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에도 등급이 있다
08/02/20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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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에도 등급이 있다

 

 

일주일 레슬리 하인릭이라는 독일계 여자 손님이 커튼 4개를 맡기며 견적을 물었다. 라이닝이 있었지만 폭이 그리 크지 않아 하나당 20 정도라고 했다. 며칠 그것을 하는데 생각보다 까다롭고 시간도 많이 걸렸다. 적어도 30불은 받아야 억울하지 않는 작업이었다.

 

하지만 이미 20불로 견적을 놓은 상태라 30불이라고 하면 놀랄거 같아 25불로 매겨 100불로 놓았다. 그런데 오늘 아침 손님이 실을 가지고 우리 가게에 찾아 왔다. 마침 것을 보여 주자 좋아했다. 가격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100불을 청구하자 120불을 내며 감사하다면서 커튼을 안고 나간다.

 

컴퓨터엔 손님 데이터베이스가 있다. 2011 부터 기록하여 4200명이 넘는다. Yelp 같은 인터넷 비지니스 평가사이트와 같이 나는 우리 손님들에게 등급을 매겨 놓았다. 레슬리라는 그 손님에겐  5개를 주었다. 손님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많은 손님중엔 의도적으로 사기성을 띠고 찾아오는 진상도 있어 위험 표시를 놓았다.

 

가게를 하면서 손님의 다양성을 보니 나는 다른 가게에서 어떤 손님으로 비춰질까 그런 생각이 들어 손님의 입장이 되면 의식적으로 조심한다. 더구나 소수민족인 한인이기 때문에 한인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 주기 위해서라도 독일계 손님처럼 좋은 손님이 되려 노력한다. 적어도 진상은 되지 않는 것이 좋다. 하나로 민족성에 등급이 매겨 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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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8. 2 [09:48] 


http://www.text4soul.website/korean_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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