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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텅구리 뇌
08/06/2017 14:42
조회  1665   |  추천   22   |  스크랩   0
IP 71.xx.xx.178





석류나무 사이로 아침 햇살이 삐좁고 들어설 때면 오늘의 기온을 점치게 됩니다.




고구마 사다먹고 싹눈 몇 개 땅에 묻었더니 고구마순들이 난리 부루스를 쳐대네요.




치커리는 이미 씨받을 준비를 하라는데 게으런 쥔장은 그냥 느그들 끼리 놀으라며..





멍텅구리 뇌

런치박스 것들을 다먹고 냇물과 자기 오줌까지 마시면서 살아낸 그 시간들..
"I'm screaming in his ear.., 'You know, today you can say you saved a life,'"
Ohman said in a recent interview with ABC affiliate KNXV-TV in Phoenix.

물 반병, 맥주 두 캔, 조금의 과자, 상한 샌드위치 정도로
황무지 산속에서 길을 잃고 헤메다 구출 된 그 사람의 심정이 되어..
더러 살짝씩 마음을 다치기도 하는 아무짝에도 쓸모없고 영양가없는 생각들을 다
털어내며 소리나는 일기장, 비말이 색바랜 편지글방 문을 열고 들어서면서
‘후훅’ 들숨날숨 호흡을 가다듬으며 Splash 물방울을 튕겨냅니다.

1,700 이 넘는 댓글들이 줄을 서 있는 중에, ‘a couple beers..’ 라는 말에
‘What kind of beer?’ 라는 댓글이 있어 살짝 화가 치밀다가 (?) 저 댓글을 쓴
블로거가 만약에 맥주회사 소속이라면 그런 질문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자.. 갑자기 웃음이 터져 혼자 피식 웃고 맙니다.

비가 올 거라는 일기예보에 속아 연사흘간을 비 설겆이 하면서 기다리다
울화통을 터뜨리던 날들을 떠올리면서, 밤에는 마른 천둥과 번개에 놀란 동네 강쥐들이
악을 써대고 짜증난 사람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해맑게 먼둥 트는 새벽이면
배신맞은 기분으로 시작했던.. 낮에는 또 다른 이방인이 되어
누군가를 다치게 할 것같던 그 강렬한 뙤약볕들에..

혼자하는 생각이 천갈래 만갈래로 찢기고 붙여져 인터넷 기사와
드라마속 이야기들이 함께 몽뚱거려져 제 삶안으로 들어서면 또 다른 한편의
이야기가 되어 말도 글도 아닌 엉터리 소설이 되기도 합니다.
살아 있음에 화내고 감사하고 울고 웃는 나날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사랑의 말을 남겨 놓아야 함을..
어느 순간이 우리의 마지막의 만남이 될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므로..
책상위 샤를르 드 푸코의 ‘나는 배웠다’ 를 곁눈질 해봅니다.
미운 사람은 미워하고 이쁜 사람은 이뻐해야지, 뭐!





계속 가지치기만 당하던 석류나무는 몇 개씩 석류를 키워내고 깻잎은 키만 키우는데




겉자란 레몬나무와 석류나무는 게으런 쥔장의 늦장 가위질에 아픔을 호소하지만..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 하던 애들이 함께 어우러져 난리법썩을 떨어들 댑니다.




작년 이맘때는 호박밭을 다 갈아 엎었는데 이제서야 호박꽃이 피어나니 언제나 호박을
키워내 호박죽을 해먹으려나.. 마트에 가서 하나 사와서 호박죽을 해먹었습니다.


비말 飛沫


멍텅구리 뇌, 사는 일, 댓답글, 샤를르 드 푸코, 텃밭에서, 호박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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