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날, 소공동에서
05/12/201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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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소공에서

 

 

얼마 전 어떤 일로 동생이

엄마께 욱 소리를 질렀다

그 얼마 전엔 내가 엄마께

내 개인적 문제로 욱 소리를 내 질렀다

 

무너지는 엄마의 마음

그래도 엄마의 몸은 쓰러지지 않았다

몸을 일으켜 앉아 아버지께 부르짖어 기도하시는 엄마

 

오늘 어머니날, 바로 어제 온 가족이 소공동 순두부집에 갔다

어머니는 김치 버섯 순두부

나의 추천 메뉴였다

식사는 욱 소리 내지른 못된 큰 아들 몫

용돈과 카드는 욱 소리 지른 못된 작은 아들 몫

 

두 달 전 태어난 동생의 막내 아들, 다니엘의 성질도 심상치 않다

굴곡이 심한 인생살이

폭풍이 지나가고 잔잔한 바다 위를 항해하는 가족 돛단배

 

바람만 분다면

거룩한 그 분의 바람만 분다면

온 가족 하늘 나라 보물섬 닿으리

 

이미 우리 안에 비춰진 그 꿈의 보물섬

현실이 될 때까지

바람은 분다

믿음의 돛을 높이 올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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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12 어머니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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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nacl.tistory.com/entry/어머니날-소공동에서 [Text 4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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