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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감압병에 잘 걸리는 이유
08/20/20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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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98.xx.xx.249

 

나이가 많은 다이버 일수록 감압병 증상이나 감압병 발병율이 높다는 것은 잠수의학에서

일반화된 지식이다.

의학은 아직 이 원인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확실하다고 믿어지는

몇가지 이유들은 있다.

간단히 말해 감압병(DCS; Decompression Sickness)은 인체가 감압 스트레스

(Decompression stress)를 해소시키지 못할 때 발생한다.

나이가 들면 인체는 어떠한 종류의 스트레스라도 감당해 내는 능력이 떨어지며 따라서

감압스트레스에 대한 처리 능력도 당연히 떨어지는 것이다.

이 주제는 인생 철학적 관점에서도 논의될 수 있지만 생리학적 측면에서 설명을 구해보자.

동일한 다이빙을 했을 때 젊은 다이버들보다 나이 먹은 다이버의 혈관 속에 더 많은 기포가

발생한다는 연구가 있다.

이는 다이버의 혈관속에 기포가 많을수록 감압병이 나타날 위험도가 높다는 과학적 가설과 맞물린다.

여기서 제기되는 의문은 다이빙 후에 왜 나이가 많은 다이버가 젊은 사람보다 더 많은 기포를 혈관에

발생시키느냐는 것이다.

몇가지 이유는 즉시 대답이 가능하다.

첫째로 혈관 기포는 무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정의를 알아야 한다.

기포는 기포의 씨(아주 작은 기포)에서부터 생성되며 나이먹은 다이버가 이 기포의씨(bubble nuclei)를 많이 가지게 될 수 빆에 없는 이유가 있다.

우리가 알기로는 기포는 정맥 안에서 생기며 그 혈관벽의 얇고 납작한 세포들은 그들 사이에

약90옴스트롬(angstrom: 1cm의 1억분의 1)의 공간을 유지하고 있다.

이 공간들이 기포의 씨가 은신하게 되는 자리인데 주변을 둘러싼 조직으로부터, 불활성 기체가

이곳으로 이동해 와서 씨를 만들었다가 기포가 되어 떨어져 나가면 혈액 순환계로 들어가버리는

것이다.

젊은 사람은 정맥의 벽을 만들어주고 있는 세포가 미끈하게 정열되어 있지만 나이가 먹을수록

정맥과 동맥의 혈관벽은 거칠어진다.

따라서 이 거칠어진 혈관벽이 작은 기포의 씨를 더 잘 간직한다고 상상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이리하여 나이가 들수록 정맥 속에 기포씨의 수가 많이 생기며 , 따라서 기포의 수도 많아지게

되는 것이다.

기포는 그 내압(inside pressure)이 주변압 + 조직의 압력 + 표면 장력의 합 보다 크면 크기가 자란다.

표면장력은 기포의 크기가 작을수록 강해서 큰 기포일수록 커지는 속도가 빠르다.

반면에 크기가 아주 작으면(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크기) 그 기포는 매우 안정적이 된다.

인체속에는 언제나 이런 미립자 기포가 수백만개나 들어있다.

이 기포들은 생화학 작용으로부터 생기며 관절이 움직일 때 생성된다고 믿어진다.

인체의 어떤 움직임들은 관절에 진공효과를 일으키는데 이 때 미립자 기포가 생길 것이라고 믿어진다.

 

우리가 또 알고 있는것은 나이가 들수록 관절의 표면이 거칠어진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심하면 관절염이 된다).

이 거칠어진 관절이 운동할 때 미립자 기포들이 더 많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틀린

생각이 아니다.

요점을 말하면 다이빙을 하고 난 다음에 나이가 많은 다이버는 젊은 다이버보다 체내에

미립자기포가 더 많이 생기므로 결국 나이 먹은 다이버의 몸에 큰 기포

(macrobubble; 검사해 낼 수 있는 크기의 기포)도 많이 생긴다는 것이다.

두번 째로는 젊은 다이버보다 나이 많은 다이버가 잠수중에는 더 많은 불활성 기체를

흡수하기 때문에 혈관 기포가 더 많이 생긴다는 것이다 .

