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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 4월 18일 (일) : Magdalena, Alamo Indian Reservation
04/20/2010 06:26
조회  624   |  추천   2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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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클린에 살았던 뉴요커 였던 캠핑장 주인은 아주 자상하게 이곳 마을의 여러가지를 알려주었습니다.
 
"저 건물은 옛날에 살롱이었어...서부영화 보면 알지?  아랫층은 Bar 이고 윗층에는 자고 가는 그런곳이야
지금은 문을 닫았어.  그 앞에 길은 옛날에 카우보이들이 양손에 총을 쥐고 서로 쏘아댄곳이래..영화에 보면 누가 먼저 쏘나..하면서 먼저 쏘는 사람이 이기는거 있잖아..쌍권총을 양손에 쥐소 빠방..하는거.."
 
캠핑장에서 생활을 하는 Roger 라는 나바호 인디언도 소개해 주었습니다.
그는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태어냤고 지금은 캠핑장에서 살면서 보호구역에 자주 간다고 합니다.
어디에 조개가 가득한 화석이 있는지..
어디에 광물질이 많이 있는지..
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들이 이름이 무엇인지..
사람좋은 인상의 그는 쉬지않고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사람들이 나랑 사진도 찍고 갔어. 너도 원하면 사진 찍어도 돼..."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인디언의 피가 흐르는 당당한 후손인그를
캠핑장에서 일을 하던 그의 찢어진 옷차림이 마음에 걸려 찍고 싶지 않았습니다.
 


 



 

뉴욕과는 달리 일요일이면 모든 마켓이 문을 닫는다고 충고를 해준 캠핑장 주인의 말에
문득 세월가는줄 모르다가..오늘이 주일인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벌써 3주나 예배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남편이 일찍 일어나 동네를 한바퀴 돌면서 교회를 찿았다고 합니다.
"오늘은 꼭 예배를 드리자...시작이 11시 30분이래"
 
마라톤을 끝내고 돌아오면 보통 11시에서 12시 사이입니다.
캠핑차 키를 우리가 가지고 있어서 모두 캠핑차로 돌아온후 우리는 교회를 향했습니다.
 




작은 마을에 작은 교회..
마치 어릴적 다녔던 동네 교회같은 분위기 였습니다.
 
 예배를 끝내고 나니 교인들이 반가이 맞아주었고
뉴욕에서 왔다고 하니 더 놀라고
L.A. 에서 NY 으로 간다고 하니 많이 놀랍니다. ^^
 
그냥 가지말고 점심을 먹으러 가자고 하는데 근처 교회라고 합니다.



 
 
 
우리가 예배를 본 교회는 장로교단이었고 점심을 먹은 교회는 침례교회 였습니다.
동네가 작아서 서로 이교회 저교회 같이 모여서 식사를 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침례교회쪽에 행사가 있어서 모두들 예배를 마치고 침례교회에 모여 교인들이 만들어온
음식과 케잌등을 함께 먹었습니다.
(마구 사진을 찍어대는것이 좀 미안해서 사진은 생략...했습니다...^^)
 
밖에 나오니 우박이 떨어져 위의 하얀것들이 다 우박입니다.
 
 

교인들이 알려준곳을 가기로 했습니다.
인디언 보호구역..
마을에서 29마일 북쪽에 있습니다.


US-60 에서 시작되는 길입니다.
 
아차..이동네..속도가 30마일 입니다.
그러다 학교근처는 15마일 입니다.
파이타운에서 파이가게 주인이 신신당부 하던말..
 "너희들 거기 갈때 정말 조심해..쉐리프들이 거칠거든..30마일로 바뀌는데서 조심해야돼"
 
내려오다보니 동네에서 30마일로 바뀌어있고 (모두 US-60 선상입니다.)
경찰들이 기다리고 있었지요...^^
우리도 티켓을 뗄뻔했지만 파이가게 주인덕분에 조심을 했지요.


보호구역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소들이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고
 


아무도 살지 않을것 같은 곳을 향해 떠났습니다.
 



 
가다가 Forest RD 를 보았습니다.
비포장도로인데 비가온후라 바퀴자욱이 선명했습니다.
이곳은 땅이 단단하지 않아 비포장 도로는 길이 울퉁불퉁 한곳이 많았습니다.
 


연방도로를 거치지 않으려면 저런 산길을 택해야 하는데
거리는 비슷했지만 차가 다니기에는 부적합했고..
(만일 남편과 저만이라면 우리는 열심히 저곳을 달렸을텐데...^^)
 
갑자기 코요테가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얼른 사진을 찍으려 하니 도망을 갔고..
 

이런길로 달리시라고 하면 러너가  기겁을 하실것 같고..^^
우리의 용감한 김종호님은 아주 좋아하실 길이지만
  


어찌되었든 길을 상태를 보니 Forest Road 보다는
연방도로를 조금 거치더라도 Socorro 시내는 위의 길로 가기로 했습니다.
 



가다보니 마을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학교 사인도 있고


언덕에도..


왼쪽에 마켓도 있습니다.


우리가 묶은 동네 마켓이 문을 닫아서 빵이 없다고 한 말이 생각나
빵을 사고..


조금더 들어가니 계속 드믄드믄 지은 집들이 있습니다.


Art Center 와 교회 사인도 있고
 


우리가 달리는 도로만 포장도로이고 모두 비포장 이었습니다.
 


아직도 비가 내리는 인디언 마을을 뒤로한채
Magdalena 로 돌아오는길에 웅장하게 서있는 산을 보면서
저 산도 예전에는 인디언들의 땅이었을텐데...
 
이제는 보호구역에서 사는 그들의 모습과
캠핑장에서 사는 로저와 그의 아이들에게서 보던 활기없는 표정에
마음에 아팠습니다.
 
 
 
 


권이주,마라톤,대륙횡단,캠핑차,인디언보호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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