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henry
Adventure(4henry)
New York 블로거

Blog Open 07.08.2008

전체     107011
오늘방문     19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96 명
  최근 방문 블로거 더보기
  달력
 
캠핑차에서 사는 사람들
06/04/2010 20:06
조회  6010   |  추천   1   |  스크랩   0
IP 75.xx.xx.23

마라톤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미국에는 많은 사람들이 캠핑차에서 살고 있습니다.

 

은퇴를 하고 집을 팔아 캠핑차를 사서 다니는 많은 분들이 있는데 서부의 캠핑장에 가면 이런 많은 분들을

만날수가 있습니다.

 

관광지나 대형 캠핑장에가면 시설도 좋고 캠핑차도 멋진 자유롭고 이상적인 캠핑차 족을 만나게 되지만

 

이번 여정에서는 뜻밖에도 그런 이상적인 이유가 아니라 어쩔수 없이 캠핑장에서 사는 많은 이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것은 너무나 사치하게 느껴질 정도로

우리 캠핑차를 옆에다 세우기도 미안할 정도로

그들의 삶은 지금까지 우리가 보지 못했던 그런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관광지를 돌아다니면서, 또는 자연을 즐기면서 다니는 그런 캠핑차가 아닌

아예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주거지로 사는 그런 캠핑차였습니다.

 

캘리포니아의 백 로드..

아리조나의 시골길

뉴엑시코의 황량한 바람속에 있던 캠핑장들의 많은곳이

그저 움직임없이 몇년째 살고 있는 고정 주거자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FULL TIME RVer 로 불리는 캠핑차에서 사는 은퇴자들과는 분리되는 이들의 삶이

물질로 불행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는 허리케인 카드리나가 지나간 흔적을 캠핑장에서 볼수가 있었고

여러가지 이유로 캠핑장에서 사는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삶은 고단한 이야기였지만

마치 아주 어릴때 전쟁이 끝난후 학고방이라는 곳에서 살던 한국의 옛날 모습이

강대국인 미국에서

이렇게 캠핑장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발견할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동부의 시골은 집도 멋지게 보였고

시골이나 도시나 거의 비슷한 집의 모양을 보였지만

 

이번 우리가 지나온 곳들의 city 라는 이름으로 불과 몇채밖에 없는 그나마 그 집들이

거의 빈집으로 남아 쇠락해 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개스스테이션조차 문을 닫아

개스를 넣으려면 20마일 이상을 가야 겨우 하나를 볼수 있는 그런 back road 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안쓰러웠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남편과 나는 아이가 졸업만 하면 바로 정리를 하고 캠핑차에서 살자고

이번에 더욱 굳게 약속을 하였고..

 

함께 하는 이들은 이런 우리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그 어떤 자유가 있습니다.

 

완벽한 자유...

 

풀 타이머의 캠핑족들은 물질세계에서 벗어나

 

정말 완벽한 자유를 찿으러 오늘도 캠핑차에서 살아가고 있겠지요.

 

Full Time RVer 를 꿈꾸며..

 

^^

 

 

 

 

 

 

 

이 블로그의 인기글

캠핑차에서 사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