이 현상의 이유도 몇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

인체 조직에 흡수되는 불활성 기체의 양은 조직에 공급된 혈액의 양과 함수 관계가 있다.

불활성 기체는 폐에 흐르는 혈액을 통하여 인체 전 조직에 배급되므로 인체 전체에 흡수되는

불활성 기체의 양은 심장이 펌프시킨 혈액의 양과 함수관계에 있게 된다고 다시 말할 수 있다.

또 다시 말을 바꾸면 심장에서 펌프된 혈액의 양은 심장박동 수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다이빙중에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는 모든 요인은 불활성기체의 공급량을 증가시키며

따라서 체내 조직에 불활성기체가 많아지게 되고 이에 따라 혈관의 기포도 많아져서 감압병의

위험도가 증가하게 된다.

여기서 제기되는 의문은 잠수중에 어떤 원인이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느냐이다.
우리들이 알고 있는 것으로 초보다이버는 감압병 위험도가 높다 .

초보다이버는 잠수중에 흥분을 잘하게 되는데 이 사실에서 답이 나올 수 있다.

그리고 나이 먹은 다이버가 젊은 다이버보다 왜 심장박동이 빠른지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나이먹은 다이버와 젊은 다이버가 모두 익숙한 다이버라고 전제하고, 두 사람이 동시에 동일한

다이빙을 했다고 가정해보면 나이먹은 다이버가 신체적성에서 뒤떨어지기 때문에 젊은 다이버보다

더 힘들여 다이빙을 해야되고 따라서 심장운동을 더해야 하기 때문에 심장에서 공급되는 혈액량이

많아지며 이로인해 불활성 기체의 공급량도 많아진다.
이 과잉공급된 불활성 기체가 나이먹은 다이버의 감압병 발병 위험도를 증가시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신체적성과 관계없이 나이 많은 다이버가 젊은 다이버보다 몸에 지방분이 더 많다는 사실도

나이많은 다이버가 감압병에 걸릴수 있는 약점이다.

질소는 물에서보다 지방질에 4배의 용해도를 가진다.

즉 지방분이 많을수록 질소가 더 많이 용해된다.
인체는 무게에 따져서 70%가 물이다.

따라서 지방이 없는 인체부위의 질소용해도는 대략 물의 질소용해도와 비슷하다.

위 관계는 그러나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다.

체중이 동일할 때 살찐 다이버는 근육질의 다이버보다 잠수하기 전부터 더 많은질소를 몸에

간직하고 있으나 감압병의 리스크를 주는것은 단지 잠수후에 추가적으로 생긴 과잉 질소가 문제이다.

지방조직은 혈액의 공급이 느려서 질소가 완전히 채워지려면 상당히 긴 시간이 필요하다.

레크레이션 다이빙은 잠수시간이 짧기 때문에 심각한 양의 질소가 지방조직에 축적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레크레이션 다이빙에서는 지방조직이 물보다 질소용해도가 높다고는 해도 감압병 원인의

중요한 이유가 되지 않는다 .

그러나 지방조직의 양이 감압병 발병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몇가지 상황들은 존재한다.

포화잠수에서는 인체가 완전히 불활성 기체에 포화된다 .

따라서 포화 잠수의 감압과정에서 비만한 다이버는 감압병의 리스크를 크게 가지고 있다.

또한 다이빙 휴가중의 다이버들이 그러하듯이 단기간안에 여러번 잠수하면 슬로우 티슈

(slow tossue: 질소의 용해 및 방출 속도가 느린 인체조직)에는 불활성 기체가 누적된다 .

수면 휴식시간에 과잉 불활성기체가 체외로 완전히 기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만한 다이버가 여러날 계속해서 다이빙을 하면 감압병 위험은 높아진다.

