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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팔자(八字) 같은 괘(卦)라도 해석이 다르다.????
05/25/20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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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팔자(八字) 같은 괘()라도 해석이 다르다.

                                                                      

  예전에 주역팔괘와 파자법 등에 능한 역술의 고수 사석(謝石) 선생이라는 이가 살았다. 송나라 고종황제가 임금이 되기 전 사사로운 자리에서 당신은 앞으로 황제가 될 것이요!”라고 단호하게 예언해 좌중을 깜짝 놀라게 한 일이 있었고 그 후에 실제 황제 자리에 오른 고종 황제가 그를 불러 관리로 임용했으나 자신에게는 너무 과분한 자리라고 극구 사양하고 이곳저곳 세상을 유량하며 떠돌았다.

 

어느 날 몇 년째 자신을 따라다니는 제자 한명을 데리고 어느 마을을 지나고 있을 때였다. 제자가 선생님. 날이 저무는데 걱정입니다. 오늘은 어디서 밤을 보내지요?”라고 물었다. 선생은 제자에게 저 우물에 돌 하나만 던져 보아라.”라고 했다. 제자는 무슨 영문인지 몰라 하면서 길가에 있던 돌 하나를 시키는 대로 우물에 던져 넣었다. 돌은 풍덩 소리와 함께 우물 바닥으로 가라앉았고 가만히 그 모습을 지켜보던 선생은 제자에게 오늘밤 우리 두 사람이 신세를 지게 될 곳은 유석봉(柳石鳳)씨 집이 될 것이니라.”고 했다. “마을에 유석봉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을 터이니 찾아 보거라.”

 

제자가 반신반의하며 찾아보니 실제 유석봉이란 이가 마을에 살고 있었다. 유석봉씨 집에 묵게 된 두 사람이 짐 보따리를 풀고 있을 때 선생의 예지력에 놀란 제자가 어떻게 유석봉이란 사람이 이 마을에 살고 있는지 아셨습니까?”라고 묻자 선생은 아까 네가 우물에 돌()을 던질 때 보니 우물가에 있던 버드나무()에서 새가 팔팔 거리며 날아갔으니 이를 합쳐보면 유석봉(柳石鳳)이 되지 않느냐? 그리고 아마도 이집 번지수는 64번지일 것이다. 새가 날개를 팔팔 거리며 날아갔으니 8x864인데 한 가지 더 확신을 주는 것은 새가 처음에는 북쪽으로 날아가려다 방향을 틀어 서쪽으로 날아갔기 때문이다. 본시 숫자의 방향은 동()3, 8 (西)4, 9 ()2, 7 ()1, 6 이고 중앙은 5, 10 인바 역술에 있어 처음 일어난 일은 첫 번째 숫자 예를 들어 북쪽은 1 서쪽은 4를 써야 하는게 원칙이다. 하지만 홀수는 양()이고 짝수는 음()이므로 주·야를 가려 써야한다. 이를 다시 말하면 비록 양수는 주간이고 음수는 야간이라 하여도 음기가 강해지는 석양 무렵이므로 당연히 음수 6을 써서 64번지가 마땅한 것이라 본 것이다.”

 

스승의 설명을 듣고 제자는 밖에 나가 번지를 알아보았더니 역시 64번지였다. 제자는 또 한 번 선생의 예지에 감탄하였다. 제자는 선생에게 선생님. 저도 선생님 가르침 덕에 감히 건방진 소리 같지만 조금은 깨우침이 있으니 오늘 저녁은 어떤 음식이 나올지 한번 알아맞혀 보는게 어떻겠습니까?”라고 청했다. 제자의 이런 제의에 선생은 흔쾌히 승낙을 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옛날 제갈공명이 적과 싸울 때 자주 상용했던 제갈공명 육임단시(六壬斷時) 법을 응용하기로 했다.

제갈공명 육임단시 법은 같은 ··(··)에 괘를 만들 경우 누구라도 동일한 괘가 나오는 작법이었다. 만들어진 괘()는 황사괘(黃蛇卦)가 나왔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똑같은 괘일지라도 그것을 해석해내는 기법은 역술 공부의 깊이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동일한 사주팔자를 가지고 해석을 해도 가는 철학원마다 그 해석이 다른 것과도 같다.

이 괘를 보고 제자는 저녁밥에 뱀처럼 긴 국수가 나올 거라고 장담을 했고 선생은 이와는 달리 먹음직스러운 빵이 나올 거라고 했다. 사석 선생은 미소를 지으며 그래! 국수라~ 그럴 수도 있겠다!”라고 했다. 드디어 저녁밥상이 들어왔는데 상위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먹음직스러운 빵이 놓여있었다. 제자는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같은 황사 괘인데 자신은 국수라고 해서 틀리고 선생은 엉뚱하게도 빵이라고 해서 적중시켰으니 신기할 뿐이었다.

 

제자가 묻는다. “선생님! 똑같은 괘인데 어찌하여 선생님은 적중하시고 저는 틀렸을까요? 황사 괘를 가지고 어떻게 빵과 연관 시킬 수가 있는 건가요?” 선생은 조용히 생각에 잠겼다가 왈 동일한 괘라도 공간적 개념 즉 회천기(回天氣)에 따라 변화될 수 있고 그 변화라 함은 자연적 섭리에 기인하게 되느니 오로지 괘만 알고 자연의 이치를 깨닫지 못하면 단편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네가 황사 괘를 보고 긴 국수를 연상한 것은 어떤 면에서는 당연하나 네가 놓친 것이 하나 있다. 지금은 추운 계절이니 뱀이 동면에 들어 자기들끼리 똘똘 뭉쳐 있는 시기가 아니냐? 따라서 지금이 여름이라면 네가 예측한대로 틀림없이 국수가 나왔겠지만 계절이 계절인지라 네가 틀린 것이다!” 제자는 그제야 깨달았다.

 

그렇다. 모름지기 같은 현상을 보고도 공부의 경지에 따라 다른 해석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이 글을 쓰다 보니 예전의 한 제자가 생각에 떠오른다. 이 사람은 고집이 무척이나 쎄고 세상에서 지가 제일 잘난 안하무인격 성격이었다. 수업 중에도 다른 동문들은 무시하고 잘난 체하기 일쑤였고 필자에게도 무례하였다. 툭하면 내가 보는 견지에서는 그렇게 보지 않는데 선생님이 틀린 것 아닙니까? 이건 이렇고 저건 저런데 어쩌고저쩌고…….” 말이 끝이 없다. 선생을 가르치는듯한 태도이다.

 

제자라고 해도 필자가 배울 것이 있으면 배워야 하는 법이지만 말도 안 되는 서푼짜리 지식으로 되지도 않는 말을 끝없이 뱉어낸다. 듣다 못한 다른 제자들이 수업진도 나가게 그만 입 좀 닥치라 해도 끝이 없다. 결국 이 제자는 퇴출 되었다. 성질 같아서는 한 대 쥐어박고 싶었지만 이놈이 필자보다 덩치도 엄청 큰데다가 고사리 손 같은 필자의 주먹보다 세배는 더 커 보이는 주먹을 가지고 있어 힘으로는 안 될 것 같아 참았다. 필자가 운동이라도 했으면 어떻게 해보겠으나 평생 숨쉬기 운동외에는 한 운동도 없고 팔다리는 가늘고 배는 나와 꼭 E·T 같은 체형으로는 상대가 되지 않을 것 같아 많이 참았다.

 

그러나 어쩌랴! 이것도(이런 제자 만난 것) 다 필자의 부덕함에 기인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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