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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없는 말
01/25/2015 13:54
조회  1382   |  추천   22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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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없는 말/강민경


 

부모 형제, 부부가 서로의

이름을 불러야 친근하다는 미국의

이디엄*과 한국 이디엄의 차이에

아이, 어른, , , 없이 자주 부대낀다

이방인 되지 않겠다는

                 아이들을 따라가는 나는

흰색도 검정도 아닌 회색인()

 

언어에 허기진 이민자로서

감당해야 할 몫이지만

언제 어디서나 나는 한국인

내 맛없는 말은 때 지난 나물국 맛 같은

오늘이 미래인 것만 같아도

 

종종 저녁 시간을 놓친

아이들의 음식을 챙기는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기보다

제 일은 저 스스로 하겠다고

마땅찮아 하는 것을

아이의 잘못이라고만 할 수 없다.

 

이민자가 아니었더라도

부모가 자식에게, 자식이 부모에게,

이따위 시시한 일로 부대끼며 

무안해하고 낮 설어 했을까

오늘은 언제나 과거요

미래가 아니라면 좋겠는데!

 

*민족사의 언어, 한민족이나 국민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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