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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방파제 산책
05/26/201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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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5월 마지막 주는 벌써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렸다. 


산티아고 순례길 걸어가는 마음으로 강원도 바닷길을 타박타박 거닐어본다 .  




원도 여행은  맛있는 음식 실컷 먹고 여행다니며


‘재미있는 시간 속에 살기를(May You Live in Interesting Times)’ 


 추구하는 내 인생의 기본 테마와 잘 부합되는  장소다 .




주문진 방파제에서는 낚시하는 사람들 구경하며 한나절을 보냈다 .




매년 오징어 축제가 열리는 주문진  해안선을  산책하며


 유하의 시 '오징어' 를 읖조린다


 <눈앞의 저 빛! 찬란한 저 빛!


그러나 저건 죽음이다... 의심하라 모오든 광명을 !>



오징어 축제도 못 만나고 오징어 시를 외우다 보니 오징어 회가 먹고 싶어


어시장을 어슬렁거려 보았지만 마땅한 음식점을 찾지 못했다 .  





주문진 어시장 한 귀퉁이에 있는 시골 백반집에 들어가 비빔밥을 먹고


싱싱한  생선회를 먹고 싶다고 주인에게 말했더니


방파제로 나가면  어부들이 잡아오는 생선을 썰어 파는  막회집이 있다길래  


만선을 기대하며 어선을 기다렸다 .  





주문진 방파제에서는 파도와 바위와 바닷물이 사근사근 교감을 나누며


여름바다를 꿈꾸고 있었다 .





이윽고 어시장 아줌마들이 배에서 잡아온 생선을 다듬어


푸짐하게 막 회 한 소쿠리를  내 눈앞에 대령해 준다 .


이름도 잘 모르는 망둥어 , 잡어들이란다 .


한 소쿠리에 3만5천원 . 서울에서는 5만원을 주고도 못 먹는 이름없는 생선회다 .


식감이 꼬들꼬들 펄펄 살아있다 . 광어 , 우럭회에 버금간다 .



요즘 서울에서는 도미 ,복어 ,광어 , 참치 , 우럭 ,장어를  최상이라고  말한다 .


먼 옛날 일본 에도시대에는 도미, 잉어, 아귀, 가자미 순으로 생선을 선호했다.


하지만 요리 체계가 정립되면서 생선은 접시에 놓을 때 머리가 왼쪽에 놓여야 한다는 이유로


가자미의 인기가 점점 떨어지게 되었단다.




.



주문진은  강릉 최북단의 해변이다. 


백사장 규모는 길이 700m, 면적 90,000㎡이다.


경사가 완만하며 수심이 얕고 바닷물이 맑아 한여름 많은 휴양객이 찾는 곳이다.


향호호수가 옆에 있어 사철 담수어 낚시도 할 수 있고,


해변 뒤에 있는 6,600㎡의 울창한 소나무숲에는 야영이 가능한 곳도 있다.

인근에
주문진항·우암진항·오리진항이 있어


신선한 해산물을 판매하는 곳도 있다. . 고운 모래 백사장에서  


여행의 희열을 만끽할 수 있다 .








주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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