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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랜 Phelan 산장의 여인 . 뇌섹녀 2호를 소개합니다 .
02/08/201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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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랜 Phelan 산장의 여인 . 뇌섹녀 2호를 소개합니다 .

 




저 멀리 돌산자락까지 몇 에이커라던가 ? 헤아릴 수도  없는 드넓은 대지에서


그녀는 대하드라마 .필랜의 대장금.  맛있는 유기농 .전원생활을 즐긴다 . 






 

 

필랜 Phelan 산장의 여인 . 뇌섹녀 2호를 소개합니다 .



 

그녀는 Victorville 빅터빌의 헨렌 니어링이다 .

 

필랜 산마을 백인숙 산장에서 유유자적 23일을 보내는 동안 나는 내내 도시를 떠나


자연 속에서 자급자족하는 단순하고 느린 삶을 실천하고 향유한 사람. 귀농을 통해


충만한 삶에 대한 영감을 준 책 .   헬렌 니어링


조화로운 삶(Living the Good Life)의 명 장면 , 장면을 떠올렸다 .

 

1932년부터 스무 해 동안 버몬트 숲 속에서 생활한 기록인데, 필랜의 산장여인도


바로 그렇게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를 몸으로 실천하고 있었다 .








 

필랜산장은 바쁜 현대인들이 모두 동경하는 전원생활속에서 자연스런 일상 .  단순한 삶 ,


느리게 사는 삶이다.     가녀린 몸으로 농사 기술을 배우고 무와 배추 ,상추 , 취나물 등등을 


재배해  오가는 이웃들에게 무한공급 아낌없이 나누어 준다 .



단지 23일의 채식생활이었지만 나는 내 몸이 어느 순간 가벼워지며 새처럼 훨훨


날아가는 쾌감을 느꼈다 .     



 산장의 청정한 공기 ,맑은 물 ,좋은 식사법, 쉴새없는 유머로 사람을 웃기는  코믹 감각 ,


뇌섹녀 2호의 감성, 긍정적인 삶의 방식, 이 모든 것이 5인의 친구들에게 고귀한  


건강을 선물했다 .

 

필랜 농장지기 백인숙여사는 그렇게 착하고 부러운 삶을 구순하게 잘 즐기며 매일


찾아오는 태양과 석양, 풀과 나무와 대화하며 온화하게 욕심 없이 잘   살고 있었다 .



곧 다가올 은빛 인생의 황혼기를 이처럼 잘  준비해 온 그녀의 현명함은 아름답다못해 감탄스럽다 .

  

헨리 니어링소박한 밥상을 떠올리게 만드는 그녀가 차려준 삼시세끼, 자연주의 밥상 ,


건강한 생활을  꿈꾸는 이에게 그녀는 훌륭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

 

 

그녀가 얼마나 충만하게 잘 살아왔음을 말해 주는 드넓은 들판의 모든 것들 큰 나무 ,


숲길 야생화 돌산 돌멩이 흙더미 기타 동물 가족들...

 

, , 고양이 , 뱀과 거미까지도  그녀가 땅에 깊숙히 뿌리를 내리고 사는


삶이야말로 진정 고결하고  숭고하다는 것을 살며시 귀뜸해준다 .

 


 

멀리서 그녀가 일하는 모습을 바라보면


노년은 피어나는 꽃이다. 몸은 쇠약해지고 있지만 마음은 차오르는 것이라는


명언이 그녀 옷깃에 오버랩된다 .

 

필랜 산장의  그녀처럼 나도 건강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완전 자연인으로 살고 싶다 .

 

 

 

부엌 옆 안채 마당 가마솥에서 메주콩을 삶아 햇살고운 방에서 메주를 깨끗하게 말리는


필랜의 개척자 . 나는 감히 그녀를 니체의 초인이라 부르고 싶다 .

 







 



니체는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초인이 되기 위해서는 처음에는 자기 수양과


지식 탐구와 기술 연마를 하는 낙타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



낙타는 참을성이 많고 복종을 잘하기 때문에 더운 사막에서 주인이 아무리 무거운 짐을


지워도 불평 한 마디 안하고 묵묵히 앞에 가는 낙타의 뒤를 따라가기만 한단다 .

 

둘째는 사자가 되어야 한다 .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해하고 스스로 찾아낸다



사자는 자신의 자유와 권리가 침해당하면 주인에게도 달려들 정도로 용맹하고 사납다.


문제는 늘, 고독하다는 것 .


