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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김혜자(nancymo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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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심청이, 그리고 장미 마을- 출판 여행기 (16탄)
09/05/20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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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진강 곡성은 많은 볼거리가 있다. 긴 기찻길을 따라 섬진강 다리를 건너 맑은 공기 마시며 도깨비 마을 숲속 길로 걸어 들어선다. 섬진강을 지키던 6척 장신의 도깨비가 눈을 부라리며 산속에 우뚝서 발길을 멈추게 한다. 마치 긴 창을 빼어 들고 통행료를 내라고 호령하는 것 같지만 한편으론 귀엽기도하다. 많은 사람이 도깨비의 존재를 알고 있지만 아무도 본 사람은 없다. 전설적으로 내려오는 도깨비 이야기는 때로는 무섭지만 나에게는 정다운 옛이야기로 남아있다.






    마천목 장군과 도깨의 이야기는 처음 듣는 이야기다. 마천목 장군 힘과 무예로 뛰어났던 무관으로 고려말 공민왕때 정8품이었다. 의 효심이 도깨비를 감동하게 했다는 전설이 섬진강 상류 두천(杜溪川)에 쓰여 있었다.


  마천목 장군이 어릴 적에 몸이 아픈 어머니가 물고기가 잡수시고 싶다고 하여 섬진강변에 나가 물고기를 잡다가 이상하게 생긴 푸른 돌을 주워왔다고 한다. 그날 밤, 도깨비들이 몰려와 ‘우리는 강가에서 사는 범산의 도깨비들입니다. 대감께서 석양녘에 주워오신 돌이 바로 우리들의 대장이니 돌려주십시요’. 이에 마천목이 말하기를 ‘내가 섬진강 두계천에 어살을 만들려 하는데 너희들이 만들어주면 너희 대장을 돌려주겠다’하자 도깨비들이 어살을 만들어 주었고 물고기를 많이 잡아 어머니께 들였다는 도깨비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도깨비 마을을 나와 곡성읍에서 섬진강을 끼고 국도 17호선을 따라 올라가면 작은 심청 이야기 마을이 나온다. 매년 10월에 심청축제가 열리지만, 5월 장미 축제에서도 심청 연극을 볼 수 있었다.







도깨비 마을과  심청 마을을 지나 세계 장미 축제가 향기 Scent, 사랑 Love, Dream”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마을로 발길을 옮긴다. 곡성 세계 장미 축제는 한국 최대규모로 유럽등의 1004종류 세계 명품 장미꽃을 한눈에 있는 축제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관광객의 편의와 체험 행사 중심으로 즐거운 축제를 있다.




알록달록, 푸릇푸릇한 오월의

아름다운 장미꽃 향기가

공원에 가득하다.


 사랑과  젊음이 만발한 ,

큐피드 사랑 고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있다.

 

젊음이 있는 곳에는

향기, 사랑, 꿈이 함께하기에 가슴을 설레게 한다.






마음마져 녹여내는 미소 지은 그님 모습이 그립다.


가는 길도 오는 길도 묻지를 않고


힘들 때는 쉬어 쉬어 가는 꽃길.


 


오늘같은 날에는


기쁜 일도 내려놓고 슬픈 일도 내려놓고


님을 맞이하고 싶어진다.




공중엔 햇볕이 비처럼 쏟아져 내리고,


넓은 들판에는 노랑, 보라, 주홍, 흰색 빛깔의


현란한 꽃들이 피어 난무하고 있다.


나무 사이로 지나는 바람과 틈에 어리는 향기와 함께


동화 속의 그림을 만들고 있다.


 


답답했던 마음이 자연의 체취 속에서


푸른 계절로 다가오는 순간.


한적하게 나를 만날 있는 시간과


한숨 돌리며 새로운 마음을 가다듬는다.


 


떠남은 생각의 흐름을 다시 잡아주고


참다운 나를 만날 있게 하기에


오늘도 길을 떠나는가 보다.


소월의 가는 보인다.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에도 까마귀, 들에 까마귀


서산(西山) 진다고


지저귑니다.


 


강물, 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 오라고 따라 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김소월 가는




도깨비, 심청이, 곡성, 장미축제, Nancy Mo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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