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와 관광객
04/07/201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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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와 관광객 

헨리데이빗소로우: 소박한 생활을 추구한다면 1년에 6주만 일해도 먹고산다 입증한 미국인



사람이 편하게 살려면 얼마만큼의 경제성장이 필요할까? 

얼마를 벌어야 우리는 자유롭고 풍요롭게 살 수 있을까?


어느 날 한 관광객이 목가적인 풍경을 찍으러 해변에 갔다가

허름한 옷차림의 어부가 파도에 흔들리는 고깃배에서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보았다. 

그는 어부에게 날씨는 좋고, 바다에 고기도 많은데 왜 이렇게 누워서 빈둥거리느냐고 물었다. 

어부는 자신이 오늘 아침에 필요한 만큼 충분히 고기를 잡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관광객이 말했다. “그러나 이걸 한번 상상해보시오. 

만약 당신이 하루에 서너 차례 바다에 출항한다면 서너 배는 더 많은 고기를 잡아올 수 있소. 

그러면 어떤 일이 생길지 알고 있소?” 

어부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한 일 년쯤이면 당신은 통통배 한 척을 살 수 있게 될 겁니다. 

2년만 고생하면 통통배를 하나 더 살 수 있게 되겠지요. 

그리고 3년이 지나면 작은 선박 한두 척을 살 수 있게 될 테고, 그러면 한번 생각해보시오. 

언젠가는 당신 소유의 냉동 공장이나 훈제가공 공장을 지을 수 있게 될 테고, 

결국에는 당신 소유의 여러 척의 어선들을 지휘하여 물고기 떼를 추적할 헬기를 장만하게 되거나, 

아니면 당신이 잡은 고기를 대도시까지 싣고 갈 트럭을 여러 대 살 수 있게 되겠지요. 그러고 나면…”


“그러고 나면?” 어부가 물었다. 

관광객은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그러고 나면, 당신은 조용히 멋진 해변에 앉아 햇볕아래 꾸벅꾸벅 졸면서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게 될 겁니다!” 

그러자 어부가 관광객을 쳐다보며 말했다. 

“그게 바로 당신이 여기 오기 전까지 내가 하고 있었던 거잖소!”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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