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sy
Dipsy(dipsy)
Illinois 블로거

Blog Open 11.21.2019

전체     4856
오늘방문     2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0 명
  친구 새글
등록된 친구가 없습니다.
  달력
 
고향
02/01/2020 13:25
조회  347   |  추천   8   |  스크랩   0
IP 73.xx.xx.209


뽀얀 흙먼지 날리고,지나가는 버스에 먼지 바람을 피하며, 자갈이 널려진 신작로 길을 걸었고,

때로는 들이치는 바람과 ,눈을 피하며, 뚝방길 따라 향해 갔던길, 가끔 자갈을 발로 헤집으며,

적당하게 안에 잡혀, 어우러지는 모양에 공기돌을 찾으며, 다녔던 학교 길,이젠 아스팔트가 대신하고, 옆에는 아파트와 건물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 멀게 보이던 학교도 나지막히 가까이 보이고, 착각으로 작고 가깝게 느껴지는 건지, 작은 내가 보았던 기억속 건물이, 어른이 지금, 배로 커져버린 몸집 만큼, 학교는 반으로  작아져 보이는지 ......

   

초가집과 기와집이 서로 듬성듬성 어우러져, 주위로 논과 밭이 있던 동네어귀로 들어서면,

커다랗게 뚫린 대로로,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바람에 물결을 이루며 피어있던 , 신작로를 바라보고 버스가 서면, 방학이 시작되면 오는 언니,오빠를 기다리며 다름박질쳐, 오는지를 확인하고,아니면 턱까지 차오른 숨을 쉬며, 허리를 구부려 양쪽오금에 손씩을 , 땅을쳐다보며 힘이 빠져 한참을 있다가, 머슥하게 돌아오던 ............


현대식으로 바뀐 이층집들 속에서, 옛날 집들은  낮이가 달라, 어딘가 이상한 조합으로 비추고

혼란스러울 정도로 바뀌었고, 속에 사람들도 아는사람을 찾는게 빠르다.  

떠나버린 친구를 찾듯이, 나는 건물을 살피며, 여기가 어디였는데를  마음 속으로 연발하고,

사라져 버린 기억속 모습을 아쉬워 했다.


많은 것이 사라지고, 사람이 떠난곳, 아직도 나의 어머니는 곳에 계신다.

병든 몸을 아들에 맡기고, 걸을 없어  휠체어에 의지한체  매일 죽고 싶다고 얘기하며,

죽기 이곳을 떠나지 않겠다고 하는  늙은 어머니는 93 나이에 그곳에 있습니다.


 


 


 


 


 


 


 


 


 


 


"기본폴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 바이러스 03/22/2020
봄의 단상 03/09/2020
20년 정든 차를 보내며 03/02/2020
프리지아 꽃 02/24/2020
아침 운동을 나가면서 02/11/2020
구정 01/26/2020
인생 01/17/2020
일상 01/13/2020
이 블로그의 인기글

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