 내려 앉았는데 추운겨울 더운여름에도 방방뛰던 쥔장은
이 좋은 계절과 날씨에 병든 달구마냥 꼬랑꼬랑.. 가을을 타나 봅니다.





자다 깨어났는데 유리창을 흔들어대는 코고는 소리들이.. 안방에서는 드르렁~
키친에서는 강쥐가 꿈을 꾸는지 쐑쐑~ 끼이잉~ 늘그져가는 머스마 둘의 신음소리들
달이 밝아 페리오문을 열고 나섰더니 며칠전 봉우리 핀 쟈스민과 석류가





신형 카메라가 욕심나는 순간 최고로 확대하여 보름을 지난 달을 끌어당깁니다.
방안의 램프불과 페리오 외등만으로 찍혀진 사진들이 제 맘에는 쏘옥 들었습니다.
석류와 달과 쟈스민.. 제 평생 저렇게 동그란 달을 찍어보긴 첨이거든요.





추석날보다 더 둥글고 밝을 거라던 앤님의 말씀처럼 진짜로 동그랗던 달님
나무색이야 나무모양이야 어찌 나오던 그 순간만은 달님한테만 정신이 꼿혀서리




다음날 먼동이 지고 아침이 밝으면서 황금빛 찬란한 해님이 그 자리를 채우고
달님 앞에서도 해님 앞에서도 다잘려져 나간 멀대같은 뽕나무는 볼품이 없었습니다.





지난 봄에 애들이 사다 놓고 간 소주가 보이길래 옆에 세워놓고, 왼쪽위는 석류주
왼쪽밑은 알로에주, 그리고 오른쪽위와 아래는 석류주 걸려낸 것.. 어릴 때 아버지가
아끼시던 40 % 진로에 혓바닥이 놀라고 50 여년 후 다시본 소주는 18 %?







From: YouTube
노래: 안치환
시: 신영복





한 포기에 1 불씩 3 포기를 사다 ‘손님대접도 아닌데 뭐’ 배운데 없는 모양세로
입안에 넣기 쉬운 모양으로 썰어 찹쌀풀에 한 달만에 사온 고춧가루로 작은 병 3 개
파가 10 단에 1 불 할 때도 안했는데 5 단에 1 불 짜리 사다가 파전을





비말 飛沫


돼지불고기, 쟈스민 석류, 달과 해, 석류주, 김치와 파전, 처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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