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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공해 - 스마트폰은 일상생활을 한 템포씩 느려지게 만들고 있다.
07/03/2018 08:12
조회  381   |  추천   6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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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만 해도 혼잦말을 중얼거리며 걸어가는 이를 보면 정신이상자 쯤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요즘엔 혼잦말을 하며 걸어가는 이를 보면 당연한 것처럼 여긴다.

최근 10여년 동안 스마트폰으로 인해서 전반적인 사회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스마트 폰은 편리함도 있지만 반면에 사회전반에 끼치는 공해 현상도 날이 갈수록 크져만 간다. 얼마전에는 스마트폰을 보며 걸어가다가 바다에 빠진 사람이 있었다는 황당한 기사도 보았다. 스마트폰에 중독이 되어서 사고를 유발하는 경우를 일컬어서 스몸비(smombie)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한다. 이는 스마트폰(smart 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에 집중한 채 걷는 모습이 마치 좀비와 같다는 의미에서 생긴 말이라고 한다.

스마트폰으로 인해서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불편함을 주는 예는 운전중에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고속도로나 하이웨이, 프리웨이에서 차의 속도가 현저히 느려 보이는 차는 여지없이 스마트폰질을 하면서 운전을 하고 있는 차량임을 알 수 있다. 가주 도로교통안전국은 시속 55마일(88km)로 달리는 차 안에서 스마트폰을 5초간 응시하면 눈을 감은 채 360피트(109m)를 달리는 것과 같다고 경고했다.
일반도로도 마찬가지다. 신호등에 잠시 멈춰선 동안에도 참지를 못하고 바로 스마트 폰을 꺼내들어 쳐다보고 있다. 이중에는 스마트폰 네이게이션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겠고 문자를 주고 받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짐작이 된다. 이들은 신호등이 바뀌었는데도 움직이지를 않고 서있기 일쑤이다. 운전대를 잡은 상태에서 10명 중 9명이 스마트폰으로 문자를 주고 받은 경험이 있다는 통계가 소개되기도 했다.

주유소에 들렸다.
주유를 하는 차들이 모두 꽉 차 있다. 내 앞 차가 주유할 자리를 찾아갔는데도 한참 동안 차문이 열리지 않고 있다. 유심히 보니 주유를 하기 전에 먼저 스마트 폰 부터 꺼집어 내어서 폰질을 하고 있다.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이미 주유가 끝난 차가 여기저기에 보이지만 차는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고 그대로 서있다. 자세히 보면 여지없이 폰질들을 하고 있다. 겨우 주유할 자리를 찾아서 주유를 시작했다. 그런데 앞차는 내가 주유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주유가 끝난 상태로 서있었는데 내 주유가 끝날때까지도 그대로 서있다. 유심히 보니 폰질을 하면서 웃고 난리다. 앞차가 빠져줘야 내가 나갈 수 있을 테고 그래야지 주유소도 새로운 손님을 받을 터인데 남들이 눈치를 주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폰질만 하는 몰상식한 자들을 어디서나 자주 볼수 있다. 예전 같으면 차를 주차 하자마자 바로 주유를 하고 주유가 끝나자마자 바로 자리를 뜨곤 했는데 요즘은 차에서 내리기 전에 먼저 폰질 부터 한다. 그리고 주유가 끝나면 떠날 생각을 하지 않고 또 폰질을 시작한다. 이런 스마트폰질 공해는 일반사람들의 일상생활들을 한박자씩 느려지게 만들고 있다.

마켓을 갔다.
주차할 자리가 없어서 기다리던 중에 어떤 젊은이가 마켓의 볼일을 다보고 차에 탄다. 그래서 바로 그 차 뒤에서 한참을 기다려도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다. 가만히 보니 또 폰질을 하며 키득거리고 있다. 이들은 아마 십중팔구 주차장을 출발해서 신호등에 멈춰 설때마다 폰질을 할것이다.
이런 경우들을 나만 겪었겠는가?
모든 일상생활들이 폰질 때문에 한 템포씩 늦어지는 것 같아서 짜증이 난다. 내가 그래서라기보다 상대편이 폰질하느라 한 템포씩 느리게 행동을 하니 나도 어쩔수 없이 늦어질수 밖에 없다.

30, 40 년전에는 음주운전을 요즘처럼 심각하게 생각하지도 않았고 음주운전에 관한 법적 제재도 미미했다. 하지만 요즈음은 음주운전의 위험성이 많이 홍보되었기에 음주운전은 눈에 띄게 줄었다. 그대신 폰질의 공해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스마트폰질을 하며 산만하게 하는 운전이 음주운전보다 훨씬 위험하다는 보고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을 터인데 딱히 단속할 방법이 제한적이니 폰질하는 공해는 날이 갈수록 더 심각해져만 간다.
큰 대형사고등의 불상사가 터지기 전에 시도때도 없이 해대는 폰질에 대한 강력한 법제화를 해서 하루 빨리 심각한 상황에 제동을 걸어야 할 일이다. 
독일에서는 운전중 스마트폰을 하다 걸리면 예전에 비해서 10배의 벌금을 물어야하는 법이 만들어졌으며 세계 각국에서 보다 강력한 법규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법제화하는 것도 참 애매한 점이 많다. 도로에서야 교통법규를 적용하면 되겠지만 주유소 주인이 폰질하며 멈춰 서있는 사람에게 빨리 차를 빼달라고 하기 전에 무슨 법으로 제재를 할 수 있을까?
법제화를 떠나서 각자가 현명하게 폰질을 해야한다. 
따지고 보면 폰질도 습관이다. 운전중에 폰질을 한두번 하다보면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며 결국에는 습관화 되어버린다. 우리 스스로가 폰질을 자제를 하고 상대방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선에서 폰질을 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시도때도 없이 하는 폰질의 좋지 않은 습관은 초기에 고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고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며 결국은 중독이 되어서 사회 전반의 일상생활을 한템포씩 느려지게 하는 공해를 유발할것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스마트폰에 중독이 되면 사회적인 문젯점은 차치하고라도 당신 자신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험해 질 수있다는 보고서가 연일 발표되고있다. 자신의 건강과 상대방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는 선에서 현명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을 가져보자. 스마트폰 없이 생활하던 몇십년전에도 우리는 아무 불편함 없이 잘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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