특히 휴가기간이 끝나서 여객기를 탈때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는데 그것은 여객기의 캐빈 압력이

6천∼8천 피트(2,000∼2,700미터)의 고공 기압과 동등한 압력으로 낮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포화다이빙 상태에 있던 다이버가 고공으로 올라가면 감압을 당하게 되는데 이 때 지방이 많은

다이버는 더 많은 과잉 질소가 체내에 있기 때문에 고위도는 올라가자마자 감압병 발병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이와같이 비만한 다이버는 고지대에 올라가 24시간이 경과하지 않은 상태에서

(과잉 질소가 다 빠져나가지 않은상태) 다이빙을 하면 고지대 벤즈에 걸릴 가능성이 많다 .

따라서 나이가 많든 적든 비만한 다이버는 감압병 발병율이 높아질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젊은 다이버에 비해 나이먹은 다이버가 감압병에 취약할 수 있는 원인에는 또 다른것이 있다.

우리는 몸에 상처가 있으면 그 부분의 마이크로 써큘레이션(미세 혈관 순환)에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예를 들어 손에 동상을 입으면 그 다음 여러해 동안 동상을 입었던 부위가 다시 동상에 잘 걸린다.

이는 동상에 한번 걸리면 미세 혈관순환이 5년은 지나야 완전히 회복되기 때문이다 .

알려진 사실로는 만약 몸에 상해를 입었던 사람이 몇년 뒤에 감압병에 걸린다면 감압병에 의한 통증은 옛날에 상해를 입었던 부위에서 강하게 나타난다 .

상해를 입었던 조직은 정상적인 조직보다 불활성 기체를 제거하는 능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많은 다이버는 인생을 통해서 상해 받은 일이 누적되어 있을뿐 아니라 미세 혈관계

(기타 모든 것까지)의 건강과 능율이 저하되어 있다.

나이가 많아지는 데 따라 피할 수 없는 약점이 많이 나타난다는 사실에 실망하는 다이버가 많겠지만

여기서 말하는 늙음은 "생리학적 노쇠"를 뜻하는 것이지 단순히 나이의 숫자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

생리학적 노쇠와 나이 먹음과는 서로 상당한 차이가 있다.

나이라는 것은 태어난 이후의 연수이다 . 그러나 우리는 더 빨리 늙는 사람을 주변에서 보게 된다.

의학에서 인체가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능력을 따질 때 따지는 나이는 생리학적 나이 또는

나타나보이는 나이를 기준한다.

인체는 기계와 같아서 관리를 잘하면 좀 더 오래 쓸 수 있고 천천히 나이가 먹게 할 수 있다.

관리를 잘한다는 것은 몸을 상하게 하는짓을 하지 않고 불량한 연료공급(다이어트와 영양공급)을

하지 않으며 적절한 기능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운동(평생을 통한 심폐능력의 적성유지)을

하는것이다.

최대 신체적성의 레벨이 나이가 들수록 내려간다는 것에는 이의가 있을 수 없다 .

그러나 그 저하 속도는 생활 방법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는 것이다.

나이가 먹을수록 감압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능력이 떨어 진다 .

그리고 모든 감압표와 다이브 컴퓨터들은 젊은 다이버를 기준으로 만들어진다.

나이가 들면 노안이 되어 가까운 거리를 보는 시력이 떨어지지만 돗보기 안경을 쓰면 쉽게 해결 된다 . 이와 같이 40세(생리학적 나이)가 지난 다이버들은 감압 프로파일에 대해서도 좀더 보수적으로

임해야 되는 것이다.

잠수시간을 줄이거나 수심을 줄이거나 또는 양쪽 모두를 줄여야 한다.

반드시 감압불필요한계시간 이내에 상승해야 하며 안전감압정지도 추가적으로 더 길게 해야 한다.

다른 해결법은 나이트록스를 사용하되 공기 다이빙처럼 간주해서 다이빙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감압스트레스가 감소될 뿐만 아니라 질소마취 효과도 줄어든다.

세월을 막을 수는 없지만 시간의 경과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일수는 있다.

금연하고 옳은 음식을 먹고 운동하면 된다.

오래 행복하게 살아야할 뿐 아니라 안전하게 다이빙하면서 더욱 재미있게 살아야 한다

 

                                                                                            출처 : 스쿠바 다이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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