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의 강물을 바라보며
06/11/201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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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의 강물을 바라보며   Greenbird




사람도 자연도 우주도 평등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어디론가 이 은하 전체가 시공의 한 구석으로 모든 것을 끌어 안고 흘러간다

나는 안다, 언젠가는 이 버전은 모두 궤멸하고 말것을.


무엇은 태어나자마자 의심할바 없이 불행한 것 같고 

또 무엇은 태어나자마자 근사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사실 정밀 분석해 보면 위 양자는 똑같이 게운할 수 없는 존재들이다

나는 안다

둘다 무지하게 깊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업보에 시달린다는 것을.


오늘 당신은 그렇게 멋지게 태어났고

또 나는 이렇게 이상한 날 이상한 모습으로 이상하게 태어났다


당신은 멋지게 살아라!

나는 이상하게 살테니!


어떤 늙은이는 일평생 멋지게 사는 법을 찾아낸 것처럼 떠든다

시끄럽고 알콜 먹은 지렁이처럼 찐득거린다


나는 단지 이상하게 살아갈 뿐, 시끄럽지는 않다

나는 고개를 들고 공중의 새도 바라보고 북두칠성과 오리온자리도 바라본다

나는 당신이 무엇을 바라보는지 전혀 궁금하지 않다

왜냐하면 당신은 "바라본다"라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싸이코 종교인들을 만나면 나의 목소리는 커진다

그럴때 내 가공할 목소리는 너무나 커서 달(moon)을 산산조각 낼 것만 같다

그럴때 사랑스러운 새들과 떡갈나무들은 모두 놀라 나에게 속삭인다

"상관하지 말아요"


현명한 존재는 무엇을 찾아내어 거기에서 만족하는 법을 깨닫는다


그 누구도 우러러 찬양하지마라

그 어떤 존재도 부러워하지마라

모두는 정갈하지 않기 때문이다



당신을 영원히 기억해 줄 존재는 이 우주에 없다


그러므로 지금 만족하라


바로 지금,

만족하는 법을 찾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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