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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포커스] LA한인타운 상가 임대료도 '양극화'
03/20/201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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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상가 렌트비가 양극화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2~3년 새 평균 10~15% 정도 상승했고 일부 쇼핑몰은 거의 2배나 폭등해 입주 상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왼쪽부터 호돌이식당몰, 한일관몰, 전주돌솔몰이다.

LA한인타운 상가 렌트비가 양극화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2~3년 새 평균 10~15% 정도 상승했고 일부 쇼핑몰은 거의 2배나 폭등해 입주 상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왼쪽부터 호돌이식당몰, 한일관몰, 전주돌솔몰이다.

LA한인타운 상가 임대료도 양극화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권 형성 정도에 따라 임대료 차이가 최고 3배까지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이는 본지가 인터넷 상업용 부동산 업체 루프넷(loopnet)에 있는 타운 상가 임대료와 한인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을 통해 얻은 결과다.

이에 따르면 타운에서 가장 임대료가 비싼 곳은 6가의 한 쇼핑몰로 이 곳은 스퀘어피트당 임대료가 월 7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았다. 이에 반해 대부분의 지역은 1층 기준으로 2.50~3.50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최근 공급이 늘고 있는 신축 주상복합의 상가는 스퀘어피트당 4~5달러 수준에 임대가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타운의 핵심 상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6가 길 웨스턴과 버몬트 사이의 일부 상가는 스퀘어피트당 6달러대까지 임대료가 상승했다. 하지만 이 마저도 빈 자리가 거의 나지 않고 있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여기에 더해 건물주들이 NNN(트리플 넷·재산세, 보험료, 건물 관리 비용) 명목으로 평균 약 70센트를 추가하고, 경비원이 상주할 경우 별도로 1달러 정도를 더 받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세입자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런 곳에 1000스퀘어피트의 면적을 리스한다고 가정하면 기본 렌트비 6달러에 NNN 70센트, 경비원 상주 1달러 등을 합해 월 7700달러가 임대료로 나가는 셈이다. 타운의 평균 렌트비인 3달러로 계산해도 월 4700달러는 기본이다.

하지만 한인타운 외곽지역이나 장사가 시원치 않은 상가는 여전히 1.75~3달러대에도 리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타운에 속하는 피코나 워싱턴 길에 위치한 일부 상가는 물론이고 버몬트와 베벌리 길 상가 일부도 여전히 이 가격에 리스할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윌셔 길 상가는 지역에 따라 가격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싼 곳은 2.33달러에도 가능하지만 비싼 곳은 스퀘어피트당 4~5달러에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

최근 완공된 신축 주상복합 건물들도 입주자 모집 경쟁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한인 업소들의 입주는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K타운 부동산의 한주석 대표는 "한인타운에 주상복합 건물이 많이 들어서고 있는데 이들 상가가 채워지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식당이나 치과 등 설치비가 많이드는 사업체의 경우 권리금이나 설치 비용,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전이 쉽지 않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고객 입장에서도 위치가 생소하거나 접근에 불편한 점이 있어 이용을 꺼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한인들의 창업이 과거처럼 활발하지 않은 것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한인타운의 전반적인 상가 렌트비 하락 현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이 또한 업계의 시각이다. 현재 4~5달러 대에 나와 있는 신축 상가의 리스가 저조할 경우 리스 가격이 떨어질 것이고 이는 기존에 오래된 상가의 렌트비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신축 상가에 들어갈 수 있는 사업체가 한정돼 있어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공존하고 있다.

한인타운 상가 렌트비의 최근 추세는 4년 전과 비교하면 평균적으로 10~15% 정도 올랐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한동안 동결이 대세였던 상가 렌트비가 최근 2~3년 전부터는 매년 3~4% 정도 꾸준히 인상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수년 새 한인타운 상가 수요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식당 자리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다졌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일반 소매점에 대한 수요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식당에 대한 관심은 꾸준하다는 것이다.

콜드웰뱅커 커머셜 윌셔 프로퍼티의 라이언 오 대표는 "식당의 경우 빈 자리에 필요한 장치나 설비를 들이는 비용보다 오히려 기존 식당을 인수하는 게 더 싸게 먹힐 때가 많다"며 "예전부터 식당을 찾는 사람이 많았지만 최근 2~3년 사이에 이 같은 수요가 더 많아진 느낌"이라고 전했다. 오 대표는 또 "식당의 경우 예전에는 한인이 대부분이었지만 이제는 주류 미국인이 한인과 동업하거나 아예 독자적으로 창업에 나서는 경우도 드물지 않고 이에 따라 식당도 한식 중심에서 벗어나 점차 다양해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인타운 상가에 몇 년 전부터 나타난 또 다른 특색은 쇼핑몰마다 건강과 관련된 사업체가 눈에 띄고 있다. 피트니스 센터나 요가, 필라테스 교습소가 증가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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