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이고 순수한 인간성의 무대
09/03/201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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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zart Piano Sonata No.6(K284): III. Theme and Variations · Ronald Brautigam





내가 어떤 나라의 국민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갖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건 도저히 칭찬할 수가 없다

내가 수천, 수만명의 사람들과 똑같은 종류의 인간이라고 우기는 셈이기 때문이다

 

특히, 학문의 세계에서 애국심을 떠들어대는 인간은 가차없이 내쫓아버려야 한다

이 세계는 보편적이고 순수한 인간성의 무대이며,

진리와 명석함, 아름다움만이 지배하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도 자기 나라를 두둔하고 애국심을 저울질하는 것은  

진리에 폭력을 가하는 추잡한 행동이다




쇼펜하우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



애국심은 무엇인가? 

존슨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애국심은 악당이 마지막으로 의지하는 곳이지요"

 

톨스토이는 애국심을 살인을 정당화하는 원천이라고 규정한다

애국심에 따른 살인은 일반 노동자들보다 훨씬 좋은 보수와 영예를 보장받는다

 

종교적 미신은 인간이 자연 현상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는데서 출현했다

원시인들은 천둥소리와 번개가 어떤 현상인지 설명할 수 없었다

그래서 자기들보다 훨씬 큰 힘을 지녔다고 결론내렸다

 

반면,

애국심은 거짓말과 허위의 네트워크를 통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지고 유지되는 미신이다

인간에게 자존심과 권위를 빼앗고 교만함과 독단을 증대시키는 미신이다

애국심의 핵심 요소는 독단, 교만과 이기주의다

 

분명한 사실은 애국심 있는 사람들은 부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부자들은 세계주의자이다

부자들은 세계 어디를 가든 그곳은 자기들의 고향이다

이들은 미국의 어린 노동자와 전 세계의 노예들이 생산한 물건을 걸치고 흥청망청하지 않는가?

 

그렇다. 부자들의 애국심이란 그런 것이다

애국심은 부와 권력을 쥔 자의 것이 아니며, 

무지한 군중들에게 잘 먹혀 들어간다




 Edit: Green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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