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on
동쪽구름(kodon)
California 블로거

Blog Open 05.20.2012

전체     236046
오늘방문     174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6 명
  달력
 
그나마 다행으로 여기자
09/11/2017 10:46
조회  1923   |  추천   20   |  스크랩   0
IP 12.xx.xx.34

2017 9 11

 

타운의 중식당 용궁에서 동호의 60 생일파티를 했다. 용궁은 아버지의 환갑연, 어머니의 환갑잔치, 작은아버지의 환갑 파티, 칠순, 팔순 우리집안의 크고작은 행사를 수없이 치루었던 식당이다.

 

환갑하면 외할아버지의 환갑잔치를 떠올리게 된다. 이틀전부터 사람들이 모여 음식을 만들고 상을 차려 소리꾼의 노래에 맞추어 자식들이 잔을 올리고 절을 했다. 그날 하루종일 손님들이 오고 갔으며, 그때마다 집안의 여자들은 작은 소반에 상을 차려 손님을 대접했다.

 

부모님 환갑은 우리 형제들이 돈을 모아 차려 드렸고, 작은아버지의 환갑 파티도 우리가 드렸다.

 

격세지감이 드는 저녁이었다. 동호의 환갑 파티는 제수씨가 마련한 자리였으니 결국은 제돈으로 차린 잔치인 셈이다.

 

결혼하고 처음 가족 행사에 참석한 세미는 삼촌에게 옷을 선물했고, 북가주에 있어 오지 못한 브라이언은 선물을 보내마고 했는데, 막상 장조카인 세일이는 맨손으로 와서 삼촌에게 다음에 라스베가스에나 가자고 한다. 진짜 가자고 하는 이야기인가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실망스러운 모습이다.

 

어른에게 찾아 때는 빈손으로 가지 않는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벤추라로 부모님을 찾아 때는 과자라도 봉지 사들고 갔다. 할아버지 할머니에게는 선물을 하던 아인데, 변했는가 싶다.

 

내게 선물하지 않는 것은 그냥 넘어갈 있는데, 동생의 환갑에 아들이 빈손으로 오니 왠지 마음이 좋치 않다.

 

동호나 나나 아직 몸에 풀기가 남아 손으로 밥값내고 지낼만하니 그나마 다행으로 여기자

이 블로그의 인기글
1 ㆍ 2 ㆍ 3 ㆍ 4 ㆍ 5

그나마 다행으로 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