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an0511
미호(Ruan0511)
California 블로거

Blog Open 08.22.2014

전체     45685
오늘방문     62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14 명
  달력
 
그들만의 리그, 이야기 다섯 : 뜨거운 공방전,
09/20/2019 08:10
조회  521   |  추천   15   |  스크랩   0
IP 96.xx.xx.49

* 방방 뜨는 B 를 한손으로 제어하며 두 여인은 계속 카톡질.

뒤이어,

까톡,까똑,까똑, 까똑, 전화기에 불이 난다.

C : ( 카톡으로 )엄훠~~비비야 추카추카 추카혀.

     잘 됐다 정말. J씨 축하해요. 진심으로..

뒤이어 이모티콘이 난리부르스를 추며 또 카톡을 외쳐대고 

D :( 카톡으로)  경사났네 경사났어 비비 & J  오래오래 잘 살아.

    우리 그룹에서 첫번째 탄생한 커플을 위하여 아브라아브라..

또 다시 이모티콘이 난리 브루스를 추고.

두 바람잡이 여인이 쌩쑈를 하고 있는데 K 에게서 묵직한 카톡이 왔다.


K : 그래 내, 그럴줄 알았다.

눈치가 그렇더라니..정말 잘됐다.

비비 너 여우짓 안 하는줄 알았더니 은근 여우네..

어이 J !축하해.

이거 진심인거 알지? 근데 H 하고 A 가 진심으로 축하해 줄랑가 모르겠네. 


*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다음,

아직도 열을 못 식히고 있는 B 곁으로 두 여인이 다가갔다.

C : 너 내말 잘 들어

어제 J 하고 통화했어.

그 백여시가 또 J 에게 전화해서 우리영화 보러 갈래요? 했나보드라.

 J 가 점잖게 거절하며 이제 밥 도 같이 먹을이유가 없으니 이제

전화도 삼가해 달라고 했다더라.

그러니 고뇬은 이미 J 에게 까인거야.

D :  그니까 비비야

너는 친구의 애인을 빼앗은것 같은 그런 택도없는 생각 하지말고 네 마음 내키는대로 해

대쉬는 A 가 먼저 했는지 모르지만 너넨 서로 좋아 하잖아? 아라찌? 자, 물 좀 마시고..

B 는 이친구들 진심 앞에서 감동을 한 바가지 먹고 할 말을 잃었다.

정작,

반응이 있어야 할 J,H,A, 한테서는 조용하다.

슬슬 조바심이 불안감으로 밀려왔다.

세 여인은 카톡만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 그때 침묵을 깨고 카톡소리가 가슴을 덜컹 내려앉게 했다.

세여인의 머리가 동시에 B 의 전화기로 모여들었다.

( 지들 전화기에도 똑같이 왔는데도 ㅋ~)

드녀 A 에게서 만리장성 같은 장문의 카톡이 왔다.

그 내용을 요약 하자면,

@ 열 여자 싫다 하지 않는게 남자의 본능이다.

술김에 하룻밤 잔거를 사랑으로 착각하지말라.

@ 아무리 정조관념을 논할 나이가 아니더라도

남자는 결국 조신한 여자를 선택한다

( 몸 함부로 굴리지 말라는 말처럼 들렸음 ㅋ~)

@ 사랑으로 착각하는 네가 불쌍하다

내손에 장을 지져라 그 남자는 너랑 결혼 안 한다.

모, 대충그런 내용이었다.

반박할 뾰죽한 대안이 떠오르지 않았다.

뭐, 맞는말 이기도 했기에..


< 우리집 앞마당 이 노트북엔 저장된 사진이 읍네 ㅠㅠ>


* 그때 구원투수가 나타났다.

K : (카톡) A 야 넌, 남자의 속성이 다 그러하다고 생각 하는데

글쎄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이 나이가 되어보니 몸 이 가는게 마음이더라.

몸과 마음이 따로 놀지 않는다는 얘기다.

열 여자? 젊어서는 그런남자도 있을지 모르지만 남자를 함부로 속단하지마라.

사랑하지 않는 여자와 잠 을 잔다는건 시간낭비며 정력낭비며 감정낭비다.


A :  내 말은, 마음이 먼저가고 몸 이 가는거지

마음도 없이 몸 부터 가는건 쾌락이지 사랑이 아니라는 얘기야  


K : 벌써 인생의 반바퀴를 돌아온 우리들에게 시간은 그닥 많지않다.

때론 순서가 좀 바뀐다해서 그게 무에 대수냐?

그리고 재네들 경우는 다르다고 본다.

넌,  비비와 J 가 사랑도 없이 쾌락을 위해 잠부터 잤다는 얘기냐?  

난, 쟤들은 사랑 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결혼에 골인 한다는것도 확신한다


A :  나이가 먹었기 땜에 더 신중해야 한다는거야 내 말은 . 

인생의 마지막 반려자를 일시적 충동으로 결정하면 안된다는 얘기야. 


K :  다시 말하지만 이리재고 저리재는게 신중한거고

줄듯말듯 애 간장 태우는게 조신한거냐?

쓰버ㄹ~ 줄려면주고 안 줄려면 안 주고 딱 자르는 맛이 있어야지.


A : 뭐? 너 지금 나한테 하는 소리니?


호떡집에 불이 나던 말던 세 여인은 이제 J 와 H의 반응에 귀추가 온통 주목 되었다.

그날 저녁늦게 두 여인이 B 의집을 나서려 할때서야 H 한테서 카톡이 왔다. 


H : (카톡) 난..축하해줄 만큼 대인대가 아니어서 늬들을 축하 못한다.

그리고..음..비비 너 그러는거 아니다.

너 나한테 이렇게 상처를 줘도 되는거니 난..음..난

하기사 우린 아무사이 아니었지 네말마따나 친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지

그래서 난..음..난 너희들 안보고 싶다 그러니까 아브라아브라..


부호실종과 오타와 탈자로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채 누르기를 해서

단톡방을 나가버렸다.

세 여인은 동시에 휴~하는 안도의 숨을 내 쉬었다.

그날,

밤이 깊도록 결국 J 의 카톡은 오지 않았다.


* 이쯤에서 친구들에게 질문하나.

진정한 패자 부활전은,

B 에게 까인(?) H 와

J 에게 까인(?) A 가 해야 하는거 아님?


" 그리고...해피엔딩" 은 이따 쓸게.

멋진 주말이 그대들과 함게 하기를..^*^.



남자 여자 연애 결혼
이 블로그의 인기글

그들만의 리그, 이야기 다섯 : 뜨거운 공방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