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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Ruan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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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리그,여섯번째 이야기 : 그리고..해피앤딩
09/23/201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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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 밤 늦게까지도

 그리고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

J 에게서는 그 어떤 카톡도 전화도 오지 않았다.

전화가 오면 뭐라고 하지?

미안하다고 해야하나?

내가 한게 아니라 C 와D  가 한 짓이라고 말할까?

에이~~

기왕지사 이리 된거 그냥, 그렇게 갑시다 라고 말할까? 히히


* 다시, 주말이되었다.

B 는 모임에 나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계속 고민하다가 안 나가는걸로 마음을 접었다.

본전 생각이 났다.

우쒸, 앞으로 계속 안 나갈건데 괜히 일년치를 냈네..

거기 나가기위해 꽃단장 하는것도 귀찮은 노릇 이었지만

무엇보다도 J 를 만나면 뭐라 말 할지 참으로 난감한 노릇이었기 때문이다.

뭐라고 표현 못할, 정말 그것참..거시기한 기분.

진짜로 잤다면.. 히히  어떤 기분 이었을까?

귀 에서 이명처럼 종소리가 났을까?

별별 공상과 몽상이 시간 가는줄 모르고 피어 올랐다.


* B 의 머리속 에서는 상상이 점점 기정사실화 되어갔다.

그때였다.

똑, 또르르르..똑, 또르르르..(  B  의 벨소리 히히 )

전화가 왔다.

헉,

J 다.

J 다. 

J 다.

어뜨케..어뜨케..

받아?  

말아?  

크게 심호흡을 한 담에 짐짓 아무렇지도 않은듯,

B : 여보세요.

J : 뭐 하세유~~

어?

목소리에 화가 안 들어간듯 하다.그렇담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B :  전화 받는다 왜?

J : ( 옅은 웃음소리) 여전 하시네유~~

B :  모가?

J : 우리..저녁 같이 먹을래유~~

갑자기 또 욱, 한다

B : 야~~넌 아무 여자한테나' 저녁 가취 머글래유 ``' 하냐? 씨~

 이거 완죤 선수네

J :  이것 보세유, 난 아무 여자한테나 저녁 먹자고 안 하거등요.

여자한테 저녁먹자고 한건 그짝이 첨 이거등요.

B : 머라? 그니까.횡설수설...음.. 저녁을 어디서 먹자고?

J :  이 동네 에서 잴루 맛 있는 데 가서유~~

B : ?? 이.. 동네?

J :  문 좀 열어줘요. 집 앞에유~~

B : 우왁~~ 머리도 안 감았는데.. 화장도 안 했는데...

J : 안 해도 이뻐유~~

밖에서 기다릴테니까 빨리 하고 나와유~~

브라인드 틈으로 빼꼼이 밖을 내다보니 정장을 한 남자 하나가

한손엔 꽃 다발을 한 손엔 외인을 한병 들고 서 있다.

우쒸, 저기 미칬나?

어쩌란 말이냐~~ 이 황당한 시츄에이션을..


그,

리,

고..

3년이 지났다.


* 친구들은,

 J와  B 가 혼인서약 할때도..

혼인신고 할때도

기꺼이 증인이 되어줬고 

C 는 한국에 있는 남편의 비지네스가 너무 바빠 그 곳에나가 있는데

미국엔 일년에 두세번 오지만 전화와 문자는 뻔질나게 오고있고

D 는 남친이 생겨서 거의 날마다 B 에게 전화와 문자로 자랑질 하기 바쁘고..

H 는 B 의 후배 2와 만나고 있고 ( 그 일이 있고나서 일년후쯤 H 는 B 와 화해했음 )

K 는 여전히 아들딸 뒷바라지에 바쁘고 그것만이 삶의 보람이고

한달에 한두번 친구들과 만나 술한잔 하는게 유일한 낙이고

A? 에이~~~

여전히 간 보고 다니고 ( 평생 살 남자 잘 골라야쥐)

여전히 줄듯말듯 안 주고 ( 내 몸 은 소중하니까 )

여전히 여행 댕기면서 여전히 지 잘난맛에 산다.



     < 둥글게 둥글게 게임하면서 앉혀야 하는 의자들 >


* 띵동댕동 띵동~~~띵동댕동 띵동~~~

막 잠들었을때 오는 이 소리는 ?

이건 한국에 있는 C 의 보이스톡 소리다.

A :  옹야, 애기야 내다.

 니는 제발 시간좀 보고 전화 하그라.

C :  늬덜 모하다말고 전화 받았어?

B : 야쒸,. 하긴 몰해?

C : 네 서방님좀 바꿔봐.

B :  스피커폰 이야 기냥 말해

J :  안녕하세유 케런씨!

C :  하이 쟌 !

내가 그랬져?  힘 닿는데 까지 하라구 근데, 왜 농띠 피우는겨?

J :  이젠 힘 에 부쳐유~~


C :  비비야 넌 말 뽄새좀 고치고..

B : 아라떠

C :  욱 하는 성깔머리도 좀 고치고

B: 알았대니깐

C : 시댁 식구들 앞에선 좀 조신하고..

B :  아라따

C :  얘, 침대 위에선 안 조신해도 된다.

B :  으이구~`


* C :  쟌!

그때 쟌이 코치하긴 했지만 정말 기가막힌 작전이었어.

껌딱지 같은 두 떨거지를 어떻게 한번에 어낼수 있는거쥐?

곰탱이 인줄 알았더니 은근 모사꾼 이드라구.

용기있는 자 ( 헉, 오호라님? ) 가 미인을 챠지 한다는 건 만고불변의 진리 라니깐..

어쨌거나 내가 일등공신 인거 알쥐?

J :  그럼요 알고말고쥬~~


C :비비야 나, 시월말쯤 갈거야.

그때가서 전화할께

공항에 네가 안 나와도 돼

우리 아들들이 나오기로 했

끊는다.

늬덜은  하던짓 게속 하고

이~~~

 

* 와~~~끝났다~~~

그들만의 리그

끝났어.


한 주간이 시작하는 월욜 아침이야.

다들멋지게 하루를 시작하길 바라면서

오를도 조은하루 하루 4유!!!


비밀 전략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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