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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매매도 때가 있다?
05/16/20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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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 매매도 때가있다?     


  필자를 자주 찾는 서여사는 LA에서 일식당을 6년째 운영하고 계신 분이다. 장사 수완이 좋고 사람이 통이 커서 웬만한 남자보다 더 시원한 화통함을 지녀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손님들에게 째째하게 굴지 않고 항상 푸짐하게 음식을 내주어서 손님들이 이래가지고 장사가 되겠어요?’ 라고 걱정을 해줄 정도였다. 이것이 오히려 긍정적인 선전 효과가 되어 장사는 성황을 이루었고 꽤나 짭짤한  수입을 매달  올릴수 있었다. 이러던 가게가 재 작년 말부터 급속히 손님이 떨어지기 시작 하더니 필자를 찾을 당시 극심한  영업 부진에 종업원들 월급 마저 제때에 주지못할 정도의 처지가 되어 더  이상은  버틸수가 없어  가게를 처분 해야할 지경에 이르렀다.


 그런데 가게를 막상 팔려고하니 그동안 LA에 일식당이 너무많이 생겼고 전반적 경기 침체로 인해 매물로 내놓은 가게가 많아 가격도 제대로 내놓을 수가 없었다. 가게를 팔자니  값이너무 터무니 없어 손해가 너무크고, 계속 버티자니 적자가 누적되어 빚만 자꾸 늘어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면초가의  상황에 빠진 상태였다.  버티다 못해 할수 없이 가게를  말도 안되는 낮은 가격에 내놓았 건만 개미새끼 한마리 얼씬 거리지 않는다는 표현대로 전혀 움직임이 없었다. 가슴이 답답함에 고민하다 필자가 생각나 찾아 왔다 한다.


 필자가 서여사의 사주팔자를 풀어보고 주역상 쾌를 짚어보니 '대축지분 의쾌' 가 잡혔다. 이는 '은린만점 금각미성이라!' 이를 풀이해 보면 아직은 시련기 이다. 때가 아니다 서두르다 망한다. 참고 인내하며 옛 것을 지키면 반드시 회복되는 운 이었다. 급한 마음에 서두르면  관재구설이 들어 소송에 휘말릴수도 있는 운 이어서 지극히 조심 해야하는 때로 나왔다. 필자가 이분의  운을  다시한번 점검 한 뒤  말문을 열었다.  "여사님 지금 괴로움이 한계에 도달 했다 하여 여기서 후퇴하면 말 그대로 죽도 밥도 아닌 꼴이 됩니다. 아직은  때가 아닙니다. 제가 운을  짚어보니 지금은 매매 운도 들지 않아 가게  가치만  떨어트리고  이로인해 종업원들 사기마저 꺾이게 됩니다. 이번 연말까지만 버텨보십시요. 요행이 가게가 팔린다 해도 소송시비에 시달리게 되어 매매가 안되느니만 못한 지경에 빠질 겁니다. 연말 까지만 버텨 주시면 올 연말부터는 여사님 운이 다시 회복되니 그때 팔아도 늦지 않고 제가 보건데 아마도  팔려는 마음도 없어질 겁니다."


  필자의 이런 진단에  서여사님 "선생님 정말 그렇게 될까요? 요즘 같아서는  아침에 눈뜨기가 싫을 정도 입니다. 오늘 나가서 또 어떻게 하루를 버텨야 하나 하는 심정에 피가 바짝바짝 마르는 것 같습니다." 하더니 감정이 격해져 눈시울 마저 붉어진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다. 평소 여장부 기질로 사소한 것은 대범하게 넘어가고 웬만한 남자보다 강한 기질을 지닌 분이 오죽하면 감정의 상태가 이지경 일까 하는 생각에 마주 앉아 있기조차 안스러웠다. 어찌 되었든 상담을 마치고 돌아서며 서여사 하는 말이 "선생님 말씀대로 한번 해보겠습니다. 제가 노후대책 으로  LA인근에 작은 땅을 사둔 것이 있었는데 마침 누가 팔지 않겠냐고 해서 덩어리도 작고 금액도 그리 크지 않아 그냥 노후 대책으로  놔두려고 생각 했었는데  선생님 말씀을 듣고 보니 팔아서 아쉬운 대로 써가며 버텨 보겠습니다." 라고 한다. 필자도 "그렇게라도 해보십시요. 틀림없이 이 위기는 극복 될 것입니다. 저를 믿고 한번 그리해  보시지요" 라고 하며 용기를 주었다.


 그 뒤 필자는 바쁜 일과속에 이 일을 잊었다. 상담을 마친 당시에는 나중 에라도 꼭 한번 전화를 드려  보아야 겠다는  마음이 었지만  바쁘다  보니 잊고 지내게 되었다. 그 후 서여사님이 신수를 보고 싶다고 하며 필자를 찾았다. 올해 서여사님의 운세는 '건지구'의 쾌가 잡혔다. '동풍해빙고목봉춘' 의 운이였다. 이는 마른 고목나무에  파릇파릇 새싹이 돋는 상이요, 어려움이 즐거움으로 바뀌는 쾌 상이었다. 필자가  단도직입적 으로 "여사님 제 말대로 하시길 잘 하셨지요? 그래 요즈음은 좀 여떻습니까?" 라고 하니 서여사님 계면쩍은 듯 살포시 웃으시며 "제가 그때 너무 호들갑을 떨었던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작년 말부터 갑자기 좋아졌어요. 무슨 이유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음식이 달라진 것도 써비스가 특별히 좋아진 것도 아닌데 예전처럼 매상이 회복 됐습니다. 운이 있긴 있는 모양이네요" 라고 말하신다. 필자가 짐짓 이제 가게를 내놓으시면 제값 받고 팔 수 있을 겁니다. 라고 하니 아니 내가 미쳤어요, 이정도 자본으로 수익이 이렇게 좋은 비지니스를 딴 데서 어떻게 찾겠다고 가게를 팝니까?” 하더니 예의 그 기분 유쾌한  깔깔  웃음을 웃으신다.



                                             자료제공 :  GU DO  WON  (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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