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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시작
01/14/2019 12:53
조회  1677   |  추천   17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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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시작 (2019 년)



비요일,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일요일 ‘비온다’
새벽녘 혼자 많이 뒤척이는 걸 모른 체 하던 짝꿍이
한 마디하며 ‘괜찮느냐’ 고 조심스럽게 묻는다.




배추 한 박스가 가격은 만만찮은데 질은 별로다
물론 허술한 겉과는 달리 속들은 단단하고 좋았지만
$ 4.99 하던 지난해를 생각하면서 궁시렁댄다.




날이 밝으면서 이방저방 커텐을 펼치다 만나진
창밖 아이들과 눈인사를 하며 포스팅 욕심을 내기도.
담벼락 석류나무는 벌써 새순들을 돋우고 있다.




키친에서 머무는 시간들이 점점 많아지는 짝꿍
‘오븐베이크 치즈샌드위치’ 내몫을 다먹어 치우면서도
‘이런 날은 따끈한 국물에 밥 말아 먹고 싶다.’




잠깐 보슬비로 바뀐틈에 페리오 밖으로 나선다.
낙엽이네, 이파리들 줏어올리며 ‘니들 정체를 밝혀라’
내 속을 들켰나? 짝꿍왈, ‘뭐긴 뭐야, 뽕잎이지’




배추를 이틀 동안이나 절여둔 체 밍기적 거린다.
짝꿍은 일없어 안달난 사람처럼 안방부엌을 오가며
‘내가 할 것들 없어?’ 귀찮아서 무우채를 시킨다.




딸내미가 지난번 사온 배추로는 뭘했나 궁금해
하기전에 애들 몫으로 조금 덜맵게 먹기좋게 한 통을
만들어두고 겉절이로 점심을 책임지게 만든다.

http://blog.daum.net/4mahp/81
끝이 시작이다 (2017-01-04)




오렌지 조금 남은 거 애들이 따는 재미로 거의
다 따가고 텅빈 가지와는 달리 레몬나무는 노오랗게
익은 사이로 벌써 꽃들을 피워대며 난리들이다.




싱크대 옆에 방치해 둔 김치들이 푸욱 익었다.
신것만 찾던 내 입맛과 짝꿍입맛이 언젠가부터 바꿔
난 시어서 연신 눈을 감아대는데 맛나게 먹어댄다.




노래: 김치 깍두기 (김시스터즈 노래)

From: YouTube

머나먼 미국땅에 삼십년 넘어 살면서

오호라 탱고님의 신청곡 접수

비말 飛沫


또 다른 시작 2019, 비요일, 창밖 풍경, 김치, 오븐베이크 치즈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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