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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뭐하니?
07/08/2017 13:28
조회  1731   |  추천   26   |  스크랩   0
IP 71.xx.xx.178



요즘 뭐하니?







페리오 문을 자카란다 나무밑에 세워둔지도 꽤 오랜 것 같은데
부엌창으로 내다볼 때면 또 다른 창이 되어 반사돼 주는 것이 좋아 원래부터 있었던
것같은 느낌에 왜 거기 서 있는지 어느 날부터 제 자신도 잊고 살았습니다.





새 집도 아닌데 어울리지도 않게 값비싼 문을 달 필요도 없을 것같아
만들어 놓고 파는 것 사다 교체하려 했더니 사이즈가 커서 특별 주문을 해야 한다니
여러곳에서 견적을 떼봤더니 부르는 게 값, 배달돼 오는 것도 몇 주씩이나





사람 불러다 견적을 떼면서 사이즈가 좀 작은 문으로 하겠다고 했더니
구멍난 벽을 막는 것도 따로 값을 부르며 며칠은 걸릴 것 같다면서 돈이 더 들수도
있다며 최종 가격을 제시하지 않으니 여엉 찝찝해서 그냥 돌려 보내고





제가 하는 일과는 전혀 다른 분야에 또 도전장을 내밀어 봤습니다.
오래된 철재들을 떼내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었는데 옆에서 못미더워하는 짝꿍이
더 큰 문제라 머릿속 뚜껑이 열렸다 닫혔다 ‘나, 라이센스 있는 여자야’





엄포 한번에 입막음을 해놓고 전기로 에어로 손으로 그냥 느낌가는 대로
요즘에도 남자가 하는 일, 여자가 하는 일을 구분해 놓고 '암탉이 울면 어떻다' 느니
하기사 여통령께서는 억지로 편해지셔서 옷갈아 입을 걱정도 없으시지만





두짝 세짝짜리 문들이 $ 50 - $ 100 까지 하던 것을 특별 주문 해놓고
취소한 것을 하나에 $ 10 씩 이라기에 몽땅 사다 놓고는 차고에 묵혀둔지 3 년만에
전혀 다른 곳에서 새롭게 재탄생, 문이 아닌 벽으로 살아가게 됐습니다.





완전히 끝마무리 한 것은 아니지만 제대로 된 사진 하나 찍어둔다는 게
매번 잊어버리고 있다가 엊저녁에야 사진을 찍었는데 제대로 폼나게 찍혀지지도 않고
불빛따라 색깔도 지맘대로, 아직은 몰딩과 마지막 페인트 작업이 남았습니다.





뿌셔 버리는 것을 요구르트 두 줄주고 배달 해줘서 고친 차이나와 마켓에서
사용하던 쇠선반들을 포개놓고 10 불 짜리 문짝들로 겉을 둘러싸니 부엌 서랍장이 되고
또 벽이 된 부엌 남동쪽의 가격표는 모두 다 합해도 $ 800 쯤 들었습니다.

특별해 보이지도 않는데 $ 2,600 까지 부르는 곳도 있었는데 있는 재료들에
운송비 $ 79, Drywall, Lowe's 에서 페리오 도어 (72” x 80“), 페인트, 700 불 정도에.
벽이 되고 다른 문이 된 문짝들까지 $ 800 쯤 들었는데 몇 십불은 더들겠지요.





저렇게 끓여 한끼를 맛나게들 먹었는데 뭔가에 몰두하면 정신줄을 놓는 성격탓에
깜빡 잊고 100 도가 넘는 날씨에 다음날까지 냉장고에 못든 쟈는 쉰내가 나서 버렸습니다.
아깝기도 하고, 콩나물과 파를 넣은 콩나물, 파 국인지~ 버린 콩나물 파국인지..
모뎀이 수명을 다해 새 걸로 교체 하느라 이제사 인사 드립니다.


비말 飛沫


요즘 뭐하니?, Patio Door, 콩나물파국, 유리창에 비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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