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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Ruan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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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여자, 여자
07/05/201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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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의 얼굴상(狀) 을 가지고 사람들은 말 한다.

          말 상 이니, 호랑이 상 이니, 고양이 상 이니, 강아지 상 이니, 함서

          그렇담, 나는 어떤 상 일까?


 1 > 이야기 하나  : 고양이를 닮은 여자


* 이 집에 이사온 후로,

한동안은 밤마다 어린아이 울음 소리로 잠을 설치곤 했다.
그 소리는 가늘고 길게 흐느끼듯 서러운 소리로 아주 오랬동안 이어졌다.
그 소리를 잡으러 새벽녘에 뒤뜰로 나갔다가,

옆집 담쟁이 귀퉁이에서 고양이 한 가족을 발견했었다.
 
* 버려진 고양이들은 도둑고양이가 되어가고,

왕성한 그들의 번식력은 너무 많은 길고양이들을 
양산해 냄으로써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비화 된다.
야행성이고 야성의 습성이 남아있긴 하지만,

어려서부터 사랑을 받으며 집안에서 키워진 고양이는 
야성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다.
고양이는 자존심이 세고, 예민하며,

은근 애교가 장난이 아니다. 
그러나, 사랑을 받지 못하면  상처를 잘 받는다.
 

  * 사람들은 여자들을 고양이로 비유 하기도 한다 
참 묘 한 여자라고 할때, 

고양이 猫 자를 쓴다. ( 절대 묘할 妙 아님.ㅋ~ )

알수없는 여자

묘한여자. ㅎ~



* 난,

이웃에게 그 고양이 가족에 대해 얘길 들었다.
이사간 사람이 버리고 갔다고...
그 고양이는,

옛주인을 잊지 못하고 저렇게 지금도 기다리고 있는 것 이라고...
연로하신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들이 이 집을 팔고는 가재도구랑  고양이도 함께 버려진 것이라 했다.
 
저 고양이는 밤다마 꿈을 꾸었을 것이다.
다시 이 집에 들어가 주인의 사랑을 받으며 안락하게 살고 싶다는...
  

* 고양이의 습성중 하나는,

옛 주인을 쉽게 잊지 못한다는 것이다

 


* 술집 작부와 함께 야반도주를 한 개망나니 서방을, 
그 동네를 떠나지 않고 평생을 기다리던,

큰고모 동네사는 곰보 할매가 생각났다.
과연 그집서방은, 

평생을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었던 것일까?
그 서방은....

돌아 왔을까?  


2 > 이야기 둘 : 강아지를 닮은 여자.


* 다 알다시피 , 인간과 가장 친근한 동물..

늑대과 의 포유동물 이지만,

너무 오랜동안 인간과 살아오면서 야성은 거의 없어진...

모성愛 가 장난이 아닌...

이제는 반려견 이라고 가족시 하는 동물...  
그 모성애 만큼이나 강한 주인에 대한 충성심.

충견은 왠만한 인간과 비교도 못할만큼 대단하다.

오죽하면 만물의 영장에게,

'개 만도 못한 놈' 하면 치욕적인 욕 일까...ㅎㅎ 

 



* 고양이 상이 귀엽고,

영특하고 매력적이라고 한다면, 

강아지 상은

후덕하고, 수더분 하며, 대체로 순종적이라고 볼수 있다.


* 개의 습성중 하나는,

죽을만큼 맞아도 엎드려 주인의 발등을 핧는다는 것이다.

주인한테 맞아서 다리를 절면서도 주인이 부르면 또,

꼬리를 흔들면서 가는....


* 맨날같이,

서방의 주먹에 눈탱이에 멍이 가실날이 없던 어린시절 우리동네 미장원집 아지매..   

사람들은 말했다.

이쁘고, 돈 잘버는 여자가 왜 그리 맞고 사느냐고...도망 가라며..

그녀를 부추기면 배시시 웃으면서,

서방 맛난거 해 먹이려고  부리나케 장을 가던 그여자..

난, 여성을 비하할 맘...

전혀 없다.

그렇다고 여성의 우월을 부르짖는  페미니스트도 아니다.  

 

* 내,

기억속의 옛 여인들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어진것 같다.

고양이상 의 여자와 강아지 상의 여자.(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다.)

 

* 그대는 어느쪽에 속하는가?

( 전혀 속하지 않을수도 있다.)

 어느쪽이던...여자는 슬프다.

(아마도, 요즘 여인들에겐 해당사항이 없을수도 있다)
오늘 문득,

어떤 여자의 고단한 삶 을 바라보며 뜬금없이 몇자 써 본다.



여자팔자 고양이 상 강아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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