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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짓,그만두라★
07/12/20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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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의 기자회견도 기무사가 훈수★

며칠전 이 철희 의원이 폭로한
촛불 시위에 탱크를 동원하겠다는
 '전시 계엄 및 합수 업무 수행 방안'이라는 문건 외에
 기무사는 세월호에 관한 또 다른 기발한 발상을 청와대에
 건의했던 것으로 보도 되었다.

이른바, 세월호를 바다속에 수장시키라는 제안이다.
자식과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이 매일 팽목항에 나와서
혹시 시체라도 건져 올릴까 하여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던
유가족들의 간절한 소망은 그들에게는 
'소풍 가다가 재수없어서 죽은' 
보수꼴통들의 일반적인 시각과 동일할 뿐더러

그들이 세월호를 바라보는 초점은
오직 근혜마마의 심기가 우선이고 세월호 문제로
박근혜의 7시간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 되고 
책임론이 근혜마마와 현 정권에게 전가되는 고리를 끊어 버리기 위한
방책을 쥐어 짜 내고 있던 기무사의 입장에서는 
세월호에 갇혀있는 억울한 주검에 대하여는 
별로 관심이 없었을것은 어쩌면 당연하였을 것이다.

한 발 더 나아가
기무사는 박 대통령에게 권 하기를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기자회견을 할때
눈물을 보여서 국민의 공감을 얻으라는 친절한? 권고까지 했다고 하니
간첩 잡는 기무사의 코미디가 끝이 어디인지 모를 정도다.

그래서 그런지 근혜마마는 세월호로 희생된 학생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나오지 않는 눈물을 억지로 쥐어 짰다고 해서 '악어의 눈물' 이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눈물의 진정성에 대하여 폄훼하려는 의도는 없다.
다만, 그런 지극히 사소한 개인의 감정까지, 
대통령의 감정까지 기무사가 훈수하고 관여 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

청와대의 비서진과 각료들, 순시리와 문고리 3인방,
측근들은 다 어디가고 정보를 수집하고 간첩 잡는 일에 전념해야 할 
기무사가 청와대의 대통령의 시시콜콜한 일까지 챙기게 되었을까?

유추 해 보면 박근혜 대통령의 아버지인 박 정희가 구테타로 정권을 잡고
군을 장악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승만 박정희가
특무대-방첩대를 정권을 유지하는 하수인으로 부리면서
군사정권이 장기 집권 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된 모습을 박근혜가 보며 자라지 않았겠는가,
12.12이후, 보안사령관이던 전 두환이 정권을 찬탈한 이후에는
그 위세가 더욱 절대적이 되어 버렸다.

보안사-기무사로 이어지면서 명칭은 변 했지만 김영삼의 문민정부나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진보 정권이 들어서서도 역활은 줄었지만
근본적인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명박, 박근혜로 이어지며
수구꼴통 대통령들을 직접 독대할 수 있는 위상을 부여하며
정권유지의 충견으로 부리면서 오늘날과 같은 참사를 초래하게 되었다.

기무사의 못된 짓거리가 이제는 수술대 위에 오를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기구를 축소하던지, 해체 하던지,
문재인 대통령이 지혜롭게 처리 하리라고 믿는다.
                  자유로운 영혼

시체를 바다에 가라앉히거나 강에 흘려보내는 수장 풍습은 전 대륙에 걸쳐 나타난다. 
수장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북구의 바다를 주름잡았던 바이킹들이다. 
바이킹들이 전투 중 사망한 왕이나 동료의 시신을 불길이 치솟는 배에 태워 
바다로 떠나보내는 장면은 장엄하기까지 했다. 
북아메리카 체로키 인디언들이 시신을 근처의 강에 흘려보내는 것은 
사자의 재탄생을 믿은 결과다. 
체로키들은 땅이 물속으로 사라졌다가 
다시 솟아오르는 과정이 반복된다고 생각했다. 
천장·조장(鳥葬·시신을 새 먹이로 내어 놓는 장례 풍습)으로 유명한
 티베트와 같은 내륙에도 수장 풍습이 있다. 
 죄인이나 병자, 임신 중 사망한 여성을 강에 던져 장사 지냈는데, 
 이는 물이 사자를 정화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수장은 사자를 떠나보내는 의식이자 세계관의 반영인 것이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수장이 선호하는 장례가 아니다. 
수장을 천민이나 노예에게만 행했다는 기록이 있다. 
세계 2차대전 때 미군이 일본군의 공격으로 침몰한 배와 사망한 장병을 
바다에 장사 지낸 것을 명예로운 장례식처럼 주장하지만 이는 포장일 뿐이다. 
인양이 불가능하거나 전투 중 시신을 옮길 만한 여건이 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택한 장례법이다. 

삼국통일을 완성한 문무대왕이 동해바다를 지키겠다며 
수장을 원했다지만 사실(史實)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게다가 이는 화장을 한 뒤 다시 수장한, 
엄밀한 의미의 수장이라고 할 수도 없다. 
서해안 섬 지역의 풍장에서도 
시신을 바다에 던지는 것만은 피하려는 뜻을 엿볼 수 있다.

기무사가 세월호 희생자들을 수장하는 방안을 청와대에 건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발표 탑승자와 인양 후 탑승자 수가 다를 수 있고, 
 침몰 후 희생자가 상당기간 생존했다는 흔적이 발견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망자를 정중히 보내려는 뜻은커녕 증거를 지우겠다는 의도가 분명하다. 
 차가운 바다에 자식을 둘 수 없다는 부모들의 애끊는 호소에 
 이런 건의를 한 것도 모자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눈물 담화’로 이미지를 제고하라고까지 했다. 
  시민의 군대라면 꿈에서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촛불시위를 향해 계엄을 발동하자는 기무사의 발상은 결코 그냥 나온 게 아니었다.
  
                               한겨레 이 중근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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