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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김혜자(nancymo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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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도시 (United Kingdom - York City) 4회
09/22/20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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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자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녹지대인 “신이 내린 땅”으로 향한다

런던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Edinburgh, Scotland) 중간 지점에 자리 잡은 

우즈 강(Ouse river)이 유유히 흐르고 중세의 성벽으로 둘러싸인 

영국의 정원”이라는 찬사를 받는 아담한 요크 도시로 달린다





미국의 뉴욕이 이곳의 이름을 빌릴 정도로 중세 시대에 

산업과 예술의 중심지였고 북유럽에서 두 번 째로 큰 웅장한 요크 민스터

베드로 성당 있는 곳이다




요크 도시는 노스 요크셔(North York Shire)주에 있다

이곳에 사는 사람을 요크셔라고 부르기도 한다

영국 강아지 요크셔 테리(Yorkshire Terrier) 같은 이름이다

이 아름다운 초원의 도시는 영국에 여행을 왔다면 반드시 봐야 할 

작은 역사 박물관 같은 유서 깊고 아름다운 마을이다.


 햇빛이 하늘에서 도랑처럼 흘러내리는 붉은색 벽둘 건물 사이 

온갖 색깔의 꽃 양산이 하늘 위에 융단처럼 깔려있다

파란 바다 물 빛 같은 맑은 하늘에 수놓은 양산과 흰 구름의 

어울림이 이색적으로 다가온다

어느 곳에서 볼 수 없는 눈부신 황금의 햇살이 황홀하다





잉글랜드 본연의 모습을 간직한 샴블즈(Shambles)거리는 

마치 중세기 영화 세트장 같은 사랑스러운 골목길이다

일명 해리 포터(Harry Potter) 거리라고 불리는 매력적인 팬터지(Fantasy) 골목

14세기 때 건물이 남아있는 요크시를 가장 잘 표현한 샴블즈 골목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나는 걸어 들어 간다.




 

당장에 마법사와 해리포터가 뛰어나올 것 같아 뒤를 돌아본다

골목길의 목재 건물 집은 1층보다 2층이, 2층보다 3층이 더 앞으로 튀어나와 

서로 닿을 것 같은 진풍경이다

그 당시, 세금을 1층 면적 기준으로 정했기 때문에, 2층과 3층 면적을 

더 넓게 설계한 것이 특색이다





낭만적인 거리의 샴블즈는 이름과는 달리 도살장, 유혈, 정육점이라는 뜻이며 

1872년까지 고기를 선반에 걸어 진열하던 고기 시장의 골목이라 한다

요즈음은 푸줏간 대신 기념품 파는 상점과 술집으로 이어져 있다


옛길 따라 아기자기한 Shambles 골목을 지나면 

요크 대성당(Cathedral and Metropolitan Church of St. Peter)을 만난다

대성당은 250년이 걸쳐 1472년에 완공됐다

화려함보다는 세련 함으로 최고의 고딕 양식 건축 양식으로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성당이다

길이가 일반 성당보다 긴 것이 특색이다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와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각종 장식과 아름다운 오르간으로 유명한 성당이다




800년 전부터 요크시를 감싸고 있는 성벽을 오른다

바람이 신선하게 분다

역사와 문화를 담은 성벽 위에서 숨겨진 보물 같은 

중세기 작은 도시를 내려 본다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선정이 된 곳이다

물가도 저렴하고 범죄가 없어 살기에 안전한 도시이며 

유명한 초콜릿 축제와 영국의 최고의 자동차 경주 장을 보유한 

조용한 요크 도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요크라는 이름은 로마 시대를 껑충 넘어 바이킹 시대부터 불리운 이름이다

새 건물보다 오랜 건물이 어울리는 도시

언어 장애의 왕 조지 6(George VI)가 

요크의 역사는 즉 잉글랜드의 역사라고 말하듯

로마 시대와 바이킹 시대의 유물이 박물관에 많이 진열되어 있다

영국인들의 자부심과 유서 깊은 도시

한국 학생이 경주 여행을 가는 것처럼 역사의 현장을 찾아 

많은 학생이 수학여행을 이곳으로 온다.




