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고맙다고 해야 하나?
05/09/202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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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가 다 돼 가는데, 

똑! 똑! 똑!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문 열고 나갔더니, 

가까이 지내는 젊은 친구 내외가 내일이 어버이 주일이라 배달 왔단다. 

마스크 쓰고!


돌아간 다음 열었더니...

오늘 점심은 떡 먹게 생겼네!


조금 지난 후 따르릉! 전화 벨이 울렸다.

다른 젊은 친구 내외가 한시간 후에 도착한단다.


따뜻한 프라이드 치킨을 들고왔다.

예상치 못했던 일이다.

점심을 푸짐하게 맛있게 먹었다.


우리 집 비들기 엄마 어떻게 지내나 궁금히실 것 같아서...

태어난지 9일째다.

이젠 품안에 다 안을 수가 없다.


엄마가 잠시 자리를 뜬 사이에도 조용히 앉아있다.


어디 갔다가 30분쯤 지나서 돌아왔다.

잠시 옆 화분에 앉았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저녁에는 뭘 먹나 생각하고 있는데 전화 벨이 또 울린다.

또 다른 젊은 후배다. 한시간 후에 들르겠단다.


뭘 하나 들고 왔다.

삼계탕이다.

저녁도 맛있게 잘 먹었다.


세상에 이런 호강을 하다니!

코로나 덕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아무튼 코로나 때문인 것만은 사실이다.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시는분들, 

모두 모두 복하시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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