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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기둥
07/01/2017 09:49
조회  1394   |  추천   18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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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기둥

가끔은 내 집인 색바랜 편지방을 남의 집 드나들 듯 할 때가 있습니다.
이름표도 없이 친구님들 글방을 기웃거리다가 ‘비말이’ 를 클릭하고는 남의 방인 양
불씨없이 스산하고 싸늘한 날도~ 반가움에 입이 헤벌쭉해 지는 날도~

검은 머리 파뿌리.. 남녀가 만나 눈맞고 사랑해서 제비집 짓고 사는 일에만
소용되는 일이 아니라는 걸 배우게 해주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사람들이 함께 하는
이 대화칸에서.. 숫많던 검은 머리카락 올리기도 쳐내기도 하던 그들이~

치아도 흔들리고 귀밑머리도 히끗해지고 눈도 침침해지고, 백내장 녹내장..
혼자 잘나가면 재수없고 둘이서 잘나가면 밥맛없는 것들이고 다함께 잘나가면 차차차
정치는 정치가에게 경제는 경제인에게 예술은 예술가에게, 그럼, 나는 뭘하지~










댓글 답글 이어 달리기 덧글까지 수많은 글자놀이를 했습니다.
이 블로그 대화칸이 비말이를 사람다운 생각을 많이 하게 도와 주기도 했고요.
생각만으로도 사람을 죽였다 살렸다 하는 곳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마음이 아프신 분, 몸이 많이 아프신 분, 뭔가를 얻기 위해, 비우기 위해, 오늘도 어느
누군가들은 '새내기 블로거' 라는 이름표를 달고 이곳을 찾으시겠지요.


비말 飛沫


길기둥, 물방울, 2012 년 댓글칸, 뜨거운 국수, 빵쟁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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