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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김혜자(nancymo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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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 따라 오는 여름
06/13/20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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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자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장미가 피는 일명 

장미의 도시라고 불리는 

오리건주 북서부에 있는 포틀랜드는 

매년 장미 축제(Rose Festival)가 열린다




무수히 피어나는 장미 꽃잎이 

바람과 하늘을 가른다. 

아름다운 포틀랜드에 신선한 여름이 닥아 온다. 


지난달 5 31, 나는 라이언스 멤버 (Portland Metro Lions Club Member) 

14명의 공주 중 여왕을 뽑는 마지막 선발 대회에 참석했다.





우리 라이언스에서 선정한 공주는 

Madison Nieuwendorp이란 이쁜 이름을 가진 

고등학교 졸업 반 소녀이다


선교사인 부모를 따라 남미와 아프리카에서 

산 적이 있다고 한다

오리건 대학 교육 과를 지원했고 졸업 후 

청소년을 가리키는 훌륭한 교수가 되는 것이 공주의 꿈이다.




만찬이 시작하는 동안 14명의 공주가 

자신의 소개와 장래의 희망을 이야기한다


오래도록 기다려온 젊음의 꽃망울이 터지는 순간이다

푸른 바다에 떠오르는 태양의 소리를 듣는다

장래를 약속하는 그들의 꿈과 열정이 무척 부러웠다.  



올해 2018년도 장미 여왕 (Rose Queen) 

Parkrose High School을 졸업하는Kiara Johnson가 선출되었다




장미의 여왕은 13명의 공주와 함께 꽃 차를 타고 

시내 행진이 시작된다

그 뒤를 이어 다양한 행사가 뒤를 따른다


행사를 보러 많은 사람이 전날부터 미리 행진 길에 

자리를 차지하려고 밤샘을 하기도 하며 수천 명의 

시민들이 길거리로 나와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화려한 쇼를 민끽한다.






   몇 해 전에는 오리건 전통문화 예술 단원과 

한국 울산광역시의 (자매 교류) 고전 무용이 이루어졌다


청사초롱을 든 어린이의 뒤를 이어 부채 춤과 

흥겨운 사물놀이는 많은 찬사와 박수를 받았다.




올해도 장미 축제 행사 기간(Fleet Week)동안  미 해군 2척의 함대

해양 경비 함대 3척과 2척의 카나다 함대가 

포틀랜드로 입항하여 축제에 참관하였다.






미국의 작은 스위스라고 불리는 캐스케이드산맥 (Cascade Mountains)을 등에 지고

백두산 천지보다 더 깊은 분화구 호수(Crater Lake)가 있는

태평양 해안선을 바라보는 포틀랜드.



사철 눈 덮인 웅장한 산(Mt. Hood)과 콜롬비아 강(Columbia River)에 물결을 따라

미술관과 예술로 꾸며진 라이브 음악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축소판 같은 아름다운 예술의 도시.

 장미의 정원이 많아 장미의 도시라고 부르는

포틀랜드.

 

옛 사진을 들여다본다.

백합 향기처럼 은은하던 지난날 들

분홍색의 장미 향기로 가슴 밑바닥 짙은 향수로 묻어 난다.




깊은 망각의 물밑에 숨어있던 하나의 그리움이

물방울처럼 솟구친다.  

또다시 포틀랜드의 한여름이 시작되나 보다.





6월의 시(이해인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꽃잎을 피워낼 있다고

누구를 한번씩 용서할 적마다

싱싱한 잎사귀가 돋아난다고

6월의 넝쿨장미들이

아래 나를 따라오며

자꾸만 말을 건네옵니다

사랑하는 이여

아름다운 장미의 계절에

내가 눈물 속에 피워

기쁨 송이 받으시고

내내 행복하십시오

 


 



장미 축제, 6월의 포틀랜드, 또 한여름이 닥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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