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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의견 차이(나는 토마토, 너는 토매이토)
07/17/2017 09:30
조회  549   |  추천   13   |  스크랩   0
IP 166.xx.xx.57

2017년 6월 19일 월요일.


한국에서 이런 말을 한다.
친구들과 여행하면서 여행 동반자의 진짜 모습, 사람 됨됨이를 본다고.
나는 미국에서도 이런 말을 하는 지는 모르겠다.
남친에게 물어 보지 않았다.

우리 모두는 여행은 고사하고 집에서 살면서도 의견 차이가 있다. 
사소한 것, 큰 일까지 의견 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의견 충돌로 발전되기도 한다. 

나는 남친의 성격을 대충 알고 있다. 
강하고, 논리적이고,..........................................................
그런 성격을 알고 남친과 RV 여행 한지 3개월이 되었다.

운전할 때마다 우리는 구글 맵을 이용한다.
남친이 여행 전에 구입한 4권의 지도책과 여행 안내 책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나만 방문할 각 주와 도시에 대해서 조금 읽었을 뿐이다.

구글 맵을 이용하면서 나와 남친은 사용 방법이 서로 다르다.

나는 위성 satellite view, 북쪽 중심 네비게이트, 나침반 북쪽 고정.
남친은 terrain view, 남친 중심 네비게이트, 나침반 북쪽 수시 변동.

나는 위성으로 지도 보는 것을 좋아한다. 나무도 보이고, 숲도 보이고, 강도 보이고, 호수도 보이고, 건물도 보이고, 도시도 시골도 자세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길도 보이고, 길 이름도 나온다. 가고자 하는 식당이나 샤핑몰의 주차장이 큰 지 작은지도 근방 알 수 있다. 내가 인터넷에서 마이애미의 래리 앤드 페니 RV 캠핑장을 찾았을 때 캠핑장의 모습을 위성으로 근방 파악했다. RV 캠핑장, 호수, 자전거 도로, 등등이 다 보였다.
나는 지도를 북쪽 중심으로 본다. 이 말은 나침반이 항상 북쪽으로 고정되는 것을 말한다. 그래야 내가 남쪽으로 가는지 북쪽으로 가는지 서쪽으로 가는지 동쪽으로 가는 지 근방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도로를 비롯한 도시 전체의 모습이 그려진다. 좌회전, 우회전할 때는 구글맵의 음성 안내를 듣기 때문에 문제 없다.

남친은 terrain view로 지도를 본다. 그래야 도로 보기가 더 쉽다고 한다. 네비게이트도 남친 중심(지도를 보는 사람 중심)으로 본다. 이 말은 나침반의 북쪽이 수시로 움직인다. 그래야 우회전, 좌회전이 쉽다고 한다. 구글 맵 음성 안내와 지도 그대로 좌회전, 우회전을 하면 된다. 
그러나 남친의 방법은 우리가 도시의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알 수 없다. 도시 전체를 그릴 수가 없다(내 생각으로는). 또한 가고자 하는 식당이나 샤핑몰의 주차장 상황도 알 수가 없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하여 어색하기 때문에, 적응되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않는다. 무조건 노우! 
새로운 것이란 갈수록 좋아지는 것도 있다. 대체로 그렇다. 그러나 그 동안의 익숙해진 습관 때문에 새로운 것, 그 동안 해 보지 않은 것에 대하여 거절한다. 자기 경험만이 최고,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것이, 그 동안 해 보지 않은 것이 상황에 따라서 더 편리할 수도 있는데도 말이다.


나는 남친의 방법으로 맞추어 주었다.
그러나 꼭 필요한경우, 예를 들어 주차장 확인이 필요한 경우, 위성으로 확인한다. 그래서 어떤 경우는 내 손가락이 바쁘다. 나는 모토홈 보조석에 앉아서 우리가 가는 곳 남친에게 안내해 주고, 목적지의 상황(주차장이나 길 모습)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남친이 스스로 네비게이트할 수도 있지만, 같이 여행하기 때문에 나도 한 몫을 하기 위해서 내가 네비게이트한다. 또한 내가 뭐라도 해야 졸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다가 어느 날, 
나는 남친에게 우연히 나침반의 북쪽 고정, 변동을 보여 주었다.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는다.
남친 하는 말, 어, 그런 게 있었네 라는 반응을 보였다.

나이 들어 가면서 누군가 새로운 사람을 만날때, 이미 서로가 인생 경험이 다져진 사람들이 만난다.

한 사람의 습관 또는 경험이 옳다고 할 수 없으며 틀리다 라고 말 할 수 없다.

다만, 상대방의 습관이 편리할 수도 있고, 나의 습관이 편리할 수도 있다 라고만 말 할 수 있다.

고집이 아닌 '편리'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그 '편리' 또는 '합리적'인 것을 이해했으면 한다.


나는 여행하면서, 인생을 살면서 좋은 동반자(Companion)가 되고 싶다. 
서로가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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