마지막 궁극의 세 번째 존재는 바로 어린아이다. 니체는 말한다 .

아이처럼 자신의 개성 있는 세계를 구축하고 자유자재로 창조하고 즐기는 경지를 .

 

좀더 니체의 설명을 들어보자 .



어린아이는 두 가지 특성을 지니고 있다. 첫째, 잘 잊어버린다 .


둘째, 항상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긴다 .




필랜산장의 그녀 역시 아픔을 다 잊고 매일매일 쌓인 일을 즐기면서 몸을 아끼지 않는다 .


 

봄에 땅을 일구고 꽃을 심고 씨를 뿌려 얻는 수확의 기쁨을 아는 그녀의 지혜로운 일상에서


나는 수십년 해답을 모르는 내 인생의 갈 길을 찾으며 많이 배웠다 .



 

그중 일부는 니체가 설파한 어려운 철학을 어렴풋이 발견한 것이다 .


필랜의 아침 산보는 사유와 깨달음의 명상터였다 .

 

행복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힘이 증가되고 있다는 느낌, 저항을 초극했다는 느낌을 말한다. >

 

필랜, 그녀의 농장에서 하룻밤을 자고 일어나 마당을 산책하면 평화롭다는


안식과 함께 새로운 에너지가 샘솟는다 .

 

 


군고구마 구워먹는 난로도 있다 .






창밖에 폭우를 동반한 눈  바람이  세차게 뿌리면 집안에서 운동삼아


볼링 +골프 게임을 하며  무료한 시간을 한가하게 여유롭게 보낸다 .





안 마당 가마솥이 고향 할머니댁을  생각나게 한다 . 


콩을 삶아 메주를 만든 가마솥이다 . 씨암탉도 씩씩하게 손수 잡아


갖은 약초 다 넣고 가마솥에 푹 고으면 ...뽀오얀 국물이 웬만한 보약 저리가라다 .





 

니체는 실제 우리의 ''을 이야기 한다.


고통스런 인생의 자갈밭에서 다정하게 손을 내밀어주는친구 , 내 편 ,


나에게 박수치는 응원군을 만들라고 ...

 

일이 많고 힘들지만 노력한만큼 결실을 맺어주는 포근한 전원생활의 모범답안


새로운 가능성의 신세계를 펼쳐 보여준 산장의 여인 .

 

들꽃 들풀하나하나에도 그녀의 다정한 속삭임과 성숙한 표정이 깃들어 있다 .

 

우리에게  영원한 등불이 되는 초능력자 . 뇌섹녀 2호는 그야말로 메주 덕후 ,


청국장의 달인 ,산나물의 명인 , 야채 효소 , 메밀묵의 자연식  요리전문가다 .

 

무엇이든지 그 농장에서 기르고 말려서 손수 찧고 빻는 유기농 식품의 장인이다 .

 

 


창밖에는 하염없이 비가 오는데 꽃망울을 터뜨리는 봄꽃도 있다 .





소탈하신 부모님께서 산장에서 살 수 있는 초능력 !  오뚜기처럼 쓰러져도  또  일어나는


강인한  생존의 비법을 물려주셨다 .


그녀의 아버지를 늘상 존경하시고 항상 칼 주름 바지로 출근시킨 이 시대 대표 어머님이시다 .


고맙습니다.  백인숙 여사를 낳아주셔서  저희가 집밥 호강 많이 했습니다 .






 



필랜 산장 주변에는 돌더미로 가득찬 신성한 지역이 있다 .


 Devil's Punchbowl, 악마의 화채그릇이라 부르는 데블스 펀치 보울은


깊숙이 다가가면 갈수록 장엄하다 .









이 희귀한 물건의 정체는 바로바로 집에서 정갈하게 담은 메주덩어리다 .


냄새가 희한찬란하지만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박물관에 모셔둘만한 귀한 몸이다 .





오 ! 놀라워라 ~ 메주작업을 보고 놀란 시선으로 감동받은 뇌섹녀들 ...





 

앤젤레스 국유림 뒤쪽 샌 게이브리얼 산맥의 자락에 위치한 이곳은 골짜기 마다 


마치 시지프스의 신화에서 굴러 떨어진 듯한 바위더미가 군상을 이룬다 .


볼수록 신기하고 신비스럽다 .

 

지진활동으로 형성된 기기묘묘한 암석들을 따라 이어지는 등산로, 그녀의 산장 주변은 온통 초등학생 자연학습장으로 좋은 네이처 센터다 .














