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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이
12/01/2019 12:39
조회  811   |  추천   14   |  스크랩   0
IP 73.xx.xx.209



가을이 가버린 길에는,붉은 빛을 띄었던 잎들이  자취를 감추고 여기저기 딩굴고 있는 마른 잎새들이, 

황량하고 쓸쓸함 마저 들게 하고
아이를 공항에 데려다 주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아득하고 멀게만 느껴진다.
사랑한다고 넌 ,내게 존재 이상에 의미였고 삶에 기쁨이 었다고 , 메세지를 보내곤 아직 게이트에서 

기다리는 모습을 상상하며 괜히 코끝이 시큰해 진다.  


내가 임신 8개월에  맹장염이 와서 수술 ,항생제를 쓰지 않아 , 수술후 다시 장폐색이  와서 

2 주를 먼저,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았고 태어나 아무것도 먹지 않아서, 엄마로 인해 몸에 

문제가 있나 ,여러가지 검사를 하고, 결국은 머리를 밀고 링거를 꽂았다고, 면회가 되지 않아 

얼굴도 보지 못했던 일, 나는 다른 병원으로 옮겼고, 아이 혼자 산부인과병원 인큐베이터에서 

사투를 했지만, 내가 병원을 옮기면서,남편은 나를 간호하기 바빠서, 아이를 보러 갈 수도 없었다.


한달 후에 아이를 퇴원시키라는 연락을 받고,병원으로 간 남편과 새언니는, 너무 작은 아이가 안기가 

무서워, 남편에게 안으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집으로 돌아온 아이를 만나러,병원에서 외출증을 끊어서가던 날
난,처음으로 너무 작은 아이를 보고,안으면 부서질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그후 기관지가 좋지 않아서 고생,많은 시간을 병원에서 보낸 아이,
하지만 이곳으로 오면서 부터,이비인후과, 흉부외과에 갈일이 없어진지 오래,  이제 공부를 마치고,일은 

다른 주에서 해서,추수감사절을 가족과 보내고 ,자신에 일터로 돌아간다.


내가 세상에서,가장 잘한 일이 아들아이가 있다는 것,그리고 그 아이가 엄마 아빠를  끔찍하게 생각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에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예쁜 마음을 가진 젊은이로 성장해서 든든하다.
이젠 내 아들에게도,  사랑하는 사람이 찾아와 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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