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VtripWithaCat
고양이는 여행 중(RVtripWithaCat)
California 블로거

Blog Open 03.27.2017

전체     16541
오늘방문     308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0 명
  친구 새글
등록된 친구가 없습니다.
  달력
 
신기한 플로리다
07/27/2017 08:30
조회  1248   |  추천   16   |  스크랩   0
IP 199.xx.xx.34

2017년 6월 14일 수요일.


블로그에 날짜를 기입할 때마다 랩탑 화면 맨 꼭대기에 있는 날짜를 확인해야 한다. 

오늘이 며칠이고 무슨 요일인지 몰라서.
날짜... 누가 날짜를 정해 놓았을까
언제부터 날짜를 사용했을까?
왜 날짜는 가는 걸까
어릴 적 우리 모두는 시간과 날짜에 대하여 배웠다.
그러나 지금 이러한 것이 새롭게 느껴진다.
어릴 적에는 시간에 대하여 많이 생각하지 않고
빨리 어른이 되었으면 했으니까.
그러나 지금은 시간이나 날짜를 가끔, 더러, 아니 어릴 때보다는 자주 생각하기 때문인가 보다. 

그래서 시간이라는 것과 날짜라는 것 새롭고 신기하기만 하다.

내가 여행을 한다고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말하자 동생이 이런 말을 했다.
여행하면서 하나님이 창조한 자연을 즐기라고.

캘리포니아를 떠나 아리조나, 뉴멕시코, 텍사스, 루지애나, 미시시피, 앨라배마, 플로리다를 쭈욱 지나 오면서 자연의 모습이 다 달랐다.
똑같은 나라 미국임에도 많이 다르다
바위와 자갈이 끝도 없이 쌓인 곳,
강한 바람으로 모토홈이 휘청거린 곳,
드넓은 평야에서 태양열 에너지를 받는 곳,
가도 가도 펼쳐지는 초록의 물결,
소 떼나 말 떼가 풀을 뜯고 있는 곳,
구릉 하나 없이 펼쳐진 드넓은 빈 땅,

숲 뒤에 도시가 있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나무가 가득 찬 곳, 
이러한 끝은 어디인가?

그 중에 플로리다.
플로리다에 머문 지 한 달이 되었다.
플로리다에 지낼수록 신기하다.
(여름에는) 하루에도 멀다하고 천둥과 번개, 그리고 소나기 또는 장마비가 내린다.
나는 (우리 모두는) 한국의 지형, 세계의 지형도 배웠다.
기후도 배웠다.
지형에 따라서 기후가 달라진다
왜 천둥과 번개가 치고 소나기가 내리고 폭풍이 오고 허리케인이 오는지도 다 배웠다.
그래도 신기하다.
지식으로 배운 것과 실제로 그 현상을 보는 것과 차이가 크다.
신기하다, 그 말 밖에 할 수가 없다.

우리는 2017 6 13일 화요일 어제 키 웨스트를 떠났다.
그리고 마이애미 근처의 한 아파트 단지 옆에서 하룻밤 분덕(Boondock)을 했다.
두둥 둥둥...... 두둥 둥둥.... 천둥이 쳤다
번쩍 번쩍 갈라지는 번개도 쳤다.
몇 십 분간 계속되었다.
나는 캄캄한 모토홈 안에서 천둥과 번개를 바라 보았다.

신기했다.
무섭기도 했고,
멋있기도 했고.
밤 하늘에서 펼쳐 지는 장관, 자연의 힘,
저 하늘 멀리 어디에선가.
나는 번개가 치면 우리가 있는 모토홈 주변을 살핀다. 
모토홈보다 큰 나무나 빌딩이 있는지.

Heavier, negatively charged particles sink to the bottom of the cloud. When the positive and negative charges grow large enough, a giant spark - lightning - occurs between the two charges within the cloud. This is like a static electricity sparks you see, but much bigger.
"구름에는 양극과 음극의 구름이 있다. 
극이 다른 구름의 힘이 점점 커지면서 서로 만나게 되면 대형 스파크가 생긴다. 그 스파크 빛은 번개이고 그 소리는 천둥이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에서도 스파크 현상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번개는 이 것보다 무지 크다.”

산이 없고 평원 지대인 플로리다는 멕시코만과 대서양 사이에 있다.
양 쪽에 두 개의 바다가 있어서 다양한 모양의 구름이 형성된다.

먹구름이 강하게 몰려 와 한바탕 소나기를 퍼붓는다.
가뿐해진 구름은 파란 하늘에 하얀 뭉게 구름을 수 놓는다.
어디 멀리 가지도 않는다.
두 개의 바다 사이를 오고 간다. 
하얀 구름은 다시 태어난 먹구름에게 밀려 난다. 
먹구름은 또 다시 두둑둑 두둑둑, 모토홈 지붕을 힘차게 두드린다.  
이렇게 플로리다의 하늘은 하루에도 여러 번 환해지고, 어두어지고, 환해지고, 다시 어두어지고
햇빛 좋은 날 빨래줄에 빨래를 널어도 잘 마르지 않는다.
공기 속에 습기가 많아서 그렇다.
빨래 건조기에서 근방 꺼낸 빨래조차도 눅눅해지는 것은 시간 문제이다.
엘에이의 뽀송 뽀송한 이부자리가 그립다.

플로리다는 센트럴과 동부 시각, 두 개의 시차를 가지고 있다.
또한 열대 지방 기후를 가지고 있다.
여름에는 우기, 천둥 번개 동반한 비가 거의 매일 온다.
겨울에는 건기기온은 조금 내려 간다.
그래서 겨울이 관광 성수기이다.
호텔과 RV 파크를 비롯한 모든 물가가 겨울(11월부터 4)에 더 비싸다.

예약 필수, 예약 필수.

우리는 6개월 정도의 RV 여행을 떠나기 전 딱 두 개만 예약했다.
플로리다 월트 디즈니월드와 디즈니 월드의 캠핑장.
그 외에는 다니면서 예약하고, 캠핑장에 서 너 시간 전에 전화해서 가고, 어떤 경우는 전화도 하지 않고 walk in하고
언제, 어디로 갈 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날씨가 신기한 플로리다에서 한 달 하고도 더 많은 날을 보낼 것 같다.
북쪽로 가기 위하여, 플로리다를 떠나기 위하여, 계속 플로리다에 머물게 된다.
죠지아 주 전까지는 플로리다이기 때문이다.
그 동안 나는 모기도 많이 물렸고 더위와 습도에 지쳤다.  








모토홈여행, 캠핑카여행, RV 여행, 고양이와여행, 플로리다, 키웨스트, 마이애미
이 블로그의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