 

필랜 산장 . 산자락으로 들어갈수록 공기가 상쾌하고 청정하다 .


믿거나 말거나 통신이지만 그녀는 수시로 슬금슬금 기어나오는 킹 스네이크 ,


래틀 스테이크 등 무시무시한 방울 뱀들을 

 

맨손으로 뚝딱 !쾅쾅 ~때려 잡아 등산로 트레일 코스 쪽으로 휘익 던진단다 .


그 포스는 마치 이름난 <지리산 땅꾼 ,모래밭의 황제 , 씨름 선수 저리가라 >란다 .

 

말 그대로 자연학습장인 그녀의 큰방 작은 방 ,방방마다 개미, 거미 , 도마뱀이


제 세상 만난 듯 판을 친다 .




 

거대한 바위 조각들이 이리저리 딩굴고 높은 지대라 바람도 사나워 비구름이 몰려오면


우람한 소나무를 뿌리채 자빠뜨리는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필랜은 한적한 시골생활을


즐기거나 치유를 위해 조용한 곳을 찾는 사람들이 한때는 엄청나게 땅 구입을 하기도 했었다 .




 

라스베이거스로 가는 급행열차 정거장이 건설된다는 핫 정보로


부동산 광풍이 몰아칠 때 LA 복부인들이 한차례 직격탄을 맞고 메마른 땅만 탓하던


심란스런 한시절도 있었다 .

 

우리의 백인숙 여사도 5에이커인가 10~ 15 에이커인가 땅을 장만했다 .


숫자에 약한 나는 몇 번 들어도 잊어버린다 . 하여튼 드넓은 면적의 부지를 구입한 한인들은


대추농사도 짓고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하려고 오늘도 묵묵히 땅 사랑에 손발이 부르트도록


척박한 돌밭을 갈고 또 갈아 엎는다 .






농사 지은 바가지에 호박씨를 가득 담아 우리는 밤새도록 까먹었다 . 그것도 이미 추억.




효소를 병마다 얌전하게 담아 오가는 사람들에게 인심 좋게 퍼준다 .









필랜의 역사는 서부개척시대에 서부로 서부로 진출하던 몰몬교도들이 조수아트리 , 유카밸리 , 빅터빌 이곳을 삶의 거점으로 삼고 정착했다 .

 

LA다운타운에서 북동쪽으로 77마일정도 떨어져 있다. 필랜 북쪽은 모하비의 사막성 평야지대다. 남쪽은 샌 안토니오 마운틴이 자리잡고 있다 .

 

북쪽으로 팜데일및 랭캐스터로 연결되는 138번 하이웨이가 있고 빅터빌로 갈 수 있는


18번 하이웨이가 있다. 동쪽으로 빅터빌과 바스토우 라스베이거스로 가는 15번 프리웨이가


있다.



LA서 갈 경우 210번이나 10번 프리웨이 동쪽방면으로 가다가 15번 프리웨이 북쪽방향으로 갈아탄다.138번 하이웨이를 만나서 이 길로 들어서면 필랜이 나온다 .



 

필랜의 상당수 지역은 해발고도가 3000피트~5000피트가 넘는 고원지대다. 겨울철이면 마운틴 하이 스키장에서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삼시세끼 냉장고를 활짝 개방해 있는대로 다 퍼주는 맘 좋고 후덕한 그녀 복 받을 것이다 .






텃밭에서 갓 뜯어 온 초록색  근대 쌈 . 너무나 싱싱해 밥이 꿀맛 . 갓김치도 밥도둑이다 .















지난 1월 30일 이 거대한 소나무는 세찬 폭우에 드디어 뿌리채 쓰러져 대형사고를 유발했다 .

우리는 모두 놀란 가슴을 부여잡고 무슨말로 그녀를 위로해야 좋을지 몰라 허둥지둥 ...



그래도 필랜의 여인은 침착했다 .


 " 뭐 그럴수도 있지 ..걱정마 ..다 치우면 되는거야 . 나무는 뽀개서 닭곰탕  끓이고 ..난로연료로 사용하지 뭐 ...비오면 다 그런거지 ..." 매사에  무척 낙천적이다 . 대인의 풍모 . 산장의 여인은 저 말없는 바위같고 너그러운 인성은 늘 푸른 저 소나무를 닮았다 .








필랜을  떠나 우리가 찾아간 서부 모래 언덕 가는 길 .


이젠 기억의 저편에서  또 다시 오라고 손짓한다 .  


필랜산장 ,빅터빌 ,전원생활 귀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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