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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생 남편 등꼴 빼먹는 여자
02/22/201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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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생 남편 등골 빼먹는 여자


필자의 오랜 고객 S氏는 매우 성실하신 분이다. 술, 담배도 전혀 안하고 오로지 처자식과 일밖에 모르고 산다. 플러밍 기술자인 S氏는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무역회사에서 근무했던 재원이다. 이런 S氏가 미국에 오게 된 것은 부인 때문이었다. 오래전에 미국에 이민을 가신 장인, 장모가 신청해 놓은 이민초청이 긴 세월 끝 이제야 허락이 떨어진 것이다. 처음 S氏는 안정된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낯설은 미국 땅에 간다는 것이 마음 내키지 않았다한다. 허나 부인의 끈질긴 설득과 성화 끝에 어린 남매 데리고 도미하게 된다. 아이들 교육 환경을 가지고 끈질기게 설득하는 부인의 성화에 마음이 움직이게 된 것이 주요인이다.


아무튼 미국에 건너와서 처음에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무역회사에 취직을 하려고 이곳저곳 기웃거려 보았지만 여의치 못했다. 한인무역회사 몇 곳을 다녀도 보았지만 쥐꼬리만큼 봉급을 주면서 일시키는 것은 살인적이어서, 차라리 식당주방에서 설거지 하는 이 보다도 시간당 계산해보면 급여가 적은 셈이었다. 이런저런 고민 끝에 다 때려치우고 기술을 배워보기로 했다. 마침 먼 친척뻘 되는 아저씨가 플러밍 일을 하고 계셔서 따라다니며 기술을 배웠고, 마침내 독립을 하게 된다. 생각보다 수입은 좋았다. 무역회사에서 와이셔츠에 단정히 넥타이 메고 근무하던 화잇칼라가 갑자기 남의 집 변기나 하수구 뚫는 블루칼라가 되었다는 것에 잠시 속상하기도 했지만 실속 있는 수입에 그런 생각은 점차 사라져갔다.


또 S氏 자신이 워낙 부지런하고 성실한데다가 일을 맡으면 최선을 다해 꼼꼼히 일을 마무리해주니 기존의 불성실한 한인 프러머들의 이런저런 바가지요금과 횡포에 시달리던 고객들이 S氏만 찾으니 일은 몰려드는데, 몸뚱아리는 하나여서 눈 코 뜰새 없이 바빴고 수입은 늘어만 갔다. 헌데 문제는 아내였다. 아니 정확히 말해 S氏의 팔자가 문제였다. 처음 필자가 S氏의 사주를 보았을 때 신왕사주에 일지에 비견이 있는 구조여서 처궁이 불안해 보였다. 이렇듯 신왕사주에 일지에 비견 또는 양인이 있으면 처로 인하여 손재(재물의 손실) 또는 구설(남의 입에 오르내림)이 많다는 것이 명리학상 이론인 바 S氏의 사주팔자가 여기에 해당되는 팔자였다. 팔자에 나온대로 S氏는 아내 때문에 금전의 손실을 많이 당하게 된다.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미국에 건너와서도 아내 때문에 돈이 모여지지 않았다. 아내가 특별히 알뜰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허영심이 많아 과소비 하는 여성도 아니었다. 주변머리가 없어 평생 돈 한 번 자기 손으로 벌어본 일이 없다고 S氏가 불평하는 것도 아니었다. 부성애가 강한 S氏는 아내가 남매만 잘 키워주는 것도 감지덕지였다. 문제는 여기에 있었다. S氏의 부인은 마음이 약해 누구의 청을 잘 거절하지 못했다. 특히 가족들의 청에 특별히 약했다. S氏가 워낙 부지런하고 성실하면서 술, 담배 일체 안하는 이여서 S氏 집에는 항시 여윳돈이 있었다. 주변 친척들도 이 사실을 잘 알았다. 그래서 툭 하면 와서 돈을 빌려갔다. 친정 쪽 형제들도 그랬고 시집 쪽 형제들도 그랬다. 돈이 급하면 우선 생각해내는 것이 S氏네였다. 가서 부탁하면 거의 틀림없이 돈을 빌릴 수 있고 마음약한 S氏 부인이 빚 독촉도 제대로 못하니 돈을 꿔 와서 ‘돈이 남아나면 갚고 아니면 마는’ 도둑놈 심보로 돈을 빌려갔다.


언제쯤이면 S氏 부인은 집에 돈이 얼마쯤 모여 있을 거라고 S氏나 S氏 부인보다 주변에서 더 잘 알고 귀신같이 계산해냈다. 기가 찬 노릇이었다. 아무튼 바보 멍충이처럼 착하기만 한 S氏부인은 이런저런 형제, 친척들에게 떼인 돈이 엄청났지만 와서 눈물, 콧물 흘리며 부탁하는데는 베겨날 재주가 없었다. 그렇다면 남편이 돈 관리를 하면 될 터인데 어찌된 영문인지 S氏는 점심값을 아껴가며 번 돈을 1불하나 빠짐없이 부인에게 매일 갖다 바쳤다. 일도 365일 매일 했다. 이렇게 돈 꿔주고 떼이는 특기 외에도 계를 해서 돈 날리기가 예사였다. 한국에서도 곗돈을 부었다가 떼이기를 여러차례였는데 미국에 와서도 계를 하다가 여러 번 실패를 보았다. 곗돈 부어서 제대로 돈을 타 본 적도 별로 없을뿐더러 곗돈 탄 것을 귀신처럼 주위에서 알아내 이런저런 핑계를 갖다 대고 돈을 뺏어갔다.


한번은 목돈을 만들어서 뺏기기 전에 아는 사람 소개로 만난 주식브로커에게 맡겨 주식 투자를 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투자하자마자 그 종목 주식 가격이 곤두박질쳐서 주식은 휴지조각이 되고 말았다. 이렇게 수없이 사람에게 당하고 투자에 실패해 남편이 벌어다 준 돈을 다 날렸지만 S氏 부인은 언제나 S氏에게 미안한 기색없이 당당했다한다. “에이X~ 내가 뭐 나쁜 짓하다 돈 날린 것도 아니고, 식구들 도와주려다가 돈을 날렸지 그게 내가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잖아? 계가 번번이 깨진것도 그래! 왜 하필이면 꼭 내가 계 탈 순번이 오면 그 직전에 깨지냐구? 깨질려면 일찍이나 깨지던지하지! 이게다 우리 운이 나빠서지 내 책임은 아니잖아? 아휴~ 속상해!” 매번 이런 식이였다 한다. 이러면서도 돈 관리는 꼭 자신이 하려고 들었다.


한번은 S氏가 생활비만 부인에게 주고 자신이 돈을 관리하려고 시도한 적이 있다했다. 이때 S氏 부인의 반응이 의외였고, 며칠 동안 남편과 말도 안하고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했다. 아이들 돌보는 것도 그만두고 입이 댓발은 나와 낮이고 밤이고 누워 잠만잤다한다. “아니? 남편이 믿지 못해서 돈도 못 맡기겠다는 년이 살아서 뭐해? 남편이고 새끼고 다 필요없어!” 이른바 한 달 가까운 데모에 S氏 두 손 두 발 다 들고 부인에게 항복했다한다. “아이고 내 팔자야” 라고 한탄하면서! 365일 죽도록 성실히 일하고 꽤나 많은 돈을 벌지만 그 돈을 마누라가 다 갖다버려 평생 등골 빠지는 한 남자의 사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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