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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동네 첫 Christmas 발표회 ♬ ♬ ♬
12/27/2019 11:22
조회  802   |  추천   3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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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드디어 

달동네 아이들로 구성된 뮤직스쿨에서 

Christmas 발표회를 하였습니다. 정말 놀라운 

역사였습니다. 요즘 날씨 치고는 좋았고, 

기온이 낮기는 했지만 그정도면 

춥지도 않았습니다. 





겨울철이라 자주 비가 와서 아이들이 잘 못오기도 했고, 며칠 전에는 바람이 몹시 불더니 전기까지 나가서 막바지 연습에 지장을 주기도 하였습니다(혹시나 해서 발전기까지 준비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사정으로 발표회 성사 여부마저 매우 낮았지만 밥이 되든 죽이 되든 한 번은 이런 시간을 가져야 될것 같아서 기도하며 밀어붙였는데 은혜로운 발표회가 되었습니다. 


저의 오랜 꿈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달동네 아이들로 합창단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이 달동네 미니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학용품도 나누어 주고, 과자나 빵도 나누어 주고, 여러 차례 Back Pack도 사주고, 거의 매년 중학교 가는 아이들 교복도 사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무엇 보다도 말씀과 함께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며 생각한 것이 어린이 합창단 조직이었습니다. 한국 교회는 물론 미주의 한인교회들도 대부분 성가대/찬양대가 있지만 멕시코의 교회들은 찬양대/성가대가 없습니다. 작은 교회는 물론 큰 교회도 없습니다. 그저 몸찬양 팀들이 있기는 한데 저는 이런 몸찬양팀 보다는 이 달동네 초라한 미니 초등학교 아이들로 합창단을 꾸리고 싶었습니다. 마치 한국의 월드비전 어린이합창단과 같은... 


이렇게 찬양대/성가대가 없는 멕시코에서 어린이 합창단을 지도할 지도자나 지휘자를 찾기가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수소문하여 크게 2번, 즉 2013년과 2016년 어렵게 시작했었으나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몇 달 연습되다가 소멸 되었었습니다. ... 


그때마다 제 마음이 너무 아팠고, 낙담되었습니다. 합창단에 나오던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했는데 이렇게/또 이렇게 주저앉아야 했습니다. 첫번째도 그랬지만 두번째도 그럴때는 이렇게 몇달 하다가 중단할려면 아예 시작을 하지 말든지 이게 뭐야... 이런 생각으로 매우 낙심이 컸습니다. 이 가난한 동네 아이들에게 거짓말쟁이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그렇지만 목사/선교사로서 하나님 사역을 한다는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까봐 그 부분이 제일 안타까웠습니다.









합창 발표회 전에 

전도를 위해 5가지 색지를 이용한 

순서도 있었고, 엄청 준비한 드라마 

순서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긴장했는지 

합창 순서가 진행중인데 중간에 화장실도 

다녀오고 그렇습니다. 











눈, 눈, 눈!!!



지난 주 부터 크리스마스 

발표회의 여러가지들을 구체적으로 준비하며 많이 

수고한 아이들에게 뭔가 fun을 가미하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눈"입니다.



발표회를 마치며 

깜짝 쇼로 "눈"을 뿌렸습니다. 물론 

진짜 눈도 아니고, 인공 눈도 아니고, 스치로폼을 

으깨서 만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얼마나 즐거워하던지요!!!



제가 엄청 만들 수 있는 

스치로폼을 가져다 주었는데 나중에 

청소가 어렵다고 조금만 만들었더군요. 밀가루도 좀 

섞으라고 했는데 이것도 안하고... 눈을 더 많이 만들어서, 

밀가루도 좀 섞어서 뿌렸어야 진짜 좋았을 

텐데 많이 아쉽습니다요. ..











2013년과 2016년 두번이나 시작하였다가 중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달동네 학교 아이들을 볼때마다 계속 합창단에 대한 꿈이 사라지지 않아서 늘 선교 편지에 기도제목으로 올렸었는데 금년 6월 둘째 목요일부터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이 발표회가 있기까지 가장 수고하신 분은 이상권 목사님입니다. 이 아이들을 위해 매주 목요일 티화나에서 가까운 San Diego도 아닌 LA에서 내려오셔서 귀한 수고를 해 주시는 이상권 목사님,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상권 목사님은 LA에서 알고 지내던 분도 아닙니다. 지난 2월 티화나를 잠시 방문했을 때 처음 뵈었고 어떻게 이야기 된 것이 기도하며 준비하여 6월 둘째 목요일부터 매주 목요일 내려오셔서 수고하시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Gas비나 수고비 1불도 드린 일이 없습니다. 그저 하나님께 이 목사님과 가정과 자녀들에게 축복해 달라고 기도드릴 뿐입니다. 


음악 연습이 진행되며 크리스마스 전에 크리스마스 발표회를 하기로 했는데 이 목사님은 한국 방문 일정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대타가 필요했습니다. 6년 전인 2013년 처음 아이들을 잠깐 지도했던 Silvia 사모님을 찾았는데 남편 목사님과 지방 신학교에서 지내다가 막 티화나에 올라왔었습니다. 바로 뮤직 스쿨에 조인하였는데 우리 모두의 기대 이상으로 아이들과 호흡을 같이하며 잘 지도하여 주었습니다. 정말 이 또한 하나님의 크신 은혜였습니다. Muchas gracias, Silvia y Fernando!!! 


그리고 멕시코 선교를 시작하신 염동구 목사님과 사모님도 제가 세세히 신경쓰지 못하는 부분을 잘 찾아서 중간역할을 잘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San Luis 교도소도, Hongo 교도소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두분의 협력에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 크리스마스 발표회를 영상에 담기 위해 커다란 영상장비를 들고 박창준 집사님도 내려오셨습니다. Long Beach 박 집사님 가게에서 매주 많은 과자들을 공급받아 영화 상영시, 또 이 뮤직스쿨에서 너무나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3년이 넘어 4년은 된 것 같은데 이 또한 너무나 큰 감사입니다. 


다시 한 번 이 아이들을 위해 매주 목요일 LA에서 내려오셔서 귀한 수고를 해 주시는 이상권 목사님께 너무나 큰 감사를 드립니다. 오래 오래 계속 하셔서 멋진 합창단으로 자리잡게 되기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





= 2019년 12월 19일 목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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