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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번째 포스팅
08/12/201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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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번째 포스팅

내 글도 잘 써고 남의 글도 잘 이해 해주는 능력을 갖춘 이들
자랑해도 될만큼 배우고 넘치게 알아도 남의 모자람을 비웃지않는 이들
마음속의 헝클리고 뒤섞인 것들 꺼내 엮어내는 재주를 가진 이들, 이순을 넘긴
나이에도 부모님 옆지기 자식들 손주들이 함께 둘러서서 늘 든든한
울타리가 돼줘 좋아 자랑꺼리가 끊이지않는 복받은 이들

재주도 능력도 복주머니까지 꿰찬 사람들이 넘치는 네모세상 블방에서
나도 하나쯤은 가졌소 자랑할수 없음이 서글프긴 했지만, 신춘문예 공모작으로
작품을 출품한 것도 아니었고 미주 문인 등용문에 내 글과 얼굴을 내민것도 아니니
몰랐던 것 알아서 득이 됐고 모르는 거 알려줘서 고마왔고 예서 제서 지치고
무료하던 내 인생에 봄날처럼 찾아와 준 이곳에서 선생같은 제자
제자같은 선생, 맘맞는 친구들이 생겨 좋기만 했는데

혹시나가 역시나로 끝나지 않기 위해 무던히도 얘 써대며
처음 비밀번호 만들어 시작할 때 누구나 한번쯤은 느꼈을 망설임 설레임
사춘기 어린 날 꿈꿔보던 작가 화가 멋진 사람도 돼보고 일상에서 일탈을 꿈꾸고
대리 만족, 도우미 역활로도 즐거웠던 소리나는 일기장을 펼치던 일이 어쩌다
만두부인 속터지고 김밥아제 옆구리 찢어지는 소리만 채워지는지

더러는 문짝 걷어차며 등을 돌려 어딘가로 떠나가고, 또 누군가는
대문 걸어 잠그고 임시 휴방을 선포하고, 혹은 돌아앉아 금간 마음에 땜질하며
혹시나로 달래고 있지나 않는지.. 비지니스로, 아는게 많아 선생님으로
누굴 가르치러 나온 것도, 딱히 뭘 좀 배워야겠다 싶어 나온것도
아닌데.. 와 닿는 무게추가 너무 무거워 너무 가벼워

너무 많아 한 가지도 실천에 옮기기 벅찬 나날들에, 백가지
몸에 마음에 좋다는 것들이 다 무슨 소용에나 닿을 것들인지, 댓답글이
남의 포스팅글보다 긴 비말이가 더러 글뜻을 찾지 못해 버벅대고, 살면서 처음으로
오랜시간 공들이고 노력한 내 마음을 내보인 곳에서 100 번째 포스팅을

내 집 울타리를 넘지않고 남의 귀한 글들 함부로 뚱쳐오지 않고
내 사는 얘기들로 너무 튀지도 뒤쳐지지도 않는 소소한 얘기들로 채우자고..
늘 칭찬 해주고 위로 해주고 꼬집어주는 친구도 고맙지만 봄날 아지랑이 피어나듯
민들레 꽃씨되어 함께 날리는 그런 친구님들이 계셔.. 늘 감사 드립니다.

2012 년 초봄에







베이컨 한 팩을 다 굽고 감자 열개를 채로 썰어 해시 브라운을.. 밀가루 또띠아 속에
치즈를 녹여 햄을 얹었는데 비쥬얼은 그저 그렇지만 맛은 먹을만 했습니다.


비말 飛沫


백 번째 포스팅, 능력자들, 마음추, 2012 년 초봄, 감자치즈햄베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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