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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날 중에
08/29/20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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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날 중에 또 다른 하루의 시작



블방질은 진짜 왜 하나 모르겠다.
그래도 그 덕에 빈땅에 호박밭도 일궈고 호박전도
매일 ‘해먹는다’ 보는 이들은 짜증 나겠지만




석류들이 제법 붉은 기운이 들어가
홍조를 띄우면서 매일이 다르게 몸집을 불여낸다
하아얀 쟈스민 꽃들은 피고지고 또 피고




이 애들이 다 만나질까 반신반의 했는데
저절로 떨어져 땅바닥과 먼저 안부를 주고받은 애들
말고는 거의가 살아남아 매일을 얼굴 붉힌다




새벽 블방문을 열고 들어와 댓글을 읽고
답글을 드리면서 ‘진짜 왜 이 짓을 하니?’ 내게 묻는다
이젠 짝꿍 조차 ‘왜 답들 안줘?’ 성화대기도.




언젠가 부터 만나진 하늘이 참으로 많은
말을 내게 건네며 다가선다, ‘오늘도 좋은 하루 홧팅’
뭔가 한 껀 해낼 것 같은 저 하늘이 나에게..

http://blog.daum.net/4mahp/196

8 월이 아프다 (2018/08/17)




내가 타고 오르던 자카란다 나무를 이젠
짝꿍한테 넘기고 못 미더워서 나무 아래서 관섭이다
‘답 안줘?’ 블방안으로 날 자꾸 밀어 넣는다.




내가 자를 땐 잔가지 하나없이 매끈한데..
못하게 말리다 이젠 맡겼기에 눈을 질끈 감아 버린다
‘괜찮아?’ 위에서 물으면 건성으로 ‘오케이’




한 알의 호박씨가 흙속에 묻혀 썩어 죽으면
저리도 많은 일들을 해낸다, 잎도 꽃도 열매도 주며
호미질 칼질 블방질로 비말이가 춤추게 한다.




새벽 젤로 좋은 시간 맑은 정신으로 앉은
컴앞에서 알게 모르게 두고간 글들 풀어 혼을 담는다
고맙습니다, 사는 날 중 또 다른 시작입니다.




From: YouTube

김세화 (야생화)

하도 미스트롯의 뽕짝들 틀어대니
이슬님께서 ‘비말이 노래 취향을 알겠다’ 셨는데
제가 잘 부를 줄 아는 노래중 하나입니다.


비말 飛沫


사는 날 중에 또 다른 하루의 시작, 8 월이 아프다, 자카란다 나무 자르기, 호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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