오후에 자유 시간을 즐긴다. 거미줄 같은 골목을 걷는다

요크시는 자동차가 많지 않고 대부분 걸어서 구경할 수가 있다

상점에 걸린 미묘한 미소와 붉은 볼 그리고 양쪽 끝이 올라간 콧수염과 가늘고 

뾰족한 턱수염이 특징인 가면에 시선이 집중한다

이 고장에서 태어난 가톨릭교도인 가이 포크스(Guy Fawkes)의 가면이다.





오래전 늦은 가을, 런던에 갔을 십자가 모양의 횃불을 들고 

수염 남자의 가면을 쓰고 거리를 행진하는 많은 사람을 보았다

불꽃을 쏘아 올리며 인형을 태우는 냄새와 연기(煙氣) 거리를 메웠다

알고 보니 11 5일은 1570 요크에서 태어난 가이 포크스(Guy Fawkes) 기리는 

축제의 날이라 한다

폭죽을 터뜨리는 소리가 심야까지 계속되었다

마치 미국의 독립 기념일 전후에 불꽃놀이의 진풍경과 다름없었다





가이 포크스의 (Guy Fawkes Night) 

또는 본파이어 나이트(Bonfire Night) 날의 

유래는 제임스 I세가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뒤를 이어 

잉글랜드 국왕에 오른 이후 의회를 해산 시키고 청교도에게 

영국 성공회로 개종할 것을 강요하며 독재 정치를 폈



Guy Fawkes 


1605 가톨릭 신자인 가이 포크스는 국왕의 정책에 불만을 품고 

암살을 시도했다

국왕, 국회의원, 모든 요직의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회 개회식 날인 11 5 

영국 국회의사당을 폭파하려고 30 배럴의 화약을 

의회가 열리는 지하에 숨겨 놓았다


화약을 지키며 시간을 기다리고 있던 가이 포크스는 

사람의 밀고로 체포되었다

불운의 가이 포크스는 다음 1606 반역죄로 사형을 당했다.





1620 종교의 자유를 찿아 청교도 일행은 (Pilgrims - Protestants) 

메이 플라워 (Mayflower) 타고 대서양을 횡단하여 

신대륙 아메리카 플리머스, 매사추새츠 (Plymouth, Massachusetts) 상륙하였다

제임스 타운에 이어 플리머스는 미국 역사상 

두번째 영국인 정착지가 곳이다.



 (See attahmemt - http://blog.koreadaily.com/nancymoore/944207


사건을 기념하여 매년 115일에는 

가이 포크스의 인형을 기괴한 모습으로 만들어 거리로 끌고 다니다 

밤이 되면 불태우고 불꽃놀이를 즐기는 풍습이 생겼다


영국 국민들은 국왕의 무사함을 축하했지만

가톨릭 신자들은 가이 포크스의 죽음을 애도하는 슬픈 이었다

종교적인 의식이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흐려지며 

지금은 축제의 날로 기념하고 


영국의 만화가 데이비드 로이드(David Lloyd) 

1982 가이 포크스 가면을 만화로 그렸다

가면은 저항의 아이콘(icon) 됐고, 현실 정부와 사회에 

불만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즐겨 쓰는 가면이 되었다

아나키즘(Anarchism) 상징이 것이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정치적 사상의 찬. 반 운동은 어디 서나 볼 수 있다

어느 편에서 보고 생각하느냐의 따라 반정부, 반국가, 반역자도 

애국자도 존재하는 것 같다.


잠시 머리를 흔들어 하늘을 본다

시원한 바람은 복잡한 머리를 식혀준다

잡념에서 해방하기 위해 여행을 떠났는데

이젠 무거운 숙제는 접어두기로 하자


성 아우구스티누스(Saint Augustine)의 

“세상은 책 한 권” 이란 말을 따르면

내가 사는 곳에서 겪는 경험과 일들은 한 페이지에 불과한 것 같다





여행을 통하여 더 많은 것을 보고 더 많이 느끼며 

삶의 가치관을 재인식하고 싶다

신비주의 작가 파올로 코앨료 (Paulo Coelho)는 

“신비로움은 평범함의 길 위에 있다”는 

그의 말처럼 

나는 오늘도 자아 발견을 위하여 길 밖에서 맴돌고 있나 보다.

 



요크시(York City), 샴블즈(Shambles) 거리, 가이 포크스(Guy Faw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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