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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 사랑
04/23/2019 15:44
조회  319   |  추천   1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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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홀로 사는 지인이 심장병 때문에 응급실에 실려갔다. 간호사는 자녀들에게 연락하기를 원하냐고 물었다. 

아들하나 있는데 연락하지 말라고 했단다. 연락하면 짜증내고 싫어 한다고..가벼운 치매증상이 있는 엄마를 양로원으로 보내고 집을 팔자는 걸 싫다고 말한 후로 이년째 전화도 안받는단다. 그런 무심한 아들의 기막힌 행동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아들 걱정 뿐이다. 사십줄의 아들이 밥이나 먹고 다니는지..


물론 대부분의 자녀들은 병들고 약해진 엄마에게 지극 정성으로 효도하리라 믿는다.  하지만 주변을 돌아보면 반대로 그런 무심한 자녀들이 한둘이 아닌듯하다. 이글을 쓰고 있는 필자도 팔십중반의 어머니가 계신다. 내나이 육십에 펄펄한 아내까지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화할때마다 밥먹었냐가 인사다. 찾아가면 시도때도 없이 밥부터 차려서 아들 따뜻한 밥 먹여야한다. 그런 어머니까 짜증이 났다. 왜 자꾸 밥 밥 밥 하냐고. 아무리 짜증을 내도 상관없다. 언제라도 상관없이 밥을 먹여야 한다는 어머니의 사랑은 누구도 꺽을수 없다. 자신이 나이들어 이제는 자식에게 할수있는게 밥차려주는거 밖에 없다는걸.  


돌아보니 주변에  내 어머니처럼 나를 그렇게 신경써주고 걱정해줄 사람이 누가 또 있을까. 아내.... 자식, 형제들, 친구들...아니면 교인들,,, 목사니임?  반드시 있다고 믿고 싶다. 그렇다면 나 대신 죽어줄  만큼 나를 사랑해줄 사람이 있을까? 아마도 없을 것이다. 내 어머니 밖에는... 엄마는 자식을 위해서 대신 죽을 각오가 있다. 아니 대신 죽는다. 


오랜 신앙생활 동안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 대부분의 우리세대의 한국의 부모들은 자식에 대한 사랑 표현이 서투르다. 필자도 자라면서 아들아 사랑한다 라는 말한마디 못듣고 자랐다.  엄하다.  얻어맞기도 했다. 그러러니 하고 자랐다.  당연히 하나님 아버지도 엄한분이다. 잘못하면 벌주고 얻어 맞을수 도 있다. 그런 하나님관이 나의 인생과 신앙을 지배했다. 교회에가도 목사님의 설교에 좌절된다.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 죄지면 안된다. 거룩거룩하게 살아야 한다. 성숙해야 한다. 자라야 한다. 인내해야 한다. 충성해야 한다. 거기다가 네 이웃을 내몸같이 사랑하고 하나님 아버지를 내 목숨같이 사랑하란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말씀대로 산다는게 도데체 모르겠다는 거다. 죄는 아무리 참고 노력해도  안질수 없다는 거고.  거룩거룩하게는 도저히 못살겟고. 성숙은 커녕 더욱 갈수록 혈기만 늘어가고. 인내는 커녕 조급해만 가고. 충성은 아무리해도 끝이 없고...내이웃이 내원수고 거기다 하나님을 내목숨같이 사랑하라고라. 지치고 만다. 포기하고 싶다. 나만 그런건가 물어보고 싶다. 


그런데 알고보니 하나님 아버지가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거다. 성경말씀의 가장 기초인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는것이다. 하나님 자신이 대신 죽을 수 있을 만큼. 그 사랑하는 아들을 나 때문에 죽게하셨다는. 마치 엄마가 자식을 위해 죽기를 마다하지 않는것처럼 말이다. 이론으로 말씀공부로 이해될수 있을까. 이말씀은 성경에 가장 기본이다. 그런데 교회에서 왜 이런 설교를 들어보기가 힘들까. 


우리의 사랑은 내리사랑이다.  백만분의 일이라도 자식은 부모를 사랑할수 있을까. 하나님을 내 목숨처럼 사랑한다는게 과연 가능할까. 안되는거 억지로 하는척 말아야 하지 않을까.. 그냥 내부모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깨닭는것 만이라도 효도가 아닐까. 그냥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아는것 만으로도 천하를 가진 축복이 아닐까. 엄마에게는 내 자식이 곰배팔이라도 최고로 미남이다. 하나님에게는 내 자식이 개차반이라도 최고로 존귀하고 착한 성인이라는. 엄마는 모두가 욕해도 이세상에 유일한 내편이다. 하나님은 모두가 돌을 던져도 이세상에 유일한 내편이다


그러니 이젠 좀 뻔뻔해져야 되지 않을까. 예배 빠지면 교통사고 날것 같은 느낌. 죄짓고 나서 찾아오는 찟어질듯한 죄책감, 되로주고 말로 받을것같은 하나님의 저주, 성숙하지 않으면 구원 못 받을것 같은 두려움, 내 충성과 열심이 나와 내자식들을 축복받게 한다는 억지 열심에서 벋어나자. 


주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좀 알게해주세요. 이소망이 제일 먼저 되어야 하지않을까. 그럼 조만간에 천하의 주인이신 그분의 사랑이 마치 심장에 총알맞은 사람처럼? 기적을 맛보게될것을... 그사랑을 소유한사람은 이세상이 더필요한게 없어질것이다. 천국은 결국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는 사람많이 누릴수 있는 비밀의 성이다. 












신앙생활 . 엄마. 사랑. 자식.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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