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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은 함께 누려야 합니다"
06/11/2018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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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마 25:29)

 

앨버트로스라는 새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새의 똥이 오랜 세월 동안 산호초 위에 쌓이고 쌓여서 섬이 된 곳이 있습니다. 

적도 바로 아래 태평양에 떠 있는 나우루(Nauru)라는 섬나라입니다. 섬 지표면을 덮고 있던 똥들은 세월이 흘러 인광석으로 변했습니다. 

호주와 하와이 사이에 있는 나우루의 면적은 21제곱킬로미터에 불과합니다. 울릉도의 3분의 1 크기입니다. 국가라고 하기엔 너무도 작지만 과거에는 얼마나 부강한 나라였는지 모릅니다. 


나우루는 노천에 깔려 있는 인광석을 전 세계에 팔아서 부(富)를 채웠습니다. 

한때 나우루의 1인당 국민 소득은 3만 달러에 육박했습니다. 

그랬던 이 나라가 어느 순간부터 호주, 대만 등 해외의 원조를 받지 않고는 끼니조차 연명하기 어려운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처럼 부유했던 나라가 어쩌다가 어린이를 위한 식량까지 외국으로부터 얻어먹는 처지가 되었을까요? 


사실 나우루 섬은 땅을 조금만 걷어 내도 순도 높은 인광석이 나왔기 때문에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었습니다. 

자연히 현금이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주민들은 더 이상 일하지 않았고 외국인 노동자들을 고용해 채굴장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먹고살았습니다. 빈부 격차 없는 지상낙원이었습니다. 한 번도 외국에 가 본 적 없던 사람들이 전세기를 타고 하와이, 피지, 싱가포르로 쇼핑 관광을 가는가 하면 전세기로 호주 멜버른까지 날아가 럭비 경기를 구경하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생활이 십 년 남짓 진행되다가 1990년대 초에 들어서면서 두 가지 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주민의 90퍼센트가 비만이고 50퍼센트가 당뇨를 앓게 된 것입니다. 채소와 어류 대신에 수입한 가공식품에만 매달린 결과였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인광석이 곧 바닥난다는 조사 결과였습니다. 

그럼에도 나우루 주민들은 여전히 희희낙락했습니다. 정부에서 어항(漁港)을 만들어 일하게 했지만, 

주민들은 그것을 해수욕장으로 사용했습니다. 농장을 개발하려 했지만 표토(表土)가 사라진 땅에서 농사는 불가능해진 지 오래였습니다. 

그렇다고 섬을 휴양지로 개발할 수도 없었습니다. 인광석 채굴로 자연 경관은 이미 훼손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연이 아무 대가나 보상 없이 베푼 혜택을 누리다가 오히려 그 복이 저주가 되어 버린 경우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들은 과연 무엇입니까? 우리가 잘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어떠함에 상관없이 무한정으로 허락하신 복들은 과연 어떤 것들입니까? 우리에게 허락된 복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그것은 더 이상 우리에게 복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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