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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윤선도 유적지에서...
11/07/2019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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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고산 윤선도 유적지에서...

-2019. 가을문학기행 남도여행 중에-

 

김 계 문

 

고산 유적지를 돌아보며

수석송죽월(水石松竹月) 다섯 벗이

과연 그러한가 둘러보니

비범한 고산의 발자취네

 

드센 바람 시샘바람

피할 수 없는

작금 (昨今)의 정치 세계

 

강직하긴 대나무여서

다치고 다친 마음 달래기에

산새 좋은 해남 땅끝

유배지에서 부르는 노래

변심 없는 다섯 친구

, , , ,

 

세 차례의 귀양살이

번 차례로 돌아가며

두 어버이 여읜 슬픔 오죽

달랠 길 없었으리

비자나무 대나무 숲속에서

들려오는 소리

쏴아아 자자자작

저 슬픈 푸른비 내리는 소리

 

머무르는 발자취마다 남긴

시가유적(詩歌遺蹟)

마주하는 이마다

감흥을 일으키네

 

나 무슨 노래 불러 세상을 깨울까?

생각하니 어느덧 뉘엿뉘엿

한뼘 남은 석양빛

몰려오는 땅거미에 마음 덜컥

돌아갈 집을 떠올리며

하늘문 향하여 피워올릴

작은 불씨 간직한 채

숙소로 발길을 돌리누나

 

(2019. 10. 30. 스케치 하다. 은